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일:Attachment/유미르(진격의 거인)/Ymir.jpg
공식 평가 및 능력치 | ||||||
평가 | 호불호 | 두뇌전 | 협조성 | 행동력 | 격투술 | |
B? | 10 | 7 | 2 | 10 | 7 |
지망하고 있는 병단 | ||||||
조사병단 | 주둔병단 |
1 개요
ユミル / Ymir
만화 《진격의 거인》의 등장인물. 신장 172cm 체중 63kg, 생일은 2월 17일. 성우는 후지타 사키, 엘리자베스 맥스웰(북미판).
주근깨[2]에 큰 키를 가진 여성남자다[3]으로 엘런 예거의 동기 중 한 명이다.
2 상세
크리스타 렌즈가 탈진한 사샤 브라우스에게 빵을 가져다줬을 때 태클을 걸면서 처음 등장한 이래, 크리스타와 쭉 붙어다닌다. 이 때 사샤를 데려다 눕히고 그 대가로 물셔틀 등을 시키면서(…) 사샤랑도 꽤 많이 시간을 보낸 것 같다. 어쨌거나 항상 크리스타랑 붙어다니는 터라 나중에 미카사 아커만이 한지 조에에게 크리스타에 대해 설명할 때 항상 유미르랑 붙어다닌다고 얘기할 정도였다. 이름이 밝혀지기 전에는 크리스타와의 관계 때문에 한국에서는 '백합녀', 일본에서는 '레즈'라고 불리기도. 크리스타에게 결혼해달라는 발언을 던지기도 했는데, 이건 진심이었다기보단 빈정거린 것에 더 가까운 듯. 크리스타와 항상 붙어다니면서 그녀를 지키려는 것 같은 행동을 자주 한다.
최하위권 협조 점수나 코니와 말다툼하는 등의 모습을 볼 때 대인관계는 좋지 않았던 듯. 교관이 평가내리기를 자신의 재능 탓인지 남과 잘 어울리려 들지 않았다고 한다. 비슷하게 협조 점수가 바닥권인 애니가 남을 아예 무시하는 성격이라면, 유미르는 남을 비꼬고 빈정거리며 철저하게 본인의 호불호를 확실히 가르며 개인주의적인 성향을 보인다. 단, 사샤 브라우스에게 자기 자신에게 자신감을 가지고 살라고 태클을 건 점이나 크리스타에게 항상 하는 말을 보면 남이 이타주의적으로 행동하는 것은 마음에 들어 하지 않는 모양.
3 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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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민 알레르토와 더불어 10위 내의 우등생이 아니면서도[4] 비중 있게 등장한 몇 안 되는 104기 훈련병이다. 근데 왠지 이름은 오랫동안 밝혀지지 않았다. 심지어 단행본 인물 소개에서도 "이름 불명", 애니메이션 스탭롤에는 "주근깨"라고 되어 있어, 떡밥성 강한 이름을 의도적으로 감추어둔 것이 아닐까 생각된다. 가이드북에서는 "유미르"라고 나오지만 가이드북 자체의 신뢰도가 낮다. 가이드북 2권에 수록된 1화 콘티를 보면 원래 '비아'라는 이름으로 나올 예정이었음을 알 수 있다. 여기선 해산식날 밤에 크리스타에게 말을 거는 엑스트라로 등장.
훈련병 시기가 끝난 뒤에는 조사병단에 들어간다. 본인은 인정하려 들지 않지만 아마도 크리스타를 위해 같이 조사병단에 들어온 것 같다. 이후 특별히 비중 있는 모습은 보여주지 않았다. 104기에게는 상부에서 내부의 첩자 색출에 방해가 될 가능성을 우려하여 자세한 정보를 제공하지 않았기 때문. 미카사 아커만 등은 엘런이랑 밀접하니까 많이 등장했지만 그 외의 인물들은 이 시기에 별로 등장하지 않았다. 다른 동기생들과 함께 그냥 멍때리고 시간을 보냈던 듯.
그러던 중 갑자기 방벽 내부에서 다수의 거인이 감지되자, 월 로제가 돌파당한 것으로 판단한 상부에서는 전투복조차 입힐 겨를 없이[5] 104기들을 보내 인근의 민간인들을 피난시키도록 한다. 이 때 유미르와 크리스타는 서반에 편성되었는데, 서반의 작업은 빨리 끝났으나 파괴된 벽의 위치를 찾기 위해 남하하게 되자 전투장비가 없다는 이유로 자신과 크리스타를 제외시켜주기를 부탁하지만 거절당한다. 어두워질 때까지 파괴당한 곳을 찾기 위해 벽을 돌던 중 소득 없이 라이너 브라운, 베르톨트 후버, 코니 스프링거 등이 속한 다른 반과 합류.
