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이슬로즈 아미유 드 네르쥬

세월의 돌의 등장인물. 애칭은 이슬라.

세르무즈의 공주로, 공주지만 웬만한 남자들도 당해내기 힘든 대단한 여전사이자 여걸이다.

세르무즈 왕가가 베푸는 마상 시합에서 거의 우승을 휩쓸다시피 하였으며[1] 아버지인 세르무즈 국왕 프랑도비네 14세가 가장 신임하는 장군이자 참모.

국민들에게 인기도 많아서 작은 달의 여전사 파비안느의 화신으로 불리고 있으며 그녀가 전투에 나타나면 군의 사기가 굉장히 올라 그 전투는 이미 이긴 것이라고 말해지곤 한다.

검고 긴 머리카락(이후 잘라버리지만)과 얼굴이 굉장히 아름답고, 큰 키와 약간 그을린 피부가 매력적인 젊은 공주님이다. 유리카와는 다른 매력을 가진 굉장한 미녀.

파비안과 같은 파비안느 아룬드 태생이며, 파비안 일행과 처음 만났을 무렵 21세 생일을 얼마 앞둔 나이였다. 등장 초기에는 공주답게 자존심이 높고 무뚝뚝한 모습을 보여지만, 점차 생기 발랄하고 붙임성 좋은 처녀로 변해간다.

첫 등장은 구원 기사단과의 전투 때로, 이 전투에서 붙잡혀 이스나미르까지 인질로 끌려가게 된다. 하지만 달크로즈 성에서 열린 파티의 장미 논쟁에서 가장 아름다운 장미로 인정받아 당시 태자였던 나르디와 함께 선두에서 릴 댄스를 추게 되고, 이듬해 이스나미르 국왕이 된 나르디와 결혼에 골인. 2살 영계!

남편과의 의논에 따라, 파비안 크리스차넨에게 자신의 전속 근위 기사단 녹보석 기사단의 단장 자리를 준 장본인이기도 하다.

작품 마지막장에서 언급되는 이야기에 따르면, 나르디와 이슬라의 결혼은 두 나라의 평화를 가지고 왔으며, 딸까지 낳고 잘 살고 있다. 커플 브레이커 전민희의 손길을 비켜난 정말 보기 힘든 커플. 전민희 작가가 독자들이 너무 불쌍해서 한 커플은 살려준 걸지도
  1. 공주라서 기사들이 일부러 적당히 져준 것 아니냐 생각하는 사람도 있지만, 그걸 차치하고서라도 충분히 우승을 할 만한 실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