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몬

1 이스라엘 왕국 제3대 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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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이스라엘 국왕
kingsolomon.jpg
통일 왕국
2대 다윗3대 솔로몬왕국 분열[1]

'지혜의 왕'으로 알려졌다. 히브리어로는 슐로모(שלמה, /ʃlomo/), 그리스어로는 솔로몬(Σολομών), 라틴어로는 살로몬(Salomon).[2] 또 다른 이름으로는 성경에 등장한, "하느님께서 사랑하시는 자" 라는 의미의 여디디아(Jedidiah).구약 성경시편의 시 중 상당수, 잠언 구절 중 상당수를 집필했고 코헬렛, 아가의 작자로 알려졌다. 부왕이 지으려고 했으나 짓지 못한 예루살렘 성전을 완성시키기도 했다.

그 유명한 다윗 왕의 아들. 어머니는 장군 우리아의 아내였던 밧세바. 출생시 네토라레 요소가 있다. 시바의 여왕 및 다른 여인들과도 염문을 뿌린 것으로 봐서 집안내력인 듯(…).

본래 그가 다음 왕의 자리를 이을 가능성은 희박했는데, 비록 다윗의 총애를 받는 밧세바의 소생이었지만 왕위 계승 서열은 낮았기 때문이었다. 당시 다윗의 아들 중 왕위계승 서열이 가장 높았던 이는 아도니야였는데, 그는 비록 넷째 아들이었지만 첫째 아들이었던 암논은 압살롬의 칼에 살해당하고, 둘째인 길르앗은 요절했으며, 셋째인 압살롬무리하게 왕위 계승을 시도하다가 요압의 창에 살해당했기 때문에 현재 살아남은 왕자들 중에서는 그가 가장 다음 왕좌에 가까웠다.

그 뿐만 아니라 아도니야의 뒤에는 이스라엘의 군대 사령관 요압과 대제사장 아비아달이 지원하고 있었는데,[3] 특히 요압은 다윗의 전성기를 이끈 불세출의 명장이자, 부왕의 정치기반이라 할 수 있는 유다 지파 세력의 지지를 받고 있어 다윗조차 그를 제거하려다가 실패한 전적이 있던 희대의 권신이었다.[4] 비록 솔로몬의 주위에는 제사장 사독과 근위대장 브나야가 있었지만, 아도니야 쪽의 대제사장 아비아달이 비록 사울 왕에게 일족이 학살당하기는 했어도 판관 시절부터 쭉 이어져 오고 있던 엘리 계열의 지체높은 명문 제사장 가문이었던 것에 반해, 솔로몬 쪽의 사독은 아비아달만큼 그 가문의 입지가 빵빵하지 못했고, 브나야 역시 군부의 수장인 요압과 정면으로 대치하기엔 무리수였다.

그러나 밧세바와 선지자 나단이 다윗을 설득시켰고, 다윗은 사독과 브나야를 불러들여 아도니야 일파가 눈치채지 못하도록 신속하게 움직여 솔로몬에게 기름부음, 즉 왕위 계승식을 치르게 하였다. 이로 인해 아도니야 일파는 한 순간에 역적으로 몰려서 공중분해되었다. 역사적으로 왕에게 사랑받는 아내가 기존의 후계자를 몰아내고 자기 아들을 세우려 한 경우는 많았는데, 그 시도가 성공한 예 중 하나. 만일 솔로몬이 암군이었다면 다윗은 '애처의 꾐에 홀려 띨띨한(…) 후계자를 정해 나라를 망쳤다'라는 평을 들었겠지만 솔로몬이 명군이라서 다윗의 선견지명이 발휘된 것으로 남게 되었다. 경사났네 경사났어 물론 솔로몬은 이스라엘 왕국 최대 전성기를 이룩하긴 하지만 동시에 쇠퇴의 원인도 제공하기도 했다.

