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를 품은 달의 등장인물. 배누리가 연기하고 있고, 아역은 조민아가 맡았다. 일본판 더빙은 쿠노 미사키. 위의 사진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아역과 성인배우의 매치가 드라마 출연자들 중 싱크로율 최고다.
거기다 다른 여배우들과 달리 나이를 10살이상 먹는 걸 피했다. 경사로고
본래 시정잡배들에게 잡혀서 제대로 먹지도 못한 채 학대받으며 묘한 신기가 있는 것처럼 얘기하여 신비의 돌을 사게 만들어야 하는 상황이었고, 본디 운명이었으면 굷어 죽어서 어딘가에 버려저 짐승의 밥이 되거나 살아있을지라도 기생촌에 팔려갈 운명이었으나, 양명과 녹영에 의해서 구출된 후, 녹영 밑에서 신딸로서 함께 하게 된다.
월과는 다르게 신기가 있으며, 그 여파로 드라마에서 은근히 떡밥을 투척하는 인물이다. 어렸을 때 양명을 만났을 때도 "뭔가 태양같다."고 말함은 물론, 설에겐 "언니야도 참 불쌍하다. 평생 저 언니 그림자로 살아야 하는 거잖아.", "눈꽃이 불꽃을 가까이하면 녹아 없어져버려"란 소리를 한다.
다 큰 후에도 다소 어눌하고 순진한 모습을 보이나, 처음 입궁했을 때 월을 뒷담화할 때, 바로 태도를 돌변하여 "네 이년들이 뭔데, 그 사람을 까느냐? 그 사람은 달..."로 최대 떡밥을 천기누설하려다 설에게 제압당한다.
월이 죽을 뻔한 이후, 녹영에게 "한번만 입을 함부로 놀리면 사지가 찢어질 줄 알라"는 호된 꾸지람을 듣는다. 저자거리에서 자신의 생명의 은인인 양명을 만나지만 그가 월에 대해 묻자 처음에는 대답을 하지 못하고 혼자 끙끙댄다. 결국 양명을 돕기로 결심하고 10회 말미에, 양명과 월을 다시 만나게 해준다. 그 결과, 녹영에 의해 성수청에서 쫓겨 날 위기에 처하는데, 싹싹 빌어도 모자랄 판에 이 때 양명 빙의를 시전하는 바람에 녹영의 화를 더 돋구어 정말로 쫓겨나게 된다. 그 후, 양명 도움으로 여차여차 주막 숙소를 얻어 살게 되고, 월에게 짐 좀 가져 오라고 시키나, 양명의 도움으로 성수청 선배들에게 질질 끌려가며 복귀한 듯 싶다...
그 후, 이훤과 윤보경의 합방 제사 도중, 녹영과 동시에 살의 기운을 느끼고 혼절하기도 하며, 그 후 월이 의금부에 끌려 간다는 소리를 양명에게 찾아가 얘기하기도 한다.
드라마 결말로 갈수록 뛰어난 신기를 보여주는데, 설이나 양명의 죽음을 멀리 떨어져 있으면서도 예지하는가 하면, 3년 후에도 설의 혼백과 대화를 나누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 소녀는 30년 후에 성수청의 국무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