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어/불규칙 활용

일본어의 불규칙 활용을 다루는 항목이다.

1 동사

일본어 동사의 활용형은 의외로 규칙적이다. 아래에 나오는 예를 제외한다면.

1.1 サ행 변격 활용

する와 명사 + する로 동사가 된 サ행 활용 동사가 가지는 활용이다. 사전에는 주로 サ행 활용 동사인 경우 サ変이라는 것이 붙어 있다.

  • 미연형: し(ない, よう가 붙을 때), せ(ぬ가 붙을 때),さ(れる, せる가 붙을 때)
  • 연용형: し
  • 종지형: する
  • 연체형: する
  • 가정형: すれ
  • 명령형: しろ, せよ xx하세요 ('~해라'와 '~하라' 정도의 차이이다.)

論ずる처럼 원형에 연탁이 붙은 경우는 활용형에도 탁음이 적용된다. 論じない, 論ぜぬ, 論じます, 論ずれば, 論じろ[1] 등과 같이 활용한다.

1.2 カ행 변격 활용

来(く)る를 가리킨다.

  • 미연형: こ
  • 연용형: き
  • 종지형: くる
  • 연체형: くる
  • 가정형: くれ
  • 명령형: こい

1.3 行(い)く

연용형의 음편 활용에서 모든 く로 끝나는 동사들이 い 음편을 보이는 반면, いく는 촉음편으로 활용한다.

  • いく + て/た/たり = いって/いった/いったり

다만 고풍스럽게 쓸 때는 동사의 종지형을 行(ゆ)く
라고 쓰고 일반적인 5단 동사와 같이 변화한다.

  • ゆく + て/た/たり = ゆいて/ゆいた/ゆいたり

1.4 예외 5단동사

い단/え단 + る 어미의 동사는 1단동사로 정의하나, 다음과 같은 동사는 예외적으로 5단동사로 취급한다. 즉, る를 빼서 활용하지 않는다는 이야기. 이러한 동사가 생겨난 역사적 경위는 다음과 같다. 현재에는 예외로 분류하는 이러한 동사들은 본래 4단 동사[2]라고 하는 규칙 동사에 속했다. 한편 현재의 1단 동사의 전신이 된 2단 동사는 지금과 같이 る뿐만이 아닌 다양한 어미를 취했다. 이 2단 동사의 다양한 어미가 い단+る 또는 え단+る로 흡수되어 본래의 형태를 잃고 1단 동사가 되고, 우연히 이러한 형태를 가지고 있던 4단 동사들이 예외로 취급되어 버린 것이다. 따라서 1단 동사는 반드시 두 글자 이상의 오쿠리가나를 갖는 반면[3], 예외 5단 동사는 る만을 오쿠리가나로 취한다.

  • 焦(あせ)る
  • 煎(い)る
  • 要(い)る
  • 彫(え)る
  • 選(え)る
  • 陥(おちい)る
  • 帰(かえ)る
  • 限(かぎ)る
  • 切(き)る
  • 軋(きし)る
  • 蹴(け)る
  • 遮(さえぎ)る
  • 知(し)る
  • 茂(しげ)る
  • 湿(しめ)る
  • 喋(しゃべ)る
  • 滑(すべ)る
  • 迫(せ)る
  • 散(ち)る
  • 照(て)る
  • 練(ね)る
  • 握(にぎ)る
  • 入(はい)る
  • 走(はし)る
  • 捻(ひね)る
  • 減(へ)る
  • 参(まい)る
  • 漲(みなぎ)る
  • マミる

1.5 존경어 동사

존경어 동사 なさる,いらっやる,おっしゃる,こざる,くたさる는 5단동사지만 연용형및 명령형으로 り,れ가 아닌 い로 활용한다.

  • 為さいました
  • いらっしゃい

2 형용사

2.1 よい, ない

양태의 そうだ에서 이 두 형용사는 어간과 そうだ 사이에 さ가 들어간다.

  • よい → よさそうだ
  • ない → なさそうだ

단, ない의 경우 형용사 ない만이 さ를 끼워 활용할 뿐, 조동사 ない에는 さ를 넣지 않는다.[4]

  • 元気ではなさそうだ(O)
  • 行かなさそうだ(X) → 行かなそうだ(O)

3 조사

소유격 조사는 보통 の를 쓰는데[5], 我 한정으로 주격 조사로 쓰이는 が를 쓴다.

が가 있는 걸 보고 "용이여, 내가 적을 먹어라!"라고 해석하면 심히 곤란하다(...).
  1. ~ずる형태의 경우 ざ는 사용하지 않고, じ+される/られる의 형태로 상1단동사로 변형하여 활용한다.
  2. 현재의 5단 동사의 전신이다.
  3. 見る 등의 예외도 있긴 하다.
  4. 이 부분의 경우 일본인들 조차도 몰라서 잘 틀리고, 문법관련 단골소재로 나오는 부분이다.
  5. '~의 것'이라는 의미로써 의존명사로 쓰이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