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처리

파일:Attachment/390px-USS Jimmy Carter being depermed 1.jpg
소자화 중인 USS 지미 카터호

자기처리 혹은 소자(消磁, Deperming, Degaussing)는 선체 외부에서 큰 전자석 코일을 천천히 통과시켜 다시 말해 초거대 디가우저 시설에 배를 통째로 넣어 전류의 극성을 바꿔가며 약하게 해서 선체의 영구자성을 줄이는 기술이다.

이러한 처리는 선체의 자기 탐지를 방지하기 위함이다. 강철로 이루어진 잠수함 함체가 계속 항해를 하면 지자기의 영향과 해수의 마찰에 의해 자기를 띄게 된다. 이렇게 함체의 자성이 강해지면 자기 탐지기(Magnetic Anomaly Detection; MAD)을 장비한 대잠 항공게에 포착될 가능성이 커지고, 자기감응 기뢰에 쉽게 노출되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자성을 제거해야 한다.

참고로 저거 생각보다 엄청나게 높은 전압으로 작동된다. 원래 자기장은 턴수와 전류에 비례하지만, 여러 사정에 의해서 고전류를 흘릴 만한 여건이 안될때[1] 전류 대신 전압을 매우 높인 뒤 코일의 전도율을 낮추면 전압차가 높아지면서 상당히 높은 전기장을 발생되는데 이를 전기장에 대응하게 한다. 그래서 보통 디가우징 하는 것 처럼 전압이 낮다고 가까이 가는 건 절대금물. 오죽하면 바닷물이 전기장때문에 출렁거린다.
  1. 바로 저런 경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