쉴 곳을 찾다가 우트가르드[6]라는 고성을 발견하여 그곳에서 쉬기로 한다. 이 때 유미르는 파괴된 고향에서 발견한 괴상한 거인이 마치 자기 어머니를 연상시켰다는 코니의 말을 듣고 과도하게 반응하여 그에게 면박을 준다. 밤중에 '최후의 만찬'을 즐기겠다며 성 이곳저곳을 뒤적거리다가 마침 유미르를 찾고 있던 라이너와 만나는데, 그 과정에서 아무도 읽을 수 없는 문자[7]를 읽을 수 있다는 것이 밝혀진다. 참고로 유미르가 읽은 통조림의 글자는 "청어". 유미르가 정체불명의 글자를 읽은 것에 의문을 품은 라이너가 통조림에 써져 있는 것을 읽을 수 있냐고 지적하는 순간 다수의 거인이 성을 공격해온다.
베테랑 4명이 성 밖에서 거인들과 대치하고, 유미르는 일행들과 함께 성안에 들어오는 소형 거인들을 막는다. 그러나 짐승 거인에 의해 밖에서 싸우던 베테랑 2명은 원거리 투석에 죽어버리고 남은 2명도 힘겹게 싸우다 거인에게 잡아먹혀 죽는다. 절망적인 상황에서 크리스타가 무기가 있었다면 선배들과 같이 싸우다 죽을 수 있었을 거라며 한탄하자, 흥분해서 넌 그저 어떻게 죽으면 축복받을지만을 생각한다고 크리스타를 비판. 그리고 그녀에게 과거 설산훈련 때의 일을 기억해달라고 한다.
그 당시 크리스타는 자기 자신까지 죽을 위험에 처했음에도 불구, 낙오되어 죽을 위기에 처한 동기를 어떻게든 운반하려 했다. 낙오자를 버리고 둘이 살든가 아니면 셋 다 죽든가 둘 중 하나 고르라 해도 크리스타는 막무가내로 자기는 이 사람을 데리고 살아남을 테니까 유미르는 괜히 피해보지 말고 가라며 고집을 부렸다. 허나 이 때 유미르는 크리스타가 끝내 유미르에게 도와달라고는 하지 않는 것에 의문을 가지고 추궁한다. 유미르에게 누군가를 위해 죽을 만큼 착한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어서 굳이 고집을 부리는 거 아니냐는 주장에 크리스타는 멘붕해서 반론하려 하지만 제대로 말을 잇지 못했다. 이 때 유미르는 자신이 크리스타의 과거에 대해 알고있다는 것을 밝혔다. 유미르는 과거 도둑질을 하며 생계를 이어갔는데, 물건을 훔치기 위해 숨어든 교회에서 우연히 크리스타의 가문의 비밀에 대해 알게 되었고, 크리스타를 찾기 위해 훈련병에 지원했었던 것이었다. 크리스타를 찾고싶어했던 이유는 '크리스타가 자신과 닮았기 때문'이라고. 크리스타가 얼굴에 약간 화색이 돌면서 "그럼 나와 친구가 되고 싶었던 거야?"라고 묻자 그 전까지는 말끝을 흐리더니 이 질문에는 그렇지는 않다고 딱 잘라 말한다. 왜냐 하면 크리스타와 자신은 대등하지 않기 때문이라며…
우연히 제2의 인생을 얻을 수 있어서 나는 다시 태어났어! 그렇지만 그 대가로 원래의 이름을 속이거나 하지는 않아! 유미르로서 태어난 것을 부정하면 지는 거야!
라고 말한다. 요지는 '자기 자신을 낮추고 굴복하면서 일부러 사지에 들어가지 말고, 그 힘으로 보란 듯이 자기 운명을 바꿔보라'는 것.
약간 시간이 흘러 그들은 다시 살 길을 찾기 시작했다. 이제 와서 세명이 모두 살 길 따위는 없지 않냐는 크리스타에게 유미르는 '절벽 밑으로 기지가 보이는데, 여기서 얘를 굴려서 잘 떨어뜨리면 운 좋게 누군가 발견해서 살아남지 않겠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게 뭔 말도 안 되는 소리냐는 크리스타를 길 저쪽으로 굴려버린다. 그녀가 황급히 다시 올라오자 왠지 유미르와 낙오자 모두가 사라져 있었다.