한 명의 아이를 가지고 다투는 두 여인 앞에서 아이를 반으로 나누자고 함으로써 진짜 어머니를 찾아 낸 이야기나[5], 악마에게 '다리를 건설해 주면 가장 먼저 건너는 것의 영혼을 네가 가져가게 해 주겠다'라며 다리를 만들게 해 놓고는 염소를 가장 먼저 건너게 하고 "내가 언제 인간의 영혼이랬나? 난 그런 말한 적 없다."라고 발뺌하는 등, 악마마저도 지혜로 속여서 삥 뜯었다는 일화[6][7]가 유명. 솔로몬의 72악마, 솔로몬의 반지 등은 오컬트 계에서 상당히 이름 높다. 그가 썼다는 '솔로몬의 열쇠'는 중세 마법의 교본이며 큰 열쇠와 작은 열쇠로 나뉘는데, 작은 열쇠는 흑마법 계열로 통한다. 삼각형 2개가 겹쳐진 육망성은 '솔로몬의 봉인'이다.

이슬람교꾸란에도 등장하며, 특히 사람과 진(마신), 모든 동물들을 마음대로 다스리는 능력과 반지가 유명하다.[8] 아랍어로는 술라이만(سليمان). 마찬가지로 이슬람권인 터키어로는 쉴레이만(Süleyman)이다. 버튼이 번역한 아라비안 나이트에서 진이 등장하는 에피소드에는 정말 한 번도 안 빠지고 이 이름이 나온다. 특히, 이슬람교의 경우, 선지자 이전의 예언자 중 하나이며, 하느님께 인정받은 왕으로서, 부친 다윗과 둘 카르나인(Dhul Qarnayn)과 함께 항상, 가장 훌륭한 세 명군 중 하나로 존경받는다.[9] 덧붙여, 이슬람교에서는 후술할 솔로몬의 타락이나 우상 숭배 같은 것은 인정하고 있지 않으며, 사망 시의 묘사도 마치 살아있는 것처럼 서서 잠들었으며, 하느님이 그가 짚은 지팡이를 서서히 약하게 하여 천천히 잠들듯 뉘였다고 한다. 여러모로 그림으로 그린 듯한 "이상적인 왕" 유형의 인물로 묘사된 듯.

또한, 같은 그리스도교권에 뿌리를 둔 바하이 교에서도 예언자로서 대우받으며, 동방 정교회의 경우, "올바른 예언자이자 왕"으로서 성인으로 인정받는다.

그 외로, 기독교권 성경 인물 중 지혜와 번영, 그리고 성전 헌당으로 가장 유명한 "왕"인 만큼, 후대의 (다분히 세속적이던) 중세 교황이나 왕들의 모델이 되는 경우가 많았다. 펠리페 2세는 솔로몬을 모방하여 그의 성전을 따라 스페인에 궁 엘 에스코리알 (El Escorial) 을 만들었으며, 유스티니아누스 대제하기아 소피아의 헌당식에서 "솔로몬이여, 나는 그대를 이겼노라" 고 했다고. 또한, 바티칸에 있는 시스티나 경당의 도안(치수) 또한 솔로몬 신전의 치수를 본떴으며, 내부 프레스코에서는 르네상스식으로 해석한 성전이 그려져 있다. 그 유명한 샤를마뉴 또한 앨퀸의 기록에 따르면, 스스로를 다윗이자 솔로몬으로 여기고, 또 그러한 찬사를 들었다는 기록이 있다. 이러한 지배층의 인식 이외로도, 14세기의 주교 Jacobus de Teramo가 법률을 설명하기 위해 집필한 책 <Liber Belial>에서는 모세가 변호하는 예수와 악마 벨리알의 재판의 판관으로 놓여지는 등, 중세 서양에서는 아버지 다윗과 함께 존경 (혹은 좋은 이미지) 이 대단했던 모양.

