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내각부 직원 변사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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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14년 1월 30대 초반 일본 남성이 바다 위에서 변사체로 발견된 사건. 사건 자체는 단순 변사체 발견으로 특기할 것이 없으나 그의 신분이 밝혀진 뒤 관련 의문점이 지나치게 많아서 주목을 받았다. [1][1]

2 사건 발생

2014년 1월 18일 기타큐슈 해안을 표류하는 고무보트에 남성의 시신이 방치되어 있다는 신고가 들어왔지만 악천후로 접근하지 못하다가 2일 뒤 파도가 가라앉고 나서야 시신을 인양했다.

일본 해상보안청은 일단 단순 실종 뒤 시신 발견 사건이고, 일본에 밀입국하려 든 이유는 가정사로 추정된다고 발표했지만, 석연치 않은 점이 너무 많다.

3 의문점

조사 결과 시신의 신원은 만 30세(1984년생)의 도쿄대를 나온 일본 내각부 소속 공무원으로 2010년 4월 공무원으로 임용되었으며, 미국 미네소타대에서 2013년 7월부터 국비유학중인 자로 밝혀졌다. 그리고 그의 소지품은 한국돈 25만여원과 본인 명의의 신용카드. 그리고 한국산 방한복과 고무보트로 구성되어 있었다. 이후 일본 해상보안청에서 한국에 수사요청을 한 결과 그가 2014년 초 한국에 입국한 것이 확인됐다.

3.1 한국에 입국한 뒤 몰래 출국한 이유

우선 해당 변사자는 한국에 정식으로 입국한 것으로 확인됐다. 따라서 몰래 출국할 필요 없이 그냥 정식으로 출국해도 될 텐데 어째서 출국하지 않았는가가 의문으로 남는다. 일본 정부는 그가 국비유학생이라서 중도귀국이 불가능하므로 몰래 시도했다고 밝혔지만 정말 절박한 사정이 있다면 정부에 요청하여 일시귀국하여 신변처리를 한 뒤 다시 출국할 수도 있었음에도 그러지 않은 건 의문이다.

게다가 밀입국이 목적이라고 해도 이상한 것이, 소지품 대부분이 한국의 한 호텔에 그대로 남아 있는 상태였다.

3.2 고무보트를 구입하고, 엔진은 따로 산 이유

밀입국이 목적이라면 어선을 이용하는 것이 더 유리하다. 한국에서 일본으로 밀입국하려는 사람들의 수요가 여전히 많기 때문에 절대 불가능한 일이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굳이 고무보트를 구입했다. 게다가 더 이상한 건 엔진을 굳이 따로 구입해 달아놓은 것으로 드러났다는 것이다. 그냥 밀입국이 목적이라면 이렇게까지 치밀하게 할 필요가 있는가? 게다가 그는 자신의 신분까지 철저하게 속여 영어로 알렉스라고 하며 홍콩계로 위장했다.

3.3 고무보트를 타고 일본 해안까지 전복되지 않은 이유

데프콘 한일전쟁 편에도 나오지만 겨울의 대한해협가미카제가 안 불어도 부는 거나 마찬가지일 정도로 험해서 사실상 고무보트 정도로는 생존할 가능성이 없다는 것이 일본 해상보안청의 판단이다. 그런데 해당 변사자는 고무보트를 타고 기타큐슈 해안에서 발견됐다.

게다가 당시 해류라면 고무보트로는 기타큐슈로 흘러갈 가능성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3.4 일본 정부의 석연치 않은 태도

변사자의 사인을 밝히기 위해서는 신원을 적극적으로 밝히고 행적을 알려달라고 해야 정상이다. 그러나 일본 정부는 한국에 공조수사를 요청했으면서도 정작 해당 남성의 신상에 대해 일체 함구하고 있으며, 수사에도 적극적이지 않다.

다만 한국 정부는 해당 남성이 2014년 1월 6일 경찰서를 찾아와 여권케이스를 분실했다고 본명을 대고 신고한 것 때문에 본명을 인지한 상태로 알려져 있지만 누군지 공식 발표하지 않았다.

결국 2016년 현재, 사건은 사실상 묻히는 분위기이다.

4 음모론

일본 내에서는 그가 남북관계와 관련된 업무를 다루고 있었다는 점 때문에 한국, 북한, 중국 측 공작원에게 암살당했을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일단 북한 공작원이 한국보다는 활동이 더 용이한 제3국에서 암살을 할 가능성이 높고, 한국은 적발해도 북한 공작원이 아닌 이상 추방이 일반적이어서 남북한에 의한 제거는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평가된다. 중국 공작원에 의한 암살가능성은 기술적으로는 매우 높긴 한데 그가 다룬 분야가 중국과 별 관계가 없으므로 선택할 가능성은 낮아보인다.

무엇보다 시신을 부검한 결과 누군가에 의해 살해당했다고 볼만한 증거가 전혀 없었다.
그렇군. 바다 한가운데에서 자살한 것이야!

5 한국에서의 분석

[2] : 관련기사

한국 경찰은 그가 별가치 없는 여권지갑에 대한 분실을 신고한 점. 일본 밀항시에 여권을 두고간 점 등으로 볼 때 일본에 밀항해 모종의 범죄를 저지른 뒤 국내로 들어오는 과정에서 입출국기록을 남기지 않아 알리바이를 만들려 한 게 아닌가 하는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스파이 가능성도 거론됐지만 한국 정부는 가능성이 거의 없다[2]고 밝혔다.
  1. 관련기사.
  2. 0.01% 정도는 될 거라고 말하긴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