크리스타가 기지에 도착할 때쯤엔 이미 유미르가 그 앞에 앉아 기다리고 있었다. 죽어가던 동기생도 멀쩡히 구출되었다. 하지만 도저히 물리적으로 납득이 가지 않는 기적이었기에 크리스타는 대체 어떻게 한 거냐고 계속 캐묻는다. 결국 유미르는 언젠가 자신이 그런 일을 할 수 있었던 이유를 알려주겠다고 약속하지만, 대신 유미르의 비밀을 알고 나면 원래 이름으로 살아가라고 다짐을 받는다.
과거 회상이 끝난 뒤, 유미르는 코니에게 단검을 빌린다. 그 단검으로 싸울 거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기고, 크리스타를 보며 "내게 네 삶의 방식에 불만을 표할 권리는 없어. 이건 그저… 나의 바람이야. 너는… 가슴 펴고 살아남아."라는 말을 한다.
그리고……
그저 존재하는 것만으로 세상으로부터 미움받았어. 나는… 많은 인간들의 행복을 위해 죽어줘야 했어. …하지만, 그 때 마음으로부터 빌었던 것이 있어. 만약 다시 태어날 수 있다면… 이번에는 자신만을 위해 살고 싶다고… 그렇게… 강하게 빌었어.
위의 독백을 한 뒤 성에서 뛰어내려 거인화한다! 엘런에 이은 두번째 충격과 공포의 반전. 단, 그녀는 엘런과 달리 자신의 거인화에 대해 제대로 알고 있었던 것으로 추측된다.
독자들의 반응은 예전부터 유미르에 대한 떡밥을 뿌려놓기는 했지만, 이렇게 빠르게 거인화할 줄은 몰랐다는게 대다수.
지능이 있는 거인답게 일반 거인보다는 훨씬 압도적인 전투력을 과시하지만 결국 중과부적으로 위기에 몰린다. 이 때 탑을 지키기 위해 일부러 탑에 매달려있다가도 손을 놓는 등, 자신의 위기 속에서도 동료들의 안위를 생각한다는 것이 드러난다. 보다 못한 크리스타가 "너는 누구보다 자신이 중요하잖아? 최악의 성격을 가진 그 유미르잖아!" "이런 탑을 지키기 위해 죽을 바엔 그냥 쳐부숴버려!"라고 일갈하는 것을 듣고 나서야 탑에 위해를 가하기 시작하는데, 단순히 벽돌 몇 개 던지는 식으로 싸우는 게 아니라 그냥 탑 밑쪽을 죄다 부숴뜨린 다음에 탑으로 거인들을 찍어눌러버리는(…) 가히 총공깽이라 할만한 전투 방식을 취한다. 하지만 거인들은 목 뒤에 치명상을 입히지 않으면 결코 죽지 않는 터라, 무력화된 거인들을 미처 마무리짓기도 전에 우글우글 거인들이 회복해서 또다시 위기에 몰린다. 산채로 뜯어먹힐 뻔했지만 때마침 조사병단들이 도착하여 거인들을 마무리지은 덕에 목숨은 건질 수 있었다. 거의 의식이 없는 상태에서 크리스타의 본명을 듣고 미소를 지으며 기절. 오른쪽 팔과 다리가 뜯어먹히고 내장이 으깨졌음에도 불구하고 거인의 초인적인 회복력 덕분에 살아남았다.
이후 정체를 드러내고 거인화한 초대형 거인에게 붙잡혀 삼켜진다. 결국 엘런과 함께 라이너 일행에게 끌려가버렸다.
