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터 슈라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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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Peter Schreyer[1]

독일 출신의 자동차 디자이너이자 현대기아차그룹의 디자인 총괄 사장.기아자동차 유럽 DNA의 완성

폭스바겐-아우디에서 일하다가 2006년 기아자동차에 영입되어 디자인 부문 총괄(CDO) 겸 부사장 직책을 맡았으며 2012년 12월 28일 기아자동차의 사장으로 승진하였다.[2]

뮌헨 응용과학대학에서 산업디자인을 전공한 후 1978년 아우디에 입사하여 디자인 관련 일을 시작했다. 회사 측의 배려로 영국의 왕립 미술대학에서 수학한 후 1980년부터 본격적으로 외형 디자인 업무에 투입되며 실무를 쌓고, 아우디의 여러 스튜디오를 거치다가 1993년, 폭스바겐으로 이직했다. 이후 2006년부터 기아자동차의 디자인 최고 경영자로 스카웃되어 2016년 현재까지 활발하게 새로운 디자인을 내놓는 디자이너 중 한 사람으로 평가받고 있다.

실제로 슈라이어는 아우디보다도 골프 4세대로 유명하다. 국내에서 아우디 총괄 디자이너였다는 정보들이 있는데 실제로는 총괄은 아니고 아우디에선 컨셉 스튜디오를 마지막으로 1993년 이후에 떠났으며, 아우디 특유의 이미지를 구축한 싱글 프레임 디자인부터는 발터 드 실바가 총괄하여 나온 디자인들이다.

기아자동차의 새로운 전략인 디자인 경영의 중심에 서 있는 인물로, CDO 부임 이후에 내놓기 시작한 기아자동차의 모든 차량들이 히트를 쳤는데 특히 첫 결과물인 K5가 국내외적으로 디자인 상을 휩쓸며 높은 평가를 받았다.[3] 모기업 현대에 비해 뭔가 부족하거나 어쩌다 잘 만들었어도 발전시킬 뒷심이 없던 기아자동차 디자인을 일대 혁신시킨 주역으로 꼽힌다.

과거 폭스바겐-아우디에서 근무할 당시에는 강연에서 회사측이 자기가 내놓은 디자인을 멋대로 뜯어고친다고 불만을 토로하는 경우가 꽤 있다. 기아자동차에서 근무하는 현재에는 회사 분위기를 칭찬하기까지 하는 등 많은 조건의 개선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는 현대차 그룹 후계자로 기아 사장을 겸하는 정의선 부회장의 전폭적인 지지 덕. 그 덕분에 쏘울 이후 십여 년 동안, 국내 디자인상을 제외하고도 기아디자인이 레드닷이나 IF등 유수의 국제적인 디자인 어워드의 본상을 받은 것이 20개 가까이 된다. 현장에서 직접 그림을 그리거나 디자인을 하지는 않지만, 디자인 방향을 제시하고 정하는 것은 분명 그의 책임이므로 기아차의 디자인 발전에 상당한 공이 있었다고 할수 있다.

2013년 1월 13일 자로 현대자동차그룹디자인 총괄 사장으로 승진했다. 기존에 없던 양사 디자인 총괄 부서를 담당, 현대/기아차의 디자인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게 되었다.

2015년 현재 회사에서는 계약 연장 소식 없이 후임자를 물색 중으로 그대로 진행된다면 2017년 말에 임기가 끝날 예정이었다.
그런데..피터의 후임으로 점쳐졌던 전 벤틀리 수석 디자이너 루크 동커볼케[4]가 2016년 현대자동차 담당 수석 디자이너로 부임하였다. 국내파인 윤선호 기아 담당 부사장과 함께 피터 사장의 바로 아래 자리이므로, 양 디자인 센터 장을 따로 두고 피터가 총괄 사장으로 지휘하는 체제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2 대표 디자인 모델

2.1 폭스바겐

2.2 아우디

2.3 현대자동차(제네시스 브랜드 포함)

2.4 기아자동차

  • 키(KEE) 컨셉트카
  • KND[6] . -4 컨셉트카/쏘렌토 R
  • KND-5 컨셉트카/K7
  • 포르테 - 사실 그가 100% 디자인한 괸여한 것은 아니다. 원래 그릴만 빼고 똑같은 디자인이 이미 최종안으로 있었고, 실제 테스트카도 돌아다니곤 했다.
  • 씨드 - 1세대 모델의 최종 디자인 터치를 맡았다. 기아 이적 후 작업에 참여한 첫 번째 차량.
  • K5
  • 벤가 - 컨셉카 No_3 양산형이다. 유럽 지역 한정 차량으로, 올 뉴 모닝 디자인과도 관련이 있다.
  • K9
  • 모하비
  • 그랜버드 이노베이션 썬샤인/실크로드 - 2세대 그랜버드의 페이스리프트 모델로 내외장을 모두 손봤다. 단, 외장은 HD급 모델에만 적용되었다.[7] 기존 뉴 그랜버드의 디자인을 살짝 손댄 수준에 불과하지만 피터 슈라이어의 첫 버스 디자인이라는 것에 의의를 두고 있는듯 하다. 외관과는 별개로 내장은 크게 바뀌었다.
  1. 독일어식 원 발음은 페터 슈라이어이며 국내서는 영어식으로 읽어 피터 슈라이어라고 부른다. 원칙대로라면 독일어식으로 불러주는 것이 맞지만 같은 독일 출신의 동명이인인 1935년생 테너 페터 슈라이어(Peter Schreier)와 구분하기 위해 이렇게 부르며, 국립국어원에서도 이와 같이 용례를 구분하여 표기하고 있다. 피터 슈라이어 페터 슈라이어 물론 클래식 애호가 한정. 일반인은 그런 거 모른다. 두 사람이 혼동되는 경우가 종종 있었거나, 슈라이어 본인이나 제3자의 이름 한글표기에 관한 요청이 있었던 듯. 슈라이어가 영국 유학 경력을 가진 것도 영향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2. 경영에는 전혀 관여하지 않는 디자인 총괄 사장이다. 2013년 이후 현대 디자인 총괄 겸임.
  3. 디자인 호평을 받은 기아 쏘울이 먼저 있었지만, 슈라이어가 디자인 지휘한 것이 아니라 부임 전 국내 디자이너가 한 것이다.
  4. 람보르기니 무르시엘라고가야르도의 디자이너이다.
  5. 폭스바겐에서는 각 세대별로 Mark를 줄인 Mk로 표기하며, 4세대는 Mk4로 표기한다.
  6. 기아의 컨셉트카에 붙는 코드명인데, 남양 기아디자인연구소 Kia Namyang Design(center)의 약자다. 코드명 KCD는 기아 캘리포니아 디자인 센터, KED는 기아 유럽 디자인 센터에서 낸 디자인이므로 대부분 피터가 주도한 게 아니다. KND-4 이후는 모두 피터가 관여한 것.
  7. SD급 모델은 약간의 크롬 장식이 추가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