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찍 와주길 바라

문서가 존재하는 무한도전 특집 이 외의 특집은 해당문서 참조.

무한도전에 등장하는 비정규 특집 속 특집. 실은 같은 MBC에서 연예인들을 대상으로 지각 체크를 하는 아이템을 재활용한 것이다. 이것이야말로 무한도전이 리얼이란 증거라는 주장도 있지만 양 프로그램 다 방송용으로 조작이 가능했고, 후자는 실제로 적발돼서 뉴스로까지 문제가 되었기에 이걸 리얼의 증거라고 하긴 다소 힘든 코너. 굳이 깊은 의미나 비중을 가진 게 아닌 그냥 몇 분짜리 자투리로 잠깐잠깐 웃고 마는 정도의 코너이다. 다만, 이때 몇몇 설정과 실제상황이 무한도전이 밀던 리얼 버라이어티 컨셉에 크게 도움이 된 건 사실이다.

불시에 집합장소에 시계를 붙여놓고 촬영 약속 시간을 제대로 지키는지를 방송으로 생생히 보여주고, 그 상황에서 나오는 대본없는 토크와 비방,변명이 주요 웃음포인트이다.

유재석은 대체로 정시에 맞춰서 도착하여 진행을 하고 주로 정형돈, 노홍철은 일찍 오지만 나머지 세 명, 박명수, 정준하, 하하가 거의 언제나 늦는다. 특히 하하는 거의 언제나 꼴찌 예약. 길은 아예 집합장소에 캠프를 차리고 밤을 샌 적도 있다.

이 코너의 진정한 재미는 늦게 온 멤버들의 변명을 예상하고 듣는 것인데, 유재석은 마치 신들린 듯이 정확하게 늦게온 멤버들의 변명거리를 알아맞힌다. 특히 정준하가 이걸로 많이 얻어맞았는데...

정준하 : "어제 시트콤 촬영이 늦게 끝나서...","최코디가 늦어서...","아, 왜 나 일찍 올때는 이런거 안하고 늦게 올때만 그래!(너희들 재석이랑 짰지!)"

(심각한 듯한 표정으로) 또 많은 것을 배우네요... - 하하

왜? 늦을 수도 있는거지? - 박명수

다만 일찍 와주길 '바래' 부분이 맞춤법을 틀렸다는 지적이 있어 어느 시점 이후로는 일찍 와주길 바라라는 제목으로 바뀌었다. 출연자 입으로는 아직도 '바래'가 떨어지진 않지만...

하이킥 종료 이후즈음부터는 잘 하지 않았지만, 의외로 1년에 한두번정도는 아침에 집합때 종종 일찍 와주길 바라를 했다. 가장 최근에는 스피드 레이서 1화때 편집되긴 했지만 뒤에 이 코너를 할때마다 등장했던 그 시계가 자리잡고 있는걸 보면 한게 맞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