46화에서는 라이너의 이상행동을 한번에 파악하고 대화의 주도권을 잡고 이끌어 나간다. 라이너와 베르톨트는 유미르의 정체를 어느 정도 추측한 듯 하고 유미르는 거인 사태의 거의 모든 비밀을 알고있는 듯 하다. 여기서 그녀가 크리스타를 굉장히 신경쓰고 있음이 드러난다. 원래는 엘런과 힘을 합쳐 탈출할 생각을 하고 있었던 듯하나, 자신들과 함께 가면 유미르의 안전은 몰라도 적어도 크리스타의 안전은 보장할 수 있다는 설득에 라이너를 따라갈 결심을 굳힌다. 자신의 목숨보다도 크리스타의 안전이 중요한 듯한 모습.[8]
결국 47화에선 조사병단 추적팀에 크리스타가 포함되어있을 것이란 확신을 가지고 라이너와 베르톨트에게 반 애원 반 협박으로 도주하려는 두 사람의 발을 멈추게 하고는 자신이 직접 크리스타를 납치한다. 유미르가 자신들의 편일 거라고 믿고 있던 추격대는 당황하여 유미르를 쫓는다. 이 때 유미르가 크리스타를 생각하는 정도가 상상 이상이라는 것이 드러나는데, 그동안 보여주던 시큼털털한 반응과 달리 거의 집착에 가까운 수준.
48화에서는 갑옷 거인의 등에 매달린 채로 입에 담아뒀던 크리스타를 뱉어내고 자신과 함께 해달라고 설득한다. 크리스타를 히스토리아라는 본명으로 부르며 무슨 일이 있어도 자신이 유미르와 함께 하겠다며 도와주겠다는 크리스타의 말에 잠시 흔들리지만, 자신의 이기심으로 벽안에 그녀를 둘 셈이냐는 베르톨트의 외침에 다시 마음을 다잡고 크리스타가 와야지만 내가 살아남을 수 있다, 도와달라[9] 는 거짓말로 크리스타의 마음을 돌린다. 그 후 갑옷 거인 등에 매달려서 추적해온 조사병단을 공격한다.
49화에서는 엘빈 스미스가 끌여든 거인떼의 공격을 받았고, 설상가상으로 코니에게 크리스타를 빼앗기고 코니에게 속셈마저 부분적으로 간파당한다. 그러더니 50화에서는 엘빈 가까이에 있는 거인에게 화풀이를 하면서 옆에서 도망치는 코니 뒤에 같이 있는 크리스타를 보고 라이너/베르톨트와의 약속을 깨고 병단에게 협력할지 망설이나 싸움이 끝난 후 벽 안의 사람들의 원망을 들을까 주저하지만, 입체기동장치로 자신의 머리 위에 날아온 크리스타에게[10] 서로 타인을 위해 살지 말고 자기 자신을 위해 살자는 말을 듣게 된다. 이후 엘런이 각성한 힘을 보면서 라이너와 베르톨트가 왜 그리도 간절히 엘런을 노렸던 것인지를 깨달음과 동시에 아직 벽 안의 미래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결국 베르톨트를 구하기 위해 크리스타를 놓아주면서 크리스타와 작별하게 된다.[11]
결국에는 라이너와 베르톨트를 도와 월 마리아 외곽의 시간시나 구(區)까지 도주하는데 성공. 폐허가 된 시간시나 구의 벽 위에서 휴식을 취한다. 라이너에게 왜 자신들을 도왔는지, 도망치려면 지금 뿐이라는 말을 듣지만 거부. 라이너들이 고향으로 돌아갈 때 선물이 필요하지 않겠냐며, 라이너들의 고향에 가면 정말로 목숨을 보장할 수 없다는 말에도 순순히 따라가겠다고 하는 것을 보아 자신의 목숨을 온전히 그들에게 맡기기로 마음먹은 모양이다.(진격의거인 12권 추가페이지 내용)
문제는 그 이후 현재 시점인 82화까지 더이상 코빼기도 안보인다는것. 거의 2년 동안 잠수 타는중이다.이젠 모두에게 거의 잊혀진.... 안습....
짐승 거인이 유미르를 다른 거인한테 밥으로 줬다는 루머가 떠도는 중
83화에서 히스토리아에게 쓴 편지를 라이너에게 주었다고 한다. 어떤 내용인지는 불명인데 짐승거인이 라이너를 낚아채갔기 때문에 언제 밝혀질지는 두고봐야 할 듯. [12]
86화에서 대지의 악마를 통해 태초의 거인이 된 인간의 이름이 유미르 프린츠라고 하였는데 이것이 떡밥인지 그냥 단순한 우연인지는 아직 알 수 없다.