그의 지혜는 하느님에게서 받았다고 한다. 솔로몬->악마를 부림=악마의 수장=루시퍼, 그의 지혜(악마관리)는 야훼가 가르침->야훼=루시퍼.(...) 성경을 디벼 보면 이런 이야기가 나오는데, 다윗 말기에 그의 아들로서 왕위를 받게 된 솔로몬은 일천번제라는 걸 하느님께 드렸다고. 이는 1,000마리를 번제라는 형식의 제사로 드린 것을 말한다. 여기까지만 해도 크고 아름다워 경악할 지경인데, 문제는 번제라는 게 그냥 태우기만 해서는 안되고, 를 도살하는 방법부터 나누는 방법에까지 꽤나 품이 들어가는 제사라는 점. 그러나 한편으로 그렇게 잡은 제물이 제사 율례에 따라 제사장과 그 휘하 성직자들(레위 지파)에게 나뉘어졌음을 생각하면, 성직자들로서는 고된 일이 아니라 좋은 선물이었을지도. 애초에 레위 지파라는 거대한 지파는 성직자 계층으로 묶여 있어 재산도 없고 사회 활동이 제한된 상황이었기에, 1,000마리를 처리하는 것은 그들로서는 오히려 반가운 일이었다. 딸린 식솔도 많았고, 일단 제사장에게 주고 나면 제사장이 그것을 일반 백성들에게 나눠줘서 같이 먹는 것도 가능하니, 1,000마리 분량의 쇠고기 처리는 그다지 어렵지 않았을 것이다.

솔로몬이 좋은 왕이 되길 바라는 백성들의 기도를 들은 건지, 솔로몬이 를 1,000마리나 태운 정성이 갸륵해서인지,[10] 하느님이 솔로몬의 제사에 답하여 무엇을 원하는지를 물었다. 그는 다른 것도 아니고 그저 나라를 다스릴 지혜를 달라고 했다. 하느님은 그의 바람에 만족했고, 지혜롭다고 칭찬하며 그에게 더한 지혜를 내렸고, 솔로몬 이후로 그와 같은 지혜를 가진 자는 없을 것이라고 복을 내렸고, 덤으로 부귀영화도 같이 줬다. 오오.

여담이지만 이 때, 솔로몬이 하느님께 부탁드린 지혜는 히브리어 원문으로 본다면 "듣는 마음", 즉, 다른 사람의 말을 경청하는 것이라고 한다.

솔로몬의 통치하에 통일 이스라엘은 최대 번영기를 구가하였는데, 예루살렘에서는 하도 이 많아 마치 돌 같이 여기며 귀하게 보지도 않았을 정도였다고 한다. 조공으로 받는 금만 해도 매해 666 달란트 (39,960 파운드 = 약 18,000 kg) 였다고(...) 또한 시대마저 잘 만났는지, 당대 중동의 맹주 위치에 있던 이집트 제 21왕조가 내리막길을 걷기 시작하며 그 통치하의 이스라엘은 보다 더 자신들의 위치를 확고히 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11]

또한, 성경의 묘사에 따르면 성전 이외에도 호화로운 궁을 건축하였으며, 전성기 이스라엘의 넓은 강역을 여러 개의 지역으로 구분하고 총독을 보내어 통치했다고 한다.[12] 또한 홍해로 통하는 에시온게벨 등 여러 곳에 항구를 지어 무역을 활성화했으며[13], 동시에 국방에도 신경을 써, 전략적 위치에 있는 므깃도 등지에 병거를 정비하고 성을 세워 일종의 요새 도시, 혹은 성새 도시로 만들었다.[14]

허나 이런 영광과 풍요를 구가했던 그도, 늙으면서 몸은 삭아갔고, 나이 먹으면서 처첩들로 만족하면서 그의 노년기 이후로 조금씩 지혜도 쇠락해간다. 결국 젊은 들이 그에게 강한 힘을 행사[15], 그가 젊을 때 강성했던 나라는 노년기부터 조금씩 쇠락해간다.

하느님의 사랑을 그렇게 많이 받은 솔로몬이 말년에 왜 그렇게 타락하고 다른 신을 섬기게 되었는지에 대해, 성경에서는 자세하고도 분명(?)하게 나온다. 여자 때문이라고. 너무나 많은 이교도 여자들을 첩으로 두게 되어서 그들의 문화에 동화되었기 때문에 하느님의 길로부터 멀어졌다고.[16] 물론 편협한 성관념에 의거하여 '남자는 여자를 조심해야 한다'는 메시지로 보기보다는, '사람은 누구를 만나고 누구와 함께할지를 주의해야 한다'라는 의미로 보는 게 옳을 듯.[17]

