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스트(만화)의 등장인물. 테모자레의 사제 중 하나. 신사다(...)
이름의 유래는 아마도 아크데몬의 애너그램및 변형.
쟈빌롱 다음으로 이반 아이작과 싸운 사도이다. 인간으로서의 외견은 옛날 식의 조그만 알의 선글라스를 끼고 검은 색 모피코트를 입은, 장발 웨이브의 준수한 외모를 한 남자.
첫 등장은 부활한 테모자레가 베시엘의 도메스 포라다에 의해 다시 봉인당하기 직전 그를 구해내면서이다. 이 때 멀리서 테모자레를 꿰뚫은 쇠사슬들을 손대지도 않고 끊어냈으며, 자신에게 날아드는 쇠사슬들을 한 손으로 굴절시켜 보이는 능력을 보여줬다.
그 뒤 이반과의 싸움을 앞두고 있었을 때는 시를 읊으면서 향기를 맡던 꽃을 통째로 씹어먹는 기행을 선보이며 등장.
취미는 인체개조로, 외과 수술에 일가견이 있으며, 쇳조각들을 잔뜩 박은 SM스런 디자인을 자랑한다. 작중에서는 대검과도 같은 전기톱을 쓰는 좀비 → 사슬추를 쓰는 좀비와 거대한 십자가를 쓰는 좀비 태그 → 천사와 같은 날개를 가진 비행형 좀비(남녀 한쌍) 등이 등장했으며, 나중에는 크리스틴이라는 소녀를 데리고 새로 만들어버린다.[1] 인체 개조에 대해 내성이 없는 사람에게는 상당히 충격적인 수 있는 모습인지라, 전투씬 전 장면을 통째로 건너뛰는 것도 답이다(...).
자의로 신에게 반기를 든 다른 사도들과는 달리 천사 시절을 그리워하고 있으며, 베시엘은 점을 지적하여 자유의지 없는 천사따윈 자유의지로 신을 섬기지 않을 수 있는 인간만 못한 흉포한 짐승에 불과하다고 비난한다. 그러자 자신의 영광스러웠던 천사 시절이 미약하기 짝이 없는 인간의 자유의지만도 못한 것이냐고 빡쳐서 본모습을 드러낸다. 본모습은 거구의 짐승으로, 자신의 말에 따르면 "짐승도 악마도 되지 못한 육신". 전투 도중 천사의 날개가 돋아난다.
그의 전투력은 그야말로 떡실신. 포효만으로 총탄을 튕겨내고 폭약이 먹히지 않으며 엄청난 힘과 순발력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이반 아이작을 갖고 논다. 이반의 오른팔을 기관총 째로 씹어 삼키는 장면은 그야말로 압권. 중간에 이반이 날개 달린 좀비들이 쓰던 창으로 가슴을 찔러 관통시키자 "잊고 있었다!! 이 고통의 희열!!" 이런다(...)
아크모데에게 떡실신 당하는 와중에 베시엘이 이반에게 육신을 넘길 것을 다시 한번 요구하지만, 이반이 끝까지 거부하였고, 결국 베시엘도 포기하고 아크모데에게 먹힐 준비를 하던 찰나...
사실 안식원의 완성을 위해서는 이반의 순례가 필요(=사도들이 다 죽어야)했고, 천사 시절을 동경하여 스스로 천사의 날개를 붙인 그의 오만함 또한 테모자레에게는 용납할 수 없는 것이었다. 그래서 테모자레가 보낸 쟈마드가 아크모데를 칼질 한 방에 순살한다. 자신에 대한 테모자레의 처분에 아연해하고 절망에 빠진 채 죽어간다. 파워 밸런스에 대해서 잘 알 수 있는 장면이자, 이반의 미래(...)를 어둡게 만드는 장면이기도 하다.[2]
그리고 쟈마드는 아크모데의 오른팔을 떼어 이반 아이작에게 붙여준다. 이 팔은 날아오는 총알을 잡아낼 정도.
말하자면 아크모데는 이반 아이작의 파워업 이벤트용(...)이자, 이반 아이작과 쟈마드와의 레벨차를 보여주기 위한 사도라 할 수 있다(...) 고생고생해서라도 쓰러뜨렸던 쟈빌롱과는 너무나도 차이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