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샤이니의 Dream Girl, Colorful등과 f(x)의 첫사랑니, 미행, 동방신기의 오늘밤, 뒷모습 러블리즈의 Destiny, 인피니트의 태풍(The Eye)등을 작사한 작사가이다.
비유적인 가사를 잘쓰는게 강점인데 남녀간의 사랑이라는 테두리 안에서 표현방식이나 발상, 방식등이 독특하며 기존 가요에서 쓰던 어휘와 다른 표현을 많이 사용한다.
곡의 느낌에 따라 필명을 다르게 쓴다. 전간디 외에도 전새롬, 김민정 등의 이름을 쓰는 듯.
2 작사
처음 본 사람에게 첫눈에 반한 상황을 주먹에 한 대 맞은 상황에 비유한 샤이니의 Punch Drunk Love, 첫사랑의 감정을 사랑니에 비유한 f(x)의 첫 사랑니, 이미 떠나간 사랑을 천둥과 번개에 비유한 EXO의 Thunder, 소녀의 짝사랑을 달의 지구 공전에 비유한 러블리즈의 Destiny 등이 수작으로 뽑힌다.
특히 EXO의 Thunder와 러블리즈의 Destiny는 지구과학 분야의 이야기가 담겨져 있는데, 딱히 그쪽 분야의 공부를 잘하진 않았다고 한다.시간이 흐른 뒤에도, 혹은 전 세계 누가 들어도 공감할 수 있는 표현 등을 찾다보니 자연현상 쪽의 비유가 많아졌다고.
러블리즈의 Destiny를 작업 할때는 너무 과학적이지 않을까 염려했는데, 태양-지구-달의 관계를 모르고 그 자리에 사람을 대입했을 때도 그 자체로 말이 되는 가사가 될 수 있게끔 많이 다듬었다고 한다.
f(x)의 ‘미행’은 노래를 계속 듣다 보니 “난 마니 마니또”라고 흥얼거렸고, 거기서 출발해 ‘마니또’를 콘셉트로 작업하게 되었고, 자연스럽게 그림자라는 소재로 발전시킬 수 있었다고 한다.
‘첫 사랑니’는 가장 빨리 완성된 동시에 가장 오래 걸리기도 한 결과물이었는데, 가사 자체는 하루 만에 썼지만 당시 회사에서 그 가사를 안 좋아하였고 2~3개 정도의 가사를 더 썼다가 다 채택이 안되었는데, 3개월 뒤 처음 썼던 가사로 진행하게 됐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이수만이 뒤늦게 그 가사를 보고 좋다고 하였다고. 오오 갓수만
샤이니의 ‘Punch Drunk Love’는 길을 걸으면서 데모곡을 듣는데, 리듬을 타는 본인의 발걸음이 권투 하는 사람의 스텝 같아서 쓰게 되었다고 한다.
2.1 작사 목록
김민정이랑 전새롬으로 작사한 곡들도 포함.
