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프리스트의 등장인물.
테모자레의 열한번째 사도. 처음으로 이반 아이작과 싸운 사도다. 1권 시작 부분에서 이반 주위를 둘러싼 좀비들을 조종하던 신부.
인간의 모습은 실눈을 한 평범하게 생긴 신부이나 음침한 냄새를 풍긴다.(제로스?) 어떤 상대에게도 경어를 쓴다. 현재 깃들어있는 인간은 19세가 되었을 때 깃들었다고 하며, 성직자란 점도 있어 꽤 마음에 들어했다고.
1권에서 이반이 탈 기차에 좀비를 잔뜩 실어보낸 덕분에 에스테가 이반을 쫓게 된 계기를 만들어준다.
그 뒤에 자신이 좀비 마을로 만들어버린 세인트 발드라스[1]라는 마을에서 수많은 좀비들과 함께 이반을 맞이한다.
그의 능력은 환술로, 이반에게 허상을 보여줘서 헛질을 하게 만들고, 제나의 환영을 보여주어 이반이 칼로 자신을 찌르게[2] 만들고, 그런 다음 좀비들이 이반을 뜯어먹게 한다. 하지만 이반의 주술로 인해 육체가 떡실신 당하고, 어쩔 수 없이 숙주의 몸에서 튀어나온다. 잠시나마 정신이 돌아온 숙주는 젊은 신부였는데 어리둥절하다가 곧 고통 속에 이반에게 살려달라고 애원한다. 그러자 쟈빌롱과 격전 시 썩소를 짓던 이반이 진지하게, 아니 착잡한 얼굴로 늦었다면서 고통이라도 덜어줄 수 밖에 없다는 말을 한다. 하지만 그 뒤에 그 신부의 몸을 뚫고 쟈빌롱이 나오면서 그 신부는 그 자리에서 죽고, 쟈빌롱이 그 몸의 뼈를 자유자재로 조종하면서 이반을 관광태운다. 하지만 이반의 베시엘 각성 모드로 떡실신. 목이 뽑힌 채로 칼에 찔려서 사망.
죽기 직전 테모자레가 이반에게서 진정 원하는 것이 뭔가 어느 정도 감을 잡게 된다.
현재까지 등장한 사도들은 다들 엄청난 포스를 선보이고 있기 때문에, 포스 자체도 없고 추하기만한, 전형적인 초반 적의 모습을 보여준다. 특히 그 다음 적이...
테모자레 부활 당시에도 등장했는데 아크모데와 네트라핌 휘하의 벤도가 도메스 포라다의 쇠사슬을 간지나게 막아냈던 것과 달리 혼자서만 당신(베시엘)은 우리에게 있어 그저 육신없는 원혼이라 한 마디 했을 뿐이다. 그럼 그 육신없는 원혼을 상대로 아무 것도 선보이지 못한 넌 뭘까??
그렇지만 테모자레에 대한 경외와 충성심에 있어서만큼은 그야말로 전 사도들을 통틀어 톱클래스에 해당한다고 봐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하는 대사 하나하나가 그야말로 모든 걸 바쳐 테모자레를 모시는 목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