다른 해석으로는 솔로몬 왕이 이방나라 왕들에게 666개의 보물들을 받은 것을 보며 이방의 말씀들을 받아들이면서 솔로몬이 타락한 것이라고 주장한다. 성경에서 보물은 말씀으로 자주 비유되기 때문. 물론 위의 첩들의 우상숭배로 인한 것과 해석이 같긴 하지만 중요한 부분은 바로 위의 666으로 요한묵시록에도 나온 만큼, 재림 때에도 비슷한 형태의 일들이 일어날 수 있을 것이라는 추측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이방 신에 의해 종말이 올 것이라기엔 예수의 일생과 너무 어긋난다. 예수는 주로 바리사이파들과 서기관들에게 잘못된 말씀들에 대해 지적해왔기 때문. 즉 예수가 바리사이파들에게 말씀을 제대로 해석하면 문제될 것이 없다는 지적을 한 것처럼 재림 때에는 타 종교에 의해서가 아닌 기독교 내의 잘못 해석된 말씀들이 결국 기독교 스스로를 무너뜨릴 것이라고 해석이 가능하다. 또한 예수의 말처럼 바리사이파들은 스스로 문제점에 대해 알지 못한다고 했고 재림 때에도 같은 일이 일어날 것이라고 했으니 대충 누구로 인해 망할지 감이 올 것이다.

아직까지 성전, 지혜 등으로 성경 내에서 최고의 번영을 구가했으며, 그 자체가 그리스도교 신자가 아닌 사람들에게마저 지혜나 심판의 상징적인 인물[18]임에도, 이스라엘의 분열과 몰락의 징조는 아이러니하게도 그의 치세 말기에 나타나기 시작하였다.

당시 이집트에서는 셰숑크 1세[19]가 제22왕조를 열면서 세력을 확장하기 시작하며, 그의 사후 왕위를 이은 르호보암은 폭군으로 묘사된다. 르호보암이 왕위에 올랐을 때, 이집트에서 귀국한 여로보암을 중심으로 한 백성들이 "솔로몬 부왕께선 너무 가혹하셨는데 르호보암 왕께서 저희 세금과 노역 좀 줄여 주세요 징징"라고 한 걸 보면 솔로몬은 의외로 백성들을 꽤 쥐어짰던 듯(...). [20] 물론 르호보암은 "내가 차라리 선왕보다 더 쥐어짜면 쥐어짰지"라며 깔끔하게 씹어버렸고(…) 여로보암을 중심으로 한 세력들은 이에 반발하여 독자적인 나라를 세워 버린다.[21] 이후의 이스라엘은 유다지파의 남(南) 유다왕국과 에브라임 지파의 북(北) 이스라엘로 갈라지게 되었으며,[22] 각각 바빌로니아아시리아에 정복당하기 전까지[23] 한번도 다시 통일되지 못하였다.

또한, 여담이지만 아버지 다윗과 달리, 성경 이외의 기록으로 생존이 확인되지 않은 인물이다. 정확히 말하면 그 시기에 번영했을 광산(부)을 가지고 나라를 다스린 왕이 있다는 것은 타 기록이나 연구에도 존재하나, 그의 이름이 "솔로몬" (혹은 여디디야) 란 건 남아있지 않다고.

2 동명이인

2.1 탈무드 예화(96편)의 등장인물

악마와 인간의 혼혈이며, 1과는 동명이인. 탈무드에서는 이 솔로몬이 후에 성장하여 1의 솔로몬이 되었다고 기술하고 있다. 아마 그리고 모두 행복하게 살았답니다를 실현하기 위해 생긴 설정오류쯤 되는 듯.

자세한 사항은 디혼 참조.

2.2 영국의 피아니스트

Solomon Cutner, CBE

1902-1988

영국의 피아니스트. 풀네임 대신 솔로몬이라는 이름만으로만 불리는 경우가 많았다. 1946년 CBE(대영제국 훈장 3등급) 서훈을 받았으며, 모차르트 연주를 위해 태어난 피아니스트라는 별명도 있다.

최전성기에 생긴 뇌졸중으로 인하여 결국 연주생활을 접어야 했다. 뇌졸중에서 점차 회복해서 간단한 운동을 할 정도까지는 회복, 그러나 피아노 연주를 자유롭게 할 정도는 회복하지 못한 것이다.

