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판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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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에서 장비가 활약했던 장소로 장판파에 있던 다리이며 100만 대군을 휘젓고 다니면서 활약을 하고 있는 조운을 통과시키고 다리 위에서 부하들에게 다리 뒷쪽 숲에서 일부러 돌아다니면서 소란을 피우게 한다. 조조는 장비가 관우가 극찬한 맹장인데다, 다리 뒷쪽 숲이 술렁거리는 걸 보고 복병이 있는 거라 생각하고 섣불리 돌파를 결심하지 못한다. 장비는 100만 대군을 상대로 전혀 위축되지 않는 모습으로 세 번 호통을 치자[1], 하후걸이 놀라서 낙마하고, 100만 대군이 패닉에 빠져 잠시동안 퇴각한다.

군세를 어느정도 수습한 조조는 장비가 다리를 불태워 끊어버린 것을 알고 유비의 사정이 급박함을 짐작하여 다리를 다시 만들어 추격을 개시하였다.

연의에서 장비의 간지폭풍급 활약을 보여주는 일화였으며, 의외지만 정사에도 있다. 다만 의병계는 없기 때문에 정사의 더 용맹해보일 수도 있지만, 대신 다리를 끊고 배짱을 부리는거라 포스가 좀 떨어진다. 게다가 사자후 한 방에 하후걸을 낙마시키고 조조군을 혼란에 빠뜨려 잠시동안 퇴각시킨것도 창작이다.
  1. "나는 연인 장익덕이다! 누가 감히 나와 결사전을 벌이겠느냐?" "연인 장익덕이 여기 있다! 누가 감히 나와 결사전을 벌이겠느냐?" "싸우지도 않고 퇴각하지도 않으니, 이 무슨 도리란 말이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