Et hoc transibit / This, too, shall pass away
1 개요
유대 경전 주석지인 미드라시에서 나온 말이다.
어느날 왕이 반지 세공사를 불러 "날 위한 반지를 만들되, 거기에 내가 큰 전쟁에서 이겨 환호할 때도 교만하지 않게 하며, 내가 큰 절망에 빠져 낙심할때 좌절하지 않고 스스로 새로운 용기와 희망을 얻을 수 있는 글귀를 새겨넣어라!"라고 지시하였다. 이에 반지 세공사는 아름다운 반지를 만들었으나, 빈 공간에 새겨 넣을 글귀로 몇 날 며칠을 고민하다가 현명하기로 소문난 왕자에게 간곡히 도움을 청한다.그때 왕자가 알려준 글귀가 바로..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이 글귀를 적어 넣어 왕에게 바치자, 왕은 흡족해 하고 큰 상을 내렸다고 한다.
정반대의 두 가지 상황을 직관적으로 잘 조합한 명언이다. 왕이 원한 대로 자만에 대한 경고와, 좌절에 대한 격려 두가지를 동시에 북돋아주는 격언이다.
2 기타
잘못된 라틴어 오역이 돌아다녀 한동안 이 항목도 전혀 다른 제목으로 등록되어, 명언의 유래와 뜻을 제대로 설명하지 않고 오역의 문제점에 대해서만 중점적으로 서술되어 있었다. 자세한건 Mox res oportet quoque pervenio evenio 항목 참조. 길다 참고로 이 한국어 문장의 올바른 라틴어 표기는 다음의 세 가지를 들 수 있다. (출처) (hoc (nominative neuter) : this; et / etiam / quoque (adverb) : too; transibit (3rd.pers.sing., future of the verb transeo) : shall pass)
- Et hoc transibit.
- Hoc etiam transibit.
- Hoc quoque transibit.
다윗왕과 솔로몬 왕자의 일화로 알려져 있지만 성경과는 관련 없을 뿐더러 실제 있었던 이야기도 아니다. 다만 이야기의 극적 효과를 부여하기위해 실존 인물의 일화라고 넣은 것. 사실 이런 케이스는 찾아보면 흔하다. 일각에선 탈무드엔 이런 이야기가 전혀 없으며 이야기의 시초를 에드워드 피츠제럴드(Edward Fitzgerald)가 1852년에 쓴 책 Polonius의 한 구절이라고 주장하기도 한다.
[이 격언의 적절성으로 인해 힘든 일이 있는 사람들은 꼭 카카오톡 프로필 메시지로 등록하는 경우가 아주 많다고 한다. 어떻게 알았지
간혹 뜬금없는 언플로 시의에 관계 없는 연예인 기사가 올라올 경우 사용되기도 한다. 주로 갑작스런 거품을 비꼬는 뉘앙스. ex) "이 년 또한 지나가리라."(...)
해당 일화를 비틀어, 큰 사고를 치고도 제대로 된 사과나 해명 없이 관심이 사그라들기를 기다리는 비열한 이들을 조롱하는 의미로 인용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