3 이름을 따온 것들

3.1 조지 프레드릭 헨델의 오라트리오

3.2 법무법인 솔로몬

저작권법으로 악명 높던 법무법인 중 하나로, 일단 스크린샷이나 P2P에 있는 불법 공유 자료의 아이디를 보고, 이를 닥치는데로 잡아들여서 합의금을 뜯어가는 수법으로 돈을 번다. 이런 악명으로 인해 이 업체에 대해 X라는 블라인드를 거는 것이 불문율이 되어버렸을 정도.

이 때문에 어떤 한 고등학생이 저작권법 문제로 자살하기까지 하면서 사회적 문제가 되어버렸고 그전처럼 저작권 단속하기가 힘들어졌다.

거기에다가 팬픽 창작자에게 고소를 시전하면서 단속을 위임한 작가에게 먹칠도 했다.

근데, 신상정보를 알지 못함에도 불구하고 전화를 한 통씩 거는 걸 보면 분명 몇몇 사람의 개인정보를 훔쳐서 전화하는 데 쓰는 모양.

3.3 기동전사 건담 시리즈의 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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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온공국군의 우주요새.

본래 루나2와 아 바오아 쿠처럼 자원 채굴을 위해 아스테로이드 벨트에서 지구권으로 옮겨진 소행성으로서 아 바오와 쿠와 비슷한 시기에 지온 공국군이 군사용으로 개조되어 우주 요새가 되었다.

1년전쟁시에는 아 바오아 쿠와 달의 그라나다 기지와 함께 지온 공국 본토를 방위하는 주요 거점중 하나였으며 도즐 자비 중장 휘하의 우주공격군이 주둔했다.

난공불락의 요새로 유명했지만, 파벌싸움이 심화되어 가는 망국화 현상이 두드러지던 지온군의 형세[24]와 이 요새 공략을 지구권탈환에 이은 우주진출의 시발점으로 하려는 지구연방군의 총공세로 방어하는 지온군측으로서는 매우 불리한 상황이었다.

결국 0079년 12월 24일~25일 티안무 중장이 이끈 지구연방군과 우주공격군+수비대가 격렬한 공방전을 펼치게 된다. 강력한 방어선은 지구연방군이 처음으로 사용한 솔라 시스템으로 인해 뚫렸고 요새 자체도 사실상 무력화되었으며 여기에 건담을 앞세운 화이트 베이스 부대의 분전과, 압도적인 물량의 볼과 짐의 연계 전술을 앞세운 연방군의 공세에 결국 함락되기에 이른다. 사실상 전투에서 패배하자 도즐은 휘하 부대에 퇴각을 명함과 동시에 퇴각하는 아군의 활로를 확보하기 위해 홀로 빅 잠에 탑승해 최후의 발악을 했지만[25] 결국은 전사했고 솔로몬은 함락되었다.

삐죽삐죽한 형상이 상당히 별사탕과 닮았는데 이때문인지 지구연방군에 점령된후 첫발을 디딘 요한 이브라힘 레빌 장군의 한마디에 콘페이토[26]로 개칭되어 별1호 작전의 발판이 되었다.

점령 이후 솔로몬을 복구하던 지구연방군은 정체를 알 수 없는 공격에 의해 외부에 정박해있던 함선 수척을 격침당하게 되는데, 이때 병사들 일부가 '라~ 라~'라는 소리를 듣게됨에 따라 솔로몬에 살고 있는 유령의 짓이라는 소문이 돌게되었으나 이것은 후에 지온공국군의 뉴타입 전용 모빌아머 엘메스에 의한 비트 공격이었음이 밝혀진다.

이후 0083에서는 테러집단이 준동하는 위험천만한 시국에 배째고 관함식을 준비하던 연방군 우주함대가 난입한 애너벨 가토가 날린 아토믹 바주카에 2/3가 몰살, 나머지는 항행불능 상태에 빠지는 희대의 추태를 보이기도 했다. 아무튼 솔로몬의 이름은 이때 가토가 핵을 날리면서 읊은 대사 "솔로몬이여! 나는 돌아왔다!!"로도 유명해졌다. 기동전사 건담 0080: 주머니 속의 전쟁에 나왔던 그레이 팬텀이 여기서 격침당했다는 공식설정이 있다.

