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haitan
1 개요
티리아 대륙의 대재앙, 여섯 엘더 드래곤으로 일원으로 담당하는 영역은 죽음과 그림자. 드래곤 미니언의 이름은 리즌(Risen). 저 이름 그대로 죽은 자를 언데드를 일으켜서 종복으로 부릴 수 있는 막강한 권능을 보유하고 있다. 대치되는 인간 신으로는 그렌스가 존재한다.
각종 드래곤의 시체가 뭉친 듯한 기괴한 형상이 특징으로, 기존의 파충류 형상의 드래곤과는 달리 굉장히 기형적인 면모가 돋보인다. 게임 내에서는 뒷다리가 아예 없고, 앞다리 하나는 다른 쪽 다리에 비해 무척이나 발달한 데다가, 꼬리도 여러 개라서 그 기괴함을 더더욱 돋보이게 하고 있다.
2 과거
아주 먼 옛날, 인간이 아직 티리아에 도래하지 않았을 시절, 드워프, 노른, 머사트, 포가튼, 조툰 등 고대 종족이 살던 티리아를 압제하던 폭군, 엘더 드래곤이다. 자이탄은 엘더 드래곤의 일원으로써 저들 종족과의 길고 긴 전쟁을 벌였지만, 어느 순간 알 수 없는 이유로 잠들었다고 전해진다. 그 뒤 거의 만 년에 가까운 시간 동안 인간이 그들이 신을 따라 정착한 인류 최초의 왕국, 오르 밑의 깊은 심해에서 쿨쿨 자고 있다가 화염의 엘더 드래곤, 프라이모더스가 그 몸을 첫 번째로 일으키고 50년의 주기를 두고 차차 일어나자 자이탄 역시 다시 잠에서 깨어나 비상했다. 깨어난 순서는 드래곤 중 4번째.
다른 드래곤들의 민폐 수준 역시 엄청난 편이지만, 이쪽은 그중에서도 특출난 편에 속한다. 궁정 마법사의 삽질[1]로 대륙 자체가 통째로 가라앉은 오르를 깨어남과 동시에 같이 떠오르게 했다. 당연히 바다 밑에 잠겨있던 거대한 땅이 통째로 떠올랐으니 그 여파로 주변 바다에 해일이 닥치는 건 당연지사. 그야말로 헬게이트가 열려서 티리아 주변의 수많은 땅이 바다에 잠겼고, 한때 크라이타의 수도였던 라이온즈 아치 가라앉고 말았다. 머사장의 대격변이 떠오르게 하는 설정이다 그 여파로 티리아 대륙 외의 다른 대륙과의 교류는 끊겼고, 티리아 남부의 바다는 언데드 함대가 지배하게 되었다.
부활할 때부터 대규모 깽판을 친 자이탄은 그 후로 오르를 본거지로 삼아 자신의 함대와 군단을 보내 티리아 전역을 서서히 황폐화 시키기에 이른다. 그리고 1325 AE년에...
3 작품 내 활약
퍼스널 스토리 중에서 본격적으로 모습을 드러내는 건 클로 섬의 전투에서부터로 챔피언 중 하나인 플레이그브링어를 보내 라이온즈 아치 습격 작전을 세우나, 유저와 연합한 삼대세력의 활약으로 플레이그브링어는 격퇴되고, 따로 놀던 삼대세력을 하나로 모으게 했기에 결과적으로 삽질했다. 그 후에도 트리니티 요새에 자신의 군대를 보내 오어 침공을 막으려 했지만, 역시나 유저의 활약으로 실패하고, 연합군이 오어에 상륙하는 걸 눈 뜨고 바라보는 처지에 빠진다.
오어 상륙 후에는 오염된 여섯 신의 신전과 부하들이 다이내믹 이벤트를 통해 차근차근 정화되고, 퍼스널 스토리 내에서는 언데드를 생성하는 기지 파괴, 정탐 역할을 하는 '눈'의 파괴, 자이탄의 식욕을 채워주는 '입'도 죽고, 오어의 오염된 물조차도 군주 자이탄의 눈이 파괴됨으로써 정화되어버린다. 결국, 아라의 문을 지키는 고위 마법사를 보내 연합군을 막으려 하나 그 고위 마법사도 매의 눈으로 상자를 먹으려 드는 유저에 의해 패배하고 본거지까지 밀리는 상황에 빠진다.
최후의 저항으로 수많은 드래곤 챔피언을 떼거리로 보내 연합군의 비행선을 떨구려 하나 이 역시 무위로 돌아가고, 결국 직접 모습을 드러내지만, 아수라가 만든 대포를 맞고 꼬리가 떨어지고 날개에 상처를 입어 탑에 매달려 저항하다가 유저와 NPC의 대포 세례에 마침내 추락하고 사망한다. 사실 처음 등장했을 때처럼 돌진으로 비행선을 박살 냈으면 안 죽었는데 괜히 부하만 소환하다가 죽었다
4 기타
현재 챔피언 중 하나인 태콰틀도 태콰틀 라이징 패치를 통해서 자이탄 사망 후에 '알 수 없는 이유'로 갑자기 강력해져서 돌아왔다고 한다. 하지만 지금 자이탄 대타로 대지의 엘더 드래곤인 모드레모스가 깨어나서 한창 날뛰는 와중이라 이 떡밥이 풀릴 일은 아무래도 없을 거 같다.
확장팩에서 플레이어 캐릭터의 말에 따르자면, 같은 엘더 드래곤인 모드레모스보다 약하다고 한다.- ↑ 사실은 잊혀진 신 아바돈의 음모로 일부러 가라앉힌 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