夏侯傑
1 개요
하후Girl
삼국지연의에서 등장하는 가공인물로 명나라 시대의 판본에서는 하후걸의 역할을 실존인물인 하후패가 했다. 고증을 해보면 하후패가 연령상 이 시대에 등장할 수 없고, 차후 촉장이 되는 만큼 다른 인물로 대체한 것으로 보인다.
하후돈의 조카로 조조가 하후은과 함께 아끼던 장수이며, 꽤나 미래가 기대되는 유망주였다. 장판파에서 유비를 쫓을때가 첫 출전이었으나 젊고 자신만만한 그가 장판파에서 달려든 상대가 장비. 장비에게 달려드는 장면의 묘사는 판본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조조에게 "장비따위 제가 바를 수 있음"이라 이야기하고 뛰쳐나가는 묘사가 많다. 판본에 따라서 이런 설정과 묘사는 아예 없는 경우도 있다.
결국, 장비의 Fus ro Dah!고함 지르기 한번에 놀라서 말에서 떨어졌다. 죽었는지 살았는지는 알 수 없으나 이 장면을 끝으로 다시 등장하지 않는다. 이 상황을 목격한 조조군은 대혼란에 빠지고 분위기에 휩쓸린 조조가 철수명령을 내리자 마치 장비에게 쫓기는 것처럼 도망가는 장면이 이어진다.[1]
장비가 인간을 벗어난 존재임을 보여주기 위한 단역 희생양일 뿐이다. 그리고 상기한 이런저런 설정은 원본 삼국지연의에 없는 내용으로 원작에서는 "장비가 고함치자 장수 하후걸이 놀라서 말에 떨어졌다"는 언급 한마디로 끝.
2 미디어 믹스
고우영 삼국지에서는 고함소리에 바로 피를 토하고 죽었다. 지못미 놀라서 심장마비를 일으켜 죽을 수는 있지만, 피를 토하면서 죽는 건...
드라마 삼국에서도 고함소리에 피를 토하고 죽었다. 특히 드라마 삼국에서는 이름은 커녕 엑스트라 장수 A가 사망하는 것처럼 처리되었다(...) 사실 엑스트라 맞잖아
84부작 삼국지에서는 특이하게 위액을 뱉으면서 죽는다.
삼국지 영걸전에서 무도가대로 등장한다. 일기토는 없다. 능력치도 무력 70대에 템빨을 갖추고 있고 병종 특성상 업화를 날려대기에 꽤나 귀찮은 적.
삼국지 조조전에서도 등장한다. 무력이 무려 92로 조인보다 높다. 일러스트는 전작 공명전의 하후패 얼굴을 그대로 재활용했다. 여기서는 제대로 일기토하려다가 장비의 고함소리에 기세가 눌려 몸이 굳어 버리고 그대로 장비에게 베여서 사망.
캡콤의 액션게임 천지를 먹다 2에서는 스테이지 6 장판교의 보스로 등장하는데, 에너지가 더 많은 안명과 같이 등장하기에 딱히 눈에 띄진 않지만 조조군의 대표적인 장수들보다 세게 나오는 것으로 볼 때 연의의 굴욕적인 모습에 비한다면 파격적인 대우이다. 벨트 스크롤 액션 게임이니까 어쩔 수 없겠지만, 장판교 때 다른 장수들은 없었나? 조홍 자렴이 있긴 했다. 생긴 모습은 그냥 올리브색 갑옷을 입은 머리에 투구 쓴 이전이다. 칠성검을 얻기 위한 조건으로 하후걸을 안명보다 먼저 물리쳐야 한다. 하후걸은 이전의 팔레트 스왑, 안명은 허저의 팔레트 스왑이며 이 스테이지에서 하후걸과 안명 이전에 등장하는 순우도는 서황의 팔레트 스왑이다.- ↑ 장판교에서 조조가 장비에게 겁먹고 도망치는건 허구이지만 조조는 관도 대전에서 원소의 기세에 눌려 철군하려다 순욱의 만류로 그만두고 번성 전투에서도 천도를 생각할 정도로 기세가 눌리면 소심해지는 경향이 있긴 했었다. 문앙에게 본진을 기습당한 상황에서도 전혀 눌리지 않고 오히려 추격명령을 내릴 정도로 과감했던 사마사와 비교되는 면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