4 유미르만의 독특한 특성
거인화한 모습이 상당히 특이하다. 손톱과 발톱이 짐승처럼 길며 이도 보통 거인처럼 일반인과 같은 치아를 가진게 아니라 상어이빨처럼 송곳니로만 구성되어있다. 또 눈동자가 상당히 커서 흰자가 거의 드러나지 않고 눈가는 주름이 자글자글하다. 다른 거인화한 인간과 달리 피부 아래의 근육이 드러나있지 않으며, 체형 비율이 인간과 같은 다른 이들과 달리 그냥 보면 보통 거인이라 봐도 무리가 없다. 그리고 여성형 거인과 다른, 여러모로 인간과는 거리가 먼 전투방식을 행한다.[13] 엘런이나 애니와는 달리 아주 큰 종은 아니고 라이너의 어깨에 매달릴 수 있는 5m 안팎의 중형종으로 보인다. 스탠딩 포즈를 취한 적이 없고, 구부정한 자세가 주로 나와서 정확한 크기는 아직 알 수 없다.
베르톨트의 추측에 따르면 체구는 작지만 스피드는 자신들보다 훨씬 빠르다고. 마치 원숭이처럼 빠른 속도로 나무를 옮겨타고 다닐 수 있으며 심지어 지상에서 네발로 달릴 때에는 말을 따라갈 수 있을 정도.[14] 병사들이 말을 타면 큰 무리 없이 거인을 따돌릴 수 있음을 생각하면 유미르의 거인은 일반 거인보다 엄청나게 빠른 셈이다.
특이하게도 거인으로 변한 상태에서 언어 구사가 가능하다. 엘런, 여성형 거인, 갑옷 거인, 초대형 거인 중 그 누구도 대화하는 모습은 보여주지 않았고 뻔히 말이 통하는 상대를 앞에 두고도 고함만 질러대는 걸 보면 애초에 언어 구사 자체가 가능하지 않은 것으로 추측되는데, 유미르는 분명히 말을 했다. 엘런도 여성형 거인에게 올라탄 채로 "오아에아!"라며 부정확한 발음으로 "네가!"[15][16] 말하긴 하지만 이게 괴성인지 말인지 의문이 가는 수준. 그래서인지 정발본 역자 설은미는 그냥 "크아아아!" 정도로 해석했다.
또 48화에서는 거인화는 유지하는 상태에서 머리만 목덜미 밖으로 꺼내서 크리스타와 대화하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역시나 다른 거인들에 비해 거인화에 대해 능숙한 모양. 아무래도 인간상태보다는 언어구사가 능숙하지 않을 것이기도 하고, 크리스타를 설득하기 위해서 직접 눈을 마주하고 대화하기 위해서 이런 모습을 보인 듯 하다.
거인화했다는 점에서 추정컨대 이름의 어원은 북유럽 신화 최초의 거인인 이미르. [17]
5 떡밥
여러가지로 떡밥거리가 많은 인물이다. 그리고 그 떡밥들 하나하나가 비중이 높다. 안 나온지 너무 옛날 일이라 나올지도 의문이고 죽었을 확률이 높다. 원래 조연이기도 하고... 크리스타 안습
- 우트가르드 성에서 발견된 '청어 통조림'
슈르스트뢰밍?이 일단 논란거리다. 조사병단이 있다지만 사실상 외부와의 교류가 단절됐을 터인데,[18] 바다에 서식하는 어류인 청어 통조림이 월 로제 내부의 성에 있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19] 거기다 유미르는 이걸 보고 "청어는 입에 안 맞는데." 라며 먹어본 적이 있다는 말도 한다. 방벽이 있기 전부터 존재했던 고성일 수도 있지만, 성의 이름부터 시작해서 여러가지로 미심쩍은 구석이 많다. 통조림뿐만이 아니라 그 성에 있던 술도 다른 사람들은 라벨에 뭐라 써있는지 읽지 못했다. 게다가 최근까지 생활의 흔적이 남아있다고. 거인임이 밝혀진 라이너(와 묘사는 안나왔지만 그의 친구인 베르톨트)도 모르는 언어를 오직 유미르만이 알고 있었다는 점에서, 만약 유미르가 특정 파벌의 거인이었다면 그녀가 속한 집단과 우트가르드 성이 관련이 있지 않을까 하는 추측이 있다.
