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 랑그너

파일:Attachment/langner.png

공식 능력치
탐구심격투술행동력두뇌전협조성
106764

진격의 거인의 외전인 '일제의 수첩'[1]의 등장인물. 본편 시점에서는 이미 사망했다. 성우코쿠류 사치.

1 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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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34회 방벽 외부 조사에 참여했다가 동료들과 말, 입체기동장치까지 잃은 최악의 상황에 처하지만 희망을 버리지 않고 맨몸으로 달려서 월 로제로 귀환하면서 마지막 발악 같은 느낌으로 수첩에 자신의 기록을 남겼다[2]. 생사가 갈리는 상황인데도 수첩에 상황을 열심히 기록하는 것을 보면 무척 꼼꼼하고 목적의식이 투철한 성격인 듯.

그러나 결국 도중에 숲에서 6m급 거인과 조우한다. 그러나 거인이 당장 자기를 잡아먹지 않고 말을 하면서 예를 표하자, 거인과 대화를 시도하다가 거인이 제대로 된 말을 하지 못하고 신음소리만 내자 히스테리를 일으켜서 "너희는 무의미하고 무가치한 살덩어리잖아!! 이 세상에서 꺼져 버려!!"라고 거인을 윽박지르지만 갑자기 거인이 얼굴을 쥐어뜯으면서 태도를 바꾸자 겁에 질려 도망가다가 거인에게 붙잡히고 잡아먹혀서 사망.

이후 유품인 수첩을 리바이와 한지가 회수한다.[3] 이때 거인이 말한 대사가 그대로 적혀있어 향후 밝혀진 전개과 연결되어 전개될 확률이 높다. 한지가 거인 포획후 맨 처음 행한 실험은 의사소통이다.[4] 일제의 수첩에는 '나는 아마 최초로 거인과 의사소통을 했다.'라고 적혀있어서 그에 근거한 실험인듯 하다.

추가로 애니메이션에서는 당시의 그 거인이 퇴치되지 않고 그대로 살아있어서 한지 조에에게 의문의 움직임을 보이며 특정한 장소에서 특이한 행동을 했는데, 그곳에서는 머리가 없는 그녀의 시체가 썩지 않은 상태로 온전히 나무속에 있었다. 이 과정에서 한지가 그 수첩을 발견하였고, 추후 그녀의 유품(옷)과 수첩을 가족들에게 전달하여 사망을 알렸다.

2 일제의 수첩 전문

다음은 작중에 나온 일제의 수첩 전문이다.

내 이름은 일제 랑그너. 제 34회 벽 밖 조사에 참가. 제2여단 가장 좌익을 담당. 귀환 시 거인과 조우. 소속반 동료와 말도 잃고, 고장난 입체기동 장치는 포기했다. 북을 향해서 달린다.

거인이 지배하는 벽 밖에서 말을 잃고 말았다. 사람의 발로는 거인에게서 도망칠 수 없다. 의지할 동료도 없다. 마을로의 귀환, 생존은 절망적.

그저 거인과 조우하지 않고 벽까지 도착할지도 모른다. 그래... 지금 내가 할 행동은 공포에 굴복하는 것이 아니다. 이 상황도 조사병단을 지원했을 때부터 각오한 일이다. 나는 죽음도 두려워하지 않는 인류의 날개, 비록 목숨을 잃는다고 해도 마지막까지 계속 싸워낸다. 무기는 없지만 나는 싸울 수 있다. 이 종이에 지금을 적고 지금 할 수 있는 일을 전력으로 한다. 나는 굴하지 않는다-.

나는... 굴하지 않는다.

나...나는... 굴하지 않는다...

거인조우. 7... 아니,6m급. 바로 나를 먹지 않는다. 기행종인가.... 드디어 최후를 맞이한다. 여기까지다. 멋대로만 했다.... 아직 부모님께도 아무것도 갚지 못했다. 기분나쁘다. 끝난다....

지금... 말했다... 거인이 말했다. 있을 수 없다... 의미 있는 단어를 말했다. '유미르의 백성', '유미르 님', '잘'. 틀림없다. 이 거인은 표정을 바꿨다. 내게 경의를 표하는 듯한 자세를 취했다. 믿을 수 없다. 아마도 인류 사상 처음으로, 나는 거인과 의사소통을 했다.

이 거인에게 존재를 묻는다. 신음. 단어가 아니다. 소재를 묻는다. 응답은 없다. 목적을 묻는다.[5]

붙잡아서 한입에 물어 이로 깨물어...
그것을 실행하고...[6]

여기까지 기록한 직후 잡아먹혀서 기록이 끝났다.

3 명대사

  • 그래... 지금 내가 취해야 할 행동은 공포에 굴복하는 것이 아니다. 이 상황은 조사병단에 지원했을 때부터 각오한 것이다. 나는 죽음도 두려워하지 않는 인류의 날개, 조사병단의 일원. 설령 목숨을 잃게 되더라도 최후까지 싸울 것이다. 무기는 없지만 나는 싸울 수 있다. 이 종이에 지금을 기록하고 지금 할 수 있는 일을 최선을 다해 하겠다. 나는 굴하지 않을 것이다. 나는 굴하지 않을 것이다.

4 기타

참고로 누구와 외모가 상당히 많이 닮았는데 이게 복선이라는 의견이 있다.

외전 '일제의 수첩'이 OVA로 12월 2013년에 출시되었다.

  1. 단행본 5권에서 19화 앞에 수록되었다.
  2. 근데 이 기록을 막 달려가면서 쓴다. 뭔가 대단하다.
  3. 애니메이션 오리지널이지만 이 회수과정에서 오르오가 끔살당할뻔 했다. 한지는 거인 포획을 위해 독단으로 거인을 유인하려고했는데 이를 본 엘빈이 리바이반에게 한지를 구하라는 명령을 내렸고, 한지가 거인의 이상행동을 발견하고 이를 관찰하려는 때 오르오가 난입해서 거인을 죽이려하자 한지가 잠깐만! 이라고 외친것. 이때문에 자세가 흐트러진 오르오가 붙잡혀서 죽을 위기에 처하자 리바이가 나서서 거인을 베어버렸고, 직후 한지의 멱살을 붙잡고 거인의 똥이 되려면 부하를 위험에 빠트리지 말고 너나 혼자 되라는 식으로 화를 낸다. 한지는 이에 거인은 배변활동을 하지 않는다며 받아친다(..)
  4. 거인 포획은 5번이었는데 전부 첫실험이 의사소통이었다.
  5. 이 문장과 다음 문장 사이에 일제는 거인에게 존재와 목적을 물었고, 이에 거인이 괴로워하는듯 엎드려있자 울분을 터뜨리며 왜 인간을 먹느냐고 화를 낸다. 이에 거인이 고개를 들며 거인 자신의 얼굴을 잡아뜯듯이 당기며 일제를 쳐다보자 겁에 질려 도망가다가 거인에게 붙잡힌다.
  6. 거인에게 붙잡히고 사망하기 직전까지 급히 기재했다 근데 그때 상황이 머리가 거인의 이빨에 씹히기 전이었다 ㅎ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