이름은 아무래도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태평양의 격전지였던 솔로몬 제도 공방전에서 유래한 듯. 1번 문단이 유래라고 생각하면 곤란하다. 이유는 지온공국 문서에서 Zion이 Zeon이 된 이유를 참조할 것.

4 이름을 따온 캐릭터

※ 솔로몬 본인이나 악마 관련 캐릭터는 ★표시

솔로들의 왕.
Are you alone? Ang?이라는 명대사가 일품이다
파워가 파워다보니 자신이 믿는 신까지 이기지 않겠냐는 등의 농담도 나왔다
  1. 솔로몬 사후 이스라엘은 북이스라엘과 남유다 왕국으로 분열된다.
  2. 솔로몬이라는 이름은 Shalom 과 같은 어원을 두는, "평화"라는 의미라고 한다. 예루살렘의 "살렘" 또한 같은 어원이다.
  3. 군사적, 종교적으로 영향이 큰 두 인물을 백으로 삼고 있었던 것.
  4. 압살롬의 반란이 진압된 후, 다윗은 자신의 명령을 어기고 함부로 압살롬을 죽인 요압을 군대 사령관 직에서 쫓아내고 반란군의 사령관이었던 아마사를 대신 기용했지만, 요압은 오히려 아마사를 살해하고 자신의 지위를 되찾았다. 요압 문서 참조.
  5. 이 이야기에 대해서는 실제 우화적인 이야기가 아니라 고도의 정치적 풍자라는 설이 있다.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세계사의 저자 래리 고닉에 의하면 이 이야기 속에 나오는 아기는 이스라엘을 상징하고 진짜 엄마는 최초 이스라엘을 건국한 사울 왕의 후손들이며, 가짜 엄마는 다윗의 일족이라는 것이다. 즉, 다윗의 왕위 찬탈 이후 솔로몬 치하에서 사울의 후손들과 다윗의 후손인 솔로몬이 국가적 정통성을 갖고 싸움을 벌였는데, 국가를 분단시켜서라도 기득권을 포기하지 않으려는 다윗의 후손에게 사울의 후손들이 국가의 분열만은 막기 위해 국가적 정통성을 양보하였다는 이야기. 저자는 이를 증명이라도 하려는 듯, "성경에는 '이 소식을 들은 모든 이스라엘 사람들이 두려워했더라'라는 부연 설명이 붙어 있다"라는 것까지 짚는다. 그러나 본래의 이야기는 진짜 엄마에게 아기가 돌아가는 것으로 그냥 훈훈하게(…) 끝나는데, 과연 사울파와 다윗파가 다투었다는 서늘한 정치적 우화를 이미 기득권을 차지한 다윗의 후예들이 굳이 퍼트릴 필요가 있었을까? 여러 모로 무리한 해석일 공산이 크다.
  6. '악마교'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이 다리는 사실 고대 로마인들이 만든 것이었으나, 로마 제국이 멸망하고 중세시대가 되면서 그 사실을 잊어버린 중세인들이 "이렇게 대단한 다리를 인간이 만들 수 있을 리 없다! 악마 고문악마가 만든 게 틀림없어!"라면서 만들어진 이야기다. The Devil's Bridge라고 검색해 보면 아름다운 다리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7. 이후 사바트 같은 데 나오는 하급 악마들은 주로 염소 모습으로 나타난다.
  8. 천일야화 등에 등장하는 "소원을 들어주는 램프의 진"과도 연관이 있다. 그를 그 램프(혹은 호리병)에 가둔 것이 솔로몬 왕. 이를 포함한 수많은 전설에서, 묘하게도 소원을 들어주거나, 조언을 주는 역할로 묘사된다.
  9. 출처 영문 위키피디아 Solomon 문서.
  10. 제사 규례에 따르면 재산 형편에 따라 적절한 축생으로 드릴 수 있었다. 를 도저히 못 드리겠으면 으로, 양조차 안되면 비둘기로 드리라고 되어 있다. 비둘기마저 안 되면 곡물로 드릴 수도 있다고.