- 여러 이유 때문에, 거인 사이에 파벌이 있는 게 아니냐는 추측을 하게 만든 장본인으로, 엘런의 아버지 그리샤가 남긴 기록에 따르면 그 추측이 맞아가고 있다. 외전 '일제의 수첩'에서 등장한 거인이 "유미르의 백성, 유미르 님" 등의 말을 했고 유미르가 자신이 크리스타랑 닮았다는[20] 말을 한 일이 있다. 유미르가 가진 거인 능력은 에르디아인의 선조 '유미르 프리츠'가 가졌던 거인의 능력이 9거인으로 나뉜 것 중 하나를 가진 것이다. 유미르의 백성이란 이 유미르를 말하는게 아닌, 유미르 프리츠의 자손 에르디아인을 일컫는 말로 작가가 의도적으로 독자에게 혼동을 주고자 선조와 같은 이름을 지어주었다고 유추가 가능하다. 그리고 9거인중 7거인은 에르디아 제국을 배신하고 마레 제국에 붙었기 떄문에 거인은 처음부터 파벌이 나뉘어 있었던 것. 유미르는 모종의 이유로 60년간 의식이 없는 식인 거인 상태로 파라디 섬을 떠돌다 거인의 힘을 취했는데, 그 힘은 라이너와 베르톨트의 동료 데릭을 잡아먹고 얻게 된 것이므로 짐승 거인 지크가 이끄는 마레 제국파 거인들과는 적대적일 수 밖에 없다.
- '죽어야 했다'라든지, '제 2의 인생' 등의 독백도 많은 떡밥을 안기고 있다. 유미르가 환생한 것인지, 어떤 동기로 인간에서 거인으로 혹은 거인에서 인간으로 변할 수 있는 능력을 얻게 된 것인지 등 추측이 분분한 상황이다. 유미르만큼은 원래 거인이었다가 인간으로 변한 경우가 아니냐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아니면 버려진 실험대상?어쩌면 환생자일수도
- 인간보다 짐승에 가까운 외양도 그렇고 다른 거인들과는 달리 정확한 언어를 구사한다는 점에서 짐승 거인과의 관련성도 주목받고 있다. 게다가 짐승 거인과 유미르의 거인화한 모습은 뾰족한 귀과 상어이빨같은 뾰족한 치아 등의 공통점이 있다. 그리샤의 기록에 따르면 지성을 가진 거인은 태초의 거인 유미르의 힘을 나눠받은 9거인의 능력을 물려받은 것으로, 공통점을 가질 수 밖에 없다.
- 그런 한편, 46화에서의 대화에서는 짐승 거인을 "그 원숭이는 뭐야? 그 녀석을 찾아가면 너희의 고향에 돌아갈 수 있는 거지?" 라고 라이너와 베르톨트에게 되묻는다. 자신과 짐승 거인의 연관성을 부정하는 발언으로, 마레 제국파 거인들이 제국에 의해 양성된 전사임을 미루어 볼 때, 유미르는 이들과 다른 성장 과정을 거쳤다고 볼 수 있다.
- 또한, 짐승거인을 '원숭이'라고 칭했는데, 라이너와 베르틀트는 물론 에렌마저 '원숭이'라는 단어의 뜻을 몰랐다. '청어' 와 마찬가지로 다른 이들이 모르는 단어를 알고 있다는 점에서 의문거리를 제공하였다.
- 위에 언급한 회상장면을 토대로 밤에도 거인화가 가능할 거로 보인다. 하지만 우트가르트 성에선 해가 뜨고 거인화를 했다. 또한 46화에서 라이너에게 "그런데 그 성의 거인은 밤인데도 멀쩡하게 움직였어. 여기 거인은 어떻지?"라고 질문하자 라이너는 "여기 거인은 밤에는 움직이지 않아. 그런 건 너도 알잖아?"라며 대답했다. 유미르쪽 거인과 라이너쪽 거인에 분명한 차이점이 있다는 묘사이다.
- 그 와중에 자신의 거인화 메커니즘이 엘렌이나 라이너와는 다를 수도 있음을 시사하기도 한다.
- 벽 바깥에서 60년 정도를 이성을 잃은 상태로 헤매고 다녔다고.
