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Car designer
자동차 내/외관 디자인을 전문으로 하는 산업 디자이너의 일종. 원래 제품 디자이너의 하위 분류이나 대표적 분야인 자동차산업이 사회적, 경제으로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크므로 독립적으로 취급한다. 자동차 디자인을 하려면 심미적 공학 종합적 역량이 필요하므로, 제품 디자이너는 대개 자동차 디자인을 할 수 없지만 자동차 디자이너는 제품 디자인을 하는 경우도 꽤 있다. (다만 의류, 신발 등 패션 쪽 디자인은 잘 하지 않는 편이다. 예외는 있지만.) 일반적으로 제품 디자인이 대량 생산을 목적으로 합리적 측면을 중시하는 것에 반해, 자동차 디자인은 대표적인 대량 생산품이지만 전체적인 형상 비례등의 미적 요소가 제품 디자인에 비해 중시된다. 실제로 제품 디자인과 운송 디자인의 교육은 내용이 좀 달라서 학부 과정부터 따로 가르치는 곳이 있으며, 대학원 과정 이상에서는 반드시 나눈다.
드라마에 보면 명품 브랜드 옷 입고 디자인을 하는 등 멋지게 나오지만, 실상은 그냥 공돌이다. 자동차 회사에 입사한다고 돈을 더 주는 것은 아니라 명품 걸치고 다니고 외제차 몰고 다닐만큼 여유가 있지도 않다. (다만 디자이너 중엔 원래 돈 많은 집 출신이 많은 편이다. 국내 대학교 학비만 연간 천만 원 정도 드니...) 자동차 회사는 규모의 경제가 해당되는 산업이라 대기업이지만, 입사하면 그냥 같은 연구원일 뿐이다. 자동차 디자인 전문 회사에 취업할수도 있는데 그런 회사는 신입직은 받지 않을 뿐더러 국내에서는 자동차 디자인 전문 회사가 활성화 되어 있지 않다.
디자인 중 여성의 진출이 매우 적은 분야이다. 일단 전 세계적으로 자동차 제조사가 몇 개 안 되니 파이가 작고, 덩치 큰 자동차를 다루는 것이라 여자에겐 체력적 부담이 심하다. 중공업인 자동차 산업 특성, 공대 출신이 많아 남성 위주인 공장, 연구소 문화도 어려움을 가중시킨다. 그나마 여성이 많은 자동차 컬러, 패브릭 디자이너를 포함해도 여성 인원이 전체의 1/10 이하이다. 같은 일을 하려면 여성 디자이너는 체력적으로 경쟁에서 뒤쳐지므로 성과를 내기 어려워 승진도 잘 되지 않는 편으로, 전 세계 자동차 회사와 전문 스튜디오 중 여성 디자이너가 이끄는 경우는 없다.
다만 입사만 하면 여자가 귀한 자동차 회사 특성상 사내에서 대접은 받는 편. 수업료가 비싼 예체능 계열 졸업자는 기본적으로 부잣집 출신이 많고, 잘 입고 잘 꾸미고 다녀서인지 사내 타 부서에서는 여성 자동차 디자이너를 어느 정도 선망의 시선으로 보기도 한다. 그래도 사내 결혼은 드문 편. 여자들 눈이 높다.
2 프로세스
자동차의 외형(눈으로 보고 만질수 있는 부분)을 디자인 하는 일은 스케치로 부터 시작한다. Side view 스케치를 시작으로 전체적인 비례를 잡고 디테일 한 부분에 대한 디자인을 정리해 나간다. 실제 현업에서는 자동차 디자이너는 주어진 기본 조건 (휠베이스, 길이, 넓이 등)내에서 오직 형상의 디자인에만 집중하며 컨셉을 현실로 구현하는 데에 3D Modeller 와 CLAY Modeller 가 동원된다. 따라서 디자이너의 스케치 능력이 상당히 중요하다. 최근에는 VR과 CAD, CAS(Computer Aided Styling) CAM , 클레이 모델 N/C 가공기의 발전으로 Clay 모델러의 역할은 점점 축소되는 추세다. [1]
3 교육기관
한국에서 자동차 디자인 커리큘럼이 있는 대학교는 홍익대학교, 국민대학교, 중앙대학교, 세종대학교, 한국예술종합대학 등이 있다. 국민대학교는 2014년 공업디자인과의 전공 과정이었던 자동차 디자인을 공업디자인과에서 따로 분리하여 자동차운송디자인과를 신설했다. 이와 같은 국내 4년제 종합대학교 소속 디자인대학 중에서 자동차 디자인만을 위한 학과의 설립은 국민대가 최초이다.
세계적으로는 미국의 아트센터 칼리지 오브 디자인 (ACCD) 이 유명하며 더불어 영국의 왕립 예술학교 (RCA)[2], 코벤트리 대학교와 독일의 포르츠하임 대학교[3]도 아주 유명하다. 이들 학교로 진학하기 위한 포트폴리오 학원이 국내에 수 곳 있다. 실제 유학생 말로는 유학 비용은 현지 학비 생활비 포함 1년에 1억 정도를 생각하면 된다고..[4] 단 등록금이 전액 무료인 경우가 많은 독일의 경우에는 한달 생활비가 100만원이면 충분하다고 한다. 거기에 유럽 최저시급까지 생각하면 등골브레이커를 피해가는건 물론이거니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