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 월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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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대부의 등장인물
Jack woltz

2 작중행적

헐리우드의 거물 영화 제작자로, 사적인 원한때문에 쟈니 폰테인의 영화출연을 거절한다.

쟈니로서는 부진했던 경력의 전환점이 될수도 있는 중요한 역할이었기 때문에 그의 대부인 비토 콜레오네에게 도움을 청하고, 돈 비토는 협상을 위해 톰 하겐을 월츠에게 보낸다. 처음에는 하겐에게 굉장히 무례하게 굴지만 콜레오네 가문에서 보냈다는 것을 알고는 깍듯이 대한다.

그렇지만 쟈니를 영화에 출연시키라는 하겐의 제안은 끝까지 거절했고 그 결과포확찢당한 애마의 잘린 머리[1]와 동침하게 되는 참담한 꼴을 당한다. 영화에서는 이후의 행보에 대해서는 별로 묘사를 안했지만, 소설에서는 비교적 자세한 심리묘사가 나오는데 처음에는 너무 흥분해서 톰 하겐에게 전화를 걸어 온갖 쌍욕을 다 했으나 이내 안정을 되찾고는 "돈 콜레오네라는 사람은 60만 달러짜리 말도 아무렇지도 않게 죽이는 굉장히 충동적인 사람이다. 내가 아무리 인맥이 강해도 저런 사람에게 잘못 걸렸다가는 그대로 죽는 수가 있겠구나. 엄마야"(...)하고 겁을 먹고 결국 돈 콜레오네의 요구를 들어주게 된다. 대부에서 가장 유명한 장면 중 하나로 꼽히는 명장면에 출연하게 된 셈이니 반드시 불행이라고 하기는 좀 뭣하다. 그거야 영화 밖의 관점이고 영화 내부에서는 퍽이나 불행이 아니다

이 장면은 티미의 못 말리는 수호천사에서 완다의 아버지 빅 대디가 베고자는 말머리모양 베개(...)로 패러디 되었다.

그런데 영화에 등장하는 잘린 말의 머리는 실제 말의 머리다. 개사료 공장에서 가져왔다고 한다..(이 때문에 실제 말의 머리라는 것을 안 동물애호단체에서 코폴라 감독에게 비난의 메세지를 보냈다. 그러나 원래대로라면 말 머리의 마지막 종착지는 '개사료'였을테니 아이러니하다.) 코폴라 감독은 다른 명작 '지옥의 묵시록'에서도 살아있는 물소를 죽였다.

여배우로 만들어준다는 핑계로 어린 여자아이들을 밝히는 천박한 호색꾼이다.[2] 문제가 된 쟈니 폰테인과의 사적인 원한이라는 것도 키우던 여배우가 쟈니에게 반해서 도망갔다는 사연이었다. 쟈니에게는 이혼했지만 처자식이 있고, 그 후로 재혼했다는 소식도 없으니 그 여배우는 어떻게 되었는지 알 수 없다.[3]

3 명대사

"카르토움... 카르토움..."[4]
"나는 목공일이나 하던 데이고, 귀니, 왑, 그리즈볼, 굼바(모두 이탈리아인을 비롯한 지중해 출신을 속되게 이르는 단어)들이 아무리 몰려온다고 해도 안 무서워!" - 이에 대한 톰 하겐의 대답은 '나는 독일계 아일랜드인이오'(...)
  1. 근데 보여준 애마와 약간 색이 다르다. 실제 등장한 말을 죽일 수도 없었을 테니 별 수 있나. 밑에 나왔듯이 개사료로 쓸 말의 머리를 썼다.
  2. 소설판에서 더 잘 묘사되는데 톰 하겐이 잭을 접견하기 전에 14살 정도로 보이는 미소녀가 자기 어머니와 함께 기다리고 있다. 나중에 톰 하겐이 잭과 만나고 나올때 소녀가 흐리멍텅한 표정에 어머니에게 부축당하면서 나오는 모습을 보는데 이걸 보고 톰 하겐이 분노하는 장면이 나온다. 톰 하겐뿐만이 아니라 비토 콜레오네도 이 말을 듣고는 개자식이라면서 분노를 감추지 않았다.
  3. 하지만 쟈니가 어떤 여배우에게 꽂혀 아내와 이혼했다는 얘기를 봐서는 그 여배우와 동일인물일 가능성도 있다. 다만 잭 월츠가 "쟈니와 눈 맞은 이후 걔는 커리어는 그냥 포기했다"라는 투로 얘기하는 걸로 봐서는 아닐 수도 있다(...).뭐야 이게
  4. 참수당한 말 이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