어이쿠 할머니!아무래도 거인 상태였던 것 같으며 이를 보아 거인화 상태에선 신체적인 나이를 먹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러다 5년여전 라이너와 베르톨트의 동료 데릭을 잡아먹고 인간으로 돌아온 듯한 투로 말을 한다. 라이너의 과거 회상에 등장했던, 라이너를 밀쳐내고 대신 잡아먹힌 소년이 바로 데릭인 것으로 추정. 누구였는지 기억은 나지 않는다는 유미르의 말에 베르톨트가 우리도 그랬다며 공감하는 장면이 나온다. 에르디아인으로 추정되는 유미르가 60년간이나 식인 거인 상태로 떠돌만한 이유는 마레 제국의 '낙원으로의 추방' 형벌 외에는 현재까지 밝혀진 것이 없다. 원숭이나 청어에 대해 아는것으로 볼 때 유미르는 과거 마레 제국 영토에서 살았던 것으로 보이며 유미르 님 이라고 존칭을 했던 거인도 있었으므로 낮은 지위는 아니었을 것으로 추측이 가능하다. 식인 거인 상태였을 땐 악몽을 꾸는것 같았다고 말한걸로 보아, 약한 수준이더라도 기억이나 이성은 남아있었던 모양.[21]
- 48화에서 크리스타에게 "녀석들의 동료에게서 거인의 힘을 훔쳤다"고 표현하는데, 지성이 없는 식인 거인 상태에서 거인화 능력을 가진 인간을 잡아먹어야 다시 인간으로 돌아와 거인화 능력을 가지게 되므로 맞는 소리다. 거인화 능력을 가진 인간은 태초의 거인 유미르의 힘을 나눠받은 9거인의 능력으로 한정되어 있다. 그런데 이 경우 외전에서 유미르님이라고 존칭했던 거인의 존재가 미지수로 남는다.
짐꾼 거인은?
6 인간 관계
인간 관계가 정말 협소한 편이다. 대부분의 동기들과 선을 긋고 있고, 사실상 크리스타를 빼면 신뢰 이상의 관계는 없다고 해도 좋을 정도.
- 크리스타 렌즈 - 병단에서 가장 가까웠던 친구
- 코니 스프링거 - 견원지간
- 사샤 브라우스 - 심부름꾼/하인/호구/노예.(…)
- 라이너 브라운, 베르톨트 후버 - 언제 수틀리면 깨질지 알 수 없는 살얼음 동맹.
7 기타
애니메이션에서 나머지 여캐들과는 달리 외모가 디버프를 굉장히 많이 받았다는 평이 있다. 그런 반면 잘생겨졌다는 평도 꽤 있는 편. 원래 유미르의 성격이나 행동거지를 생각하면 이쪽이 더 어울릴지도? 몇몇팬들은 처음에 유미르가 남자인줄알았다 데꿀멍했다하는데 사실 자세히보면 작지만 가슴이 나온게 보인다(사실 작가의 그림실력문제로 남캐의 셔츠가 접힌게 가슴으로 착각되는 묘사가 있긴하다..)
대부분 커플링으로는 크리스타와 주로 엮이며 그 다음으로는 베르톨트- ↑ 초반에 별로 극중에서 주목받지 않았지만 사교성이 부족하다는 애니 레온하트보다도 낮은 협조성 능력치와 엘런 예거에 필적하는 높은 행동력이 특징. 격투술도 높은 편인데다 행동력도 있다. 협조성이 낮아도 순위가 높은 애니의 경우를 볼 때 이 정도 능력치라면 코니 이상의 순위를 받을 수 있겠지만 어째서인지 10등 바깥으로 밀려났는데, 크리스타는 이를 자신을 안전한 헌병단에 보내기 위해 유미르가 무슨 수를 써서 일부러 양보한 것이 아닌가라고 생각한다. 그런 점을 반영해서 평가도 ?가 붙어있다. 교관의 평가를 보면, 전투 기술에 대한 통찰력은 뛰어나고 개인적으론 유능하지만 극도로 교활하고 병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이 결여되어 있다고 한다. 교관이 평가한 유미르의 성향과 병사라는 직책 등을 생각해 볼 때, 여기서 말하는 병사에게 중요한 것은 협동심이나 이타심 같은 품성인 듯.
- ↑ 애니메이션 초반부에서는 스탭롤에 이름(유미르)이 아니라 '주근깨'로 표기된다.
- ↑ 원작의 작화 특성상 남자로 착각하기 쉽다. 한지 조에도 비슷한 경우지만 유미르는 확실히 여자로 확정된 상태.
- ↑ 단, 크리스타는 자신에게 헌병대로 들어갈 기회를 만들어주기 위해 유미르가 실력을 숨긴 것이 아니냐는 말을 한 적이 있다. 크리스타는 같이 훈련받은 어느 누구에게 묻더라도 크리스타가 아니라 유미르가 10위 안에 들어갔어야 한다고 말할 것이라 단언했는데, 이 말이 사실이라면 유미르는 실질적으로 상위 10인에게 밀리지 않는 실력자인 셈.