순서는 앨범발매일자와 트랙 순서대로. 타이틀 곡은 굵게 표시. 공동작사일 경우 별도 표기
년도 | 앨범 발매일자 | 아티스트 명 | 곡 명 | 앨범 명 |
2013년 | 1월 1일 | 소녀시대 | Look At Me | I Got A Boy |
2월 19일 | 샤이니 | Dream Girl | Dream Girl | |
Punch Drunk Love | ||||
Girls, Girls, Girls | ||||
6월 7일 | 헨리 | 1-4-3(I Love You) | Trap | |
7월 9일 | f(x) | 첫 사랑니(Rum Pum Pum Pum) | Pink Tape | |
미행(Shadow) | ||||
10월 14일 | 샤이니 | 1분만(One Minute Back) | Everybody | |
Destination | ||||
Colorful | ||||
2014년 | 1월 6일 | 동방신기 | 오늘밤 (Moonlight Fantasy) | TENSE |
뒷모습 (Steppin') | ||||
5월 7일 | EXO-K | Thunder[1] | 중독 | |
9월 16일 | 소녀시대-태티서 | 아드레날린 (Adrenaline)[2] | Holler | |
10월 31일 | 조미 | Why (Color-blind)[3] | Rewind | |
2015년 | 5월 18일 | 샤이니 | Black Hole | Odd |
5월 29일 | 세븐틴 | Shining Diamond [4] | 17 CARAT | |
8월 3일 | 샤이니 | Married To The Music[5] | Married To The Music | |
2016년 | 4월 25일 | 러블리즈 | Destiny(나의 지구) | A New Trilogy |
인형 | ||||
7월 22일 | f(x) | All Mine [6] | All Mine | |
9월 19일 | 인피니트 | 태풍(The Eye) | INFINITE ONLY | |
10월 5일 | 샤이니 | Prism | 1 Of 1 |
3 SM 엔터테인먼트와의 관계
발매일로만 따지면 소녀시대의 정규 4집 앨범 I Got A Boy의 수록곡 Look At Me를 시작으로 SM 소속 가수들의 곡을 맡기 시작하였다. 본인이 말하길 데뷔곡은 샤이니의 ‘Punch Drunk Love’이라고 한다. 아마 첫 의뢰를 맡아서 완성시킨게 ‘Punch Drunk Love’인 듯.
샤이니의 말에 따르면 전속 작사가는 아니고 평범한 일반 회사원인데, 취미로 작사한다고 한다. 흠좀무 취미로 작사가를 하는 사람이다 아직 직접 만나본적은 없다고. 곡 분위기에 따라서 작사명을 여러개 쓴다.[7] 작사는 어릴 때부터 알고 지내던 친구 한 명이 SM A&R팀에 들어가면서 나한테 작사를 해보지 않겠냐고 제안받아서 시작하게 되었다고.
ize의 인터뷰에 따르면
그 친구가 샤이니의 ‘셜록’을 만들어나가는 걸 지켜보면서 저 친구라면 내 부끄러운 글을 잘 다듬어줄 수 있겠다는 믿음이 생겼다.마침 나도 다른 지인의 부탁으로 잡지에 칼럼 쓰는 작업을 도와주면서 글쓰기를 익혀가던 과정이라, 눈 딱 감고 가사를 한번 써본 거다. 그게 샤이니의 ‘Punch Drunk Love’라는 곡이었다. 그러니까 지금까지 SM 이외의 회사와 일부러 작업을 안 했던 건 아니고, 내가 이 업계에서 아는 사람이 SM A&R팀이었던 그 친구밖에 없었던 거지. (웃음)
그러다 이 친구가 울림엔터테인먼트로 옮기면서 자연스럽게 이쪽 일을 시작하게 됐다.
라고 한다.
4 본인이 본인이 대하여
관련 교육은 받지 않았고, 본인이 말하길 관찰력과 상상력은 전혀 뛰어나지 않은 편이라고 한다. 일기장에 끼적거릴 만한 내용이 가사가 되기 때문에 작업할 때는 언제나 엄청 부끄럽다 한다.
평범하게 회사를 다니면서 작사 의뢰가 오면 쓰고 있는데, 솔직히 의뢰가 많이 들어오는 편은 아니라고. 아직까지 본업과 병행하기에 힘든 수준은 아니고, 회사에서도 전간디가 작사를 한다는 걸 아무도 모른다. 아는 사람은 앞서 말한 A&R 친구와 본인의 세무사뿐이라고 한다.
본인은 기억에 남지 않는 작사가이고 싶다고 한다. 예명을 계속 바꾸는 이유도 이때문이라고 한다. 그냥, 살아가면서 어떤 순간과 감정을 마주했을 때 ‘아, 이런 가사의 노래가 있었지’라고 사람들이 한 줄 떠올려줄 수 있는, 그런 가사를 쓰는 작사가가 되고 싶다고.
최근에는 강남역에 방탈출카페 XIT(엑스잇)을 기획 및 디자인, 운영하고 있다.
작사가 인연 때문인지 EXO, 샤이니, 소녀시대, 인피니트 등 아이돌들이 자주 찾는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