  11. 일례로, 이집트 왕조로선 비교적 드물게도 파라오의 딸이 솔로몬에게 시집온 것과 그 외 중동의 여러 중소규모 왕국과 세력에서 그에게 딸을 바쳐, 소위 말하는 300의 아내와 700의 처첩을 가지게 된 것을 들 수 있을 듯. 당시 이집트 왕조는 근친혼으로 유명한 왕조였고, 때문에 다른 나라에 왕족을 보내는 것을 좋지 않게 보았는데도 이게 가능했다는 것이 놀랍다.
  12. 성경의 묘사에는 전성기의 이스라엘강역이 시나이반도부터 요르단강 동편 페니키아 그리고 키프로스섬과 시리아까지 미쳤는데 먼 유브라데강 유역까지라 나와있으나, 이는 과장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13. 지중해-근동을 넘어 인도와도 교역을 했다는 말도 있다.
  14. 참고로, 이 므깃도(Meggido)라는 도시는 그 유명한 아마겟돈이라는 말의 원형이라고 한다. 정확히는 하르마겟돈.
  15. 성경에서는 들이 섬기던 이방 우상들을 솔로몬이 섬기기 시작했다고 나온다
  16. 이를 우상 숭배가 아니라 외부의 문화를 받아들인 일종의 다문화 현상으로 보는 시각 또한 존재한다.
  17. 사실 솔로몬은 율법에 나온 왕이 해선 안되는 짓을 다 했다. '아내를 많이 두지 말라', '은금을 쌓지 말라', '말을 많이 두지 말라'
  18. 예를 들면, 솔로몬의 심판이란 표현은 굉장히 흔하게 쓰이며 명판결이란 의미로 이해될 것이다
  19. 개역개정판 성경 기준으로 '시삭'.
  20. 건축사업에는 이방인들이 동원되어 사역을 하였는데 문제는 워낙 넘쳐나는 금과 은으로 성경학자들사이에선 마치 아즈텍의 금과 은으로 엄청난 인플레를 맞이한 스페인과 같이 이스라엘도 심각한 인플레를 맞이한건 아닐까 추측한다. 단, 저 징징댐에 대해서는 다윗 대까지 세력이 강했던 각 지파의 수장들이 그간 솔로몬의 강력한 왕권에 억눌려 있다가 반발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 또한 상당하다. 왕권을 강화하려는 왕세력을 유지하려는 귀족(혹은 지방 호족)들의 대립이라는 것이다. 물론 그냥 심플하게 말년의 솔로몬을 두고 가혹했다고 지적했던 것인지도 모른다.
  21. 사실 솔로몬 때 이미 분열징조가 있었지만 부친인 다윗이 여호와한테 너무 잘해서 솔로몬 당시엔 나라 안쪼개고 그 아들대에 쪼갰다고 기록되어있다.
  22. 르호보암계의 남 유다가 왕의 혈통만큼은 잘 이어나갔던 데 반해, 여로보암이 세운 북 이스라엘은 왕통이 몇 번이나 바뀌는 등 바람 잘 날 없었다(…)금송아지가 툭하면 나오면서 성전 부정했던 것만 봐도 무시무시한 그 분께 얼마나 까였을지 보인다. 심지어 레위 지파 사람들마저 버려서(일반인 제사장 설립. 율법에 제사장은 레위지파 밖에 안된다고 한다.) 이 사람들은 자기를 인정해주는 유다로 갈 수 밖에...
  23. 시기상으로는 아시리아의 북 이스라엘 정복이 먼저다.
  24. 도즐의 지원요청을 키시리아는 깔끔하게 무시했다. 후에 생색내기용으로 마 쿠베를 보냈는데 솔로몬은 이미 실함된 상태였고 탈출시킨 사람들만 구해냈다. 그 중에 미네바 자비가 있었다.
  25. 최후의 발악치고는 꽤 피해가 심하긴 했다. 부대 다수가 녹아버렸고 전함들의 피해도 컸으며, 티안무 중장도 전사했다. 스렛가 로우의 희생과 건담의 활약으로 잡지 못했다면 뒤집혔을지도...
  26. 일어로 별사탕. 포르투갈어로는 그냥 사탕이라는 뜻이지만 일본에서 와전된 케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