- ↑ 이 당시 미연의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일부러 첩자가 섞여있을 가능성이 있는 104기에게는 훈련조차 시키지 않고 있었다.
- ↑ 북유럽 신화에서 거인족의 땅을 가리키는 말이다. 게다가 이 우트가르드 성이 있는 장소는 벽 근처이나 확실하게 월 로제 안쪽. 그러니까 총 세겹으로 구성된 방벽 중에서 두번째 방벽 내부에 위치한 것이라는 것이다. 심상치 않은 떡밥.
- ↑ 방벽 내 인간의 언어는 모두 통합되어 있을 터인데 어째서인지 아무도 읽지 못했다. 참고로 통조림에는 청어를 뜻하는 일본어 'ニシン'이 거꾸로 적혀있었다.
- ↑ 여담으로 이 부분은 관점을 다르게 생각해보면 과거 크리스타에게 한 말과 반대되는 것이기도 하다. 상황이 다르고, 이유가 있지만 어쨌든 유미르가 남을 위해 자신의 이익을 포기하고 라이너의 제안을 받아들인 것이니. 그렇기에 후에 역으로 크리스타에게 예전에 자신이 했던 말과 같은 말을 들을 수도 있다. 물론 진행돼봐야 알겠지만.
- ↑ 유미르는 앞서 라이너와의 대화에서 자신이 라이너의 편에 서더라도 목숨을 보증할 수 없지만 그저 크리스타 하나라면 어떻게든 살리겠다는 말을 들었었다. 이후 47화의 대화에서는 스스로도 자신이 살아남기는 힘들거라고 생각하고 있는 듯. 즉 크리스타에게 사실대로 말해서 내가 죽더라도 너(크리스타)만은 살리기 위해서 라고 말하면 그녀가 자신을 따라오지 않을 것을 알기에 나를 살려달라 는 거짓말로 이타적인 크리스타를 이쪽으로 끌어들여 살리려 하는 것이다. 그런데, 유미르의 이 속셈은 코니가 부분적으로 간파했다.
- ↑ 코니 덕에 유미르가 거짓말을 해서 자신을 지키려 했음을 간파한 상태.
- ↑ 크리스타를 위해서라지만 개인적인 감정으로 인류를 배반하고, 서두르는 라이너와 베르톨트의 발목을 붙잡았음에도 결국 크리스타를 놓쳐준 모습을 보였기에 까이기도 한다.
- ↑ 유미르는 죽었을 가능성이 아주 높다. 라이너와 베르톨트는 크리스타의 안전은 보장할 수 있어도 유미르의 안전은 정말로 보장할 수 없다고 했다. 그 이후 월 마리아 최종 탈환 작전에서 등장하는 4족 보행하는 지성 거인과 유미르의 편지는 유미르가 동향조의 거인에게 먹혀서 죽었을 가능성을 암시한다.
- ↑ 아이러니한 점은 이런 인간과 거리가 먼 전투방식이 바로 입체기동방식을 이용한 인류의 전투방식이라는 점이다. 빠른 속도로 하늘을 날듯이 기동해서 약점을 한방에 날려버리는 방식.
- ↑ 49화에서 크리스타를 데리고 가는 코니의 말을 거의 비슷한 속도로 옆에서 따라간다.
- ↑ 일본어로 "오마에가!"
- ↑ 앞뒤 문맥을 보면 (어떻게) 네가, 혹은 네가 (나쁘다) 정도로 보인다.
- ↑ '인간들을 위해 죽어줘야 했다' 라는 부분과 '제 2의 삶을 얻었다' 라는 부분을 보았을때, 거의 확정된 셈이다.
- ↑ 거인 때문에 나가지 못하고, 높으신 분들의 정책 때문에 벽 밖에 관심을 두는 것이 힘들다.
- ↑ 월 로제는 월 마리아 다음인 두번째 방벽이며 우트가르드 성은 벽 근처이지만 벽 안쪽에 있다.
- ↑ 크리스타는 첩의 자식이란 이유로 쫓겨났지만 로드 레이스의 숨겨진 딸이자 진정한 왕족.
- ↑ 참고로 엘런은 통상적인 거인 상태였을 때, 의식이 가장 행복한 상황에 있었다. 자신이 엘런과 라이너와 다를 수도 있다고 말하는 것으로 보아 뭔가 차이점이 있어서 그럴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