쟈니 폰테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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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Johnny Fontane

대부의 등장인물. 배우는 알 마르티노(Al Martino, 1927. 10 ~ 2009. 10).

대부 1편 등장 시점에서 인기 절정을 구가했다가 하향세로 접어든 가수이자 영화배우.

2 작중행적

비토 콜레오네의 대자이며 이탈리아계 트럭 운전사였다가 가수로 데뷔한 후 스타가 된다.

특유의 명랑한 성격 때문에 돈 비토가 가장 아끼는 대자다. 밑에 서술되어 있는, 비토가 쟈니 폰테인의 말투를 흉내내면서 꾸짖는 장면에서, 소설판의 묘사에서는 비토가 적당히 겸연쩍어하는 쟈니 폰테인을 보면서, 만약에 자기 아들들에게 했다면 첫째 아들 소니 콜레오네은 몇 주 동안 불퉁스럽게 굴 것이고, 둘째 아들 프레도 콜레오네은 어린 아이처럼 겁먹은 모습을 보일 것이며, 셋째 아들 마이클 콜레오네는 냉소를 한 번 내비친 뒤에 몇 달 동안 집에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면서 쟈니 폰테인을 자신에게 유일하게 귀여운 아들 같은 존재라고 생각하는 장면이 있다.

그의 성공은 물론 타고난 재능과 매력때문이지만 비토 콜레오네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은 덕분이기도 했다.

마이클 콜레오네가 그의 연인인 케이 아담스에게 해 주는 이야기에서 그는 경력 초기에 밴드 매니저와 계약상의 마찰이 있었는데, 대부인 돈 비토가 그 유명한 거절할 수 없는 제안으로 문제를 해결해 주는 일화가 등장한다.

영화 내에서도 영화 제작자 잭 월츠와의 문제를 돈 비토 특유의 방식으로 해결해 준다.

참고로 영화에선 짤렸지만, 원작 소설에선 비토 콜레오네가 쟈니를 적극 지원해주는 이야기를 아주 자세하고도 길게 서술하고 있다. 잭 월츠를 압박한것 외에도 할라우드 노동자 노조를 매수해 쟈니의 편을 만들어 주고 오스카상을 받도록 힘도 써준다. 또한 영화 5편 정도는 제작할 수 있도록 은행에서 2000만달러를 쉽게 대출하도록 입김을 넣어주는등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이러는 와중에 쟈니는 성대에 문제가 생겨 가수로서의 커리어가 끝장난 위기에 처하는데, 우연히 LA 호텔에서 만난 무면허 의사에게 수술을 받고 완전 회복하게 되며 이후 엄청난 명성을 쌓는데 성공한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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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편에서도 마이클의 훈장수여 파티에서 축가를 부르는 모습이 인상적.

원작소설이 출간된 후 쟈니 폰테인의 모델이 프랭크 시나트라임에 틀림없다고 모든 사람들이 생각했다고 한다. 실제로 마피아와 관련이 많은 시나트라 본인은 그로 인해(모두가 아는 사실을 대놓고 영화에 넣었다고) 대단히 불쾌했다고 한다. 원작자 마리오 푸조와 레스토랑에서 마주쳤을때 프랭크 시나트라가 그에게 "포주새끼(pimp)"라고 욕을 한 일화가 유명하다. 그렇게 부끄러우면 왜 조폭의 도움을 얻어서 연예인 생활하냐?

3 명대사

"어떡하죠...어떡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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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비토 콜레오네는 쟈니에게 달려들어 뺨을 때리며[2] 다음과 같은 명대사를 날린다 'YOU CAN ACT LIKE A MAN! What's the matter with you? Is this what you've become, a Hollywood finocchio who cries like a woman? Oh, what do I do? What do I do?" What is that nonsense? Ridiculous!'
"남자답게 행동해! 대체 뭐가 문제냐? 이게 다냐, 계집처럼 우는 헐리우드 배우가 된 게? 어떻게 하죠? 어떻게 하죠? 라니, 이게 무슨 짓이냐? 웃기는 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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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떡하죠, 어떡하죠" 하면서 울상을 지으며 쟈니를 흉내내고 있는 장면
  1. 참고로 딱 이즈음에 비토가 암살시도를 받는다.
  2. 후에 소니 콜레오네역이었던 제임스 칸이 이 장면에 대한 회고를 하는데 원작 소설이나 촬영 대본에는 없던 장면이었다. 비토역의 말론 브란도가 즉흥적으로 보인 연기였는데 예상치 못했던 따귀를 맞은 쟈니역의 알 마르티노는 순간 멍한 표정으로 브란도를 쳐다봤는데 코폴라 감독은 이걸 아주 마음에 들어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