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선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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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웹툰 연민의 굴레등장인물

생일 - 3월5일(물고기자리)
키 - 174cm
성별 - 남
혈액형 - B형
3학년 5반

학생회장이란 직책을 맡고 있지만 딱히 성실하다거나 사명감을 가지고 있진 않다. 소위 말하는 삐딱한 우등생으로 자신과 비슷한 부류인 안민을 도발하여 학생회로 끌어들이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엄청난 저질체력으로 뛰기만 해도 금방 지쳐 쓰러지고 배즙 등 건강식품을 달고 살며 냉방병이 있어서 더워도 에어컨을 거부하는 기인으로 육체능력은 전 캐릭터를 통틀어 밑에서 1, 2위를 다툰다. 꼬꼬마 시절부터 보양식품을 먹으며 "몸이 찌뿌둥한 게 비가 오려나" 같은 소리나 하는 애늙은이였다.

동급생인 양한나를 동경하고 있다. 어린 시절 집에 놀러온 한나에게 첫눈에 반해 10년이 넘도록 한 사람만 바라보고 있다. 그냥 좋아하는 정도가 아니라 아예 가치관이 한나를 중심으로 돌아갈 정도. 평소에도 헌신적이지만 중요한 순간마다 옆에서 응원과 조언을 아끼지 않는, 순수한 마음으로 한나를 위한다. 자신의 사랑의 성취보다도 한나의 본위를 우선시하는 그야말로 순정남. 성적이 나쁘고 놀기 좋아하는 성격이었으나 그것 때문에 양 선생에게 받아들여지지 못한다는 것을 깨닫고는 피나는 노력으로 성적을 올려 우등생이 됐다. 그런 노력 끝에 학생회장까지 됐으니 어지간한 근성가지고 될 일이 아니다.

하지만 한나는 선재를 친구 이상으로 생각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안습. 물론 한나 쪽에서도 선재를 단순히 친구A 정도로 생각하는 건 아니다. 한나와 선재, 그리고 나라라까지 포함한 셋은 영혼으로 교감하는 소울메이트로 이해득실을 떠나 사귀고 있는 사이다. 그렇다고 한나가 선재를 어장관리하거나 하는 것은 아니며 이성으로서 접근해 올 때마다 분명히 거절의 뜻을 밝히고 있다. 문제는 임선재가 포기할 줄 모른다는 거다

학생회의 수장으로서 명목상으로는 미스터리 클럽과 대립하고 있지만 미스터리 클럽의 핵심세력이 양한나인 관계로 사실상 학생회에서의 임선재는 프락치에 가깝다(...) 게다가 김희완까지 심어놨으니 학생회는 죽었다 깨어나도 미스터리 클럽을 못 건드린다. 참고로 연굴 세계관에서는 학생회와 교내 동아리들이 자치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실질적인 권한도 가지고 있다는 설정이다.

명목상으로 모범생이 되기는 했지만 의욕없고 놀기 좋아하는 성격은 그대로라 실무는 대부분 부회장인 이수열에게 떠넘기고 있다. 정확히 말하자면 임선재가 방치하는 업무를 이수열이 도맡아 처리하고 있는 것이긴 하지만. 이런 쪽으로는 은근히 김희완과 죽이 맞아서 학생회에 갓 입성한 안민을 놀리거나 채승은을 도발하며 놀기도 한다. 이러다 보니 쉬는시간에서는 선재보다 오히려 수열이 회장에 어울릴 것 같다는 말도 들었다. 그래봤자 투표로 뽑은 거라 바뀔 거 같진 않지만.

프롤로그에서는 과거사와 더불어 양남매와의 관계를 다룬다. 원래 어린 양선생네 집 지하에 세들어 살고 있었고 선재의 어머니는 한나 어머니의 후배이자 양선생의 가정부(비스무리한 것)였다. 한나가 찾아온 뒤로 한나에게 반해 놀기 위해 찾아왔지만 선재의 스펙이 탐탁치 않은 양선생에게 거절당한 후 한나의 옆에 서기 위해 자신을 갈고 닦았다. 더불어 양선생을 라이벌시 하는 동시에 동경하고 있었는데, 실은 어머니의 애정의 일부를 양남매에게 빼앗기고 있었던 관계로(가정부니까...) 양선생 뿐 아니라 한나에게도 애정과 동시에 질투를 느끼는 복잡한 관계였다. 양선생 쪽에서도 선재가 달가울 리는 없었으나 질 걸 뻔히 알면서도 계속 달려드는 근성만은 인정하고 있었던 듯 하다. 한나가 오빠와의 일그러진 관계, 이태원김송현 사이에 낀 애정 때문에 방황하는 동안에도 변함없이 옆을 지켰으며 고등학교 1학년 축제가 끝난 후 동아리 멤버들이 모두 돌아간 뒤에도 라라와 함께 끝까지 남아 한나를 지탱해 줬다.

쉬는시간에서는 양한나를 좋아하는 기믹이 강화되긴 했는데, 좀 이상하게 강화되어서 변태화. 한나가 잠든 사이에 스타킹을 가져간다거나(...). 보양식 기믹도 강화되어 학생회 간식 석 달치를 홍삼 캔디를 사오는 바람에 학생회 일동의 분노를 고스란히 받기도 했다. 은근히 여학생들에게 약한지 키 작고 귀엽다는 이야기를 듣는다거나, 머리를 쓰다듬받기도 한다.

항목 내에 '한나'가 유달리 많다고 느낀다면 기분 탓이다. 아아 너란 남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