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르곳/전국 우르곳 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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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우협의 실체
글을 읽는 동안 뜬금없이 택배가 왔다면 의심해 보자
전국 우르곳 협회의 존재를 세상에 알린 최초의 글

우르곳은 사기 챔피....당신들 누구야! 읍읍

우르곳이 오랜 세월 동안 없는 존재로 취급되어 잊혀갈 무렵, 리그 오브 레전드 갤러리를 시작으로 여러 롤 커뮤니티에서 '전국 우르곳 협회' 이하 '전우협'의 존재가 제기되었다. 비슷한 이름의 야구선수가 아니다 승률과 픽률이 최하위에 머무르는 우르곳을 라이엇이 전혀 버프를 해주지 않는 것은 사실 우르곳이 숨겨진 OP 챔피언이기 때문이고, 이를 알고 있는 라이엇과 전우협이 철저하게 비밀로 하고 있기 때문이고, 이 사실을 알아내거나 알리는 자들을 암살한다는 일종의 도시전설같은 이야기.

맨 처음 이 이야기가 롤갤 개념글에 올라간 이후 비교적 좋은 호응을 얻어 간간히 "내가 어제 써보니까 우르곳 좋던ㄷ..." "야 꿀챔 찾았다 우르곳 OP ㅋㅋㅋ 이제 나도 다이아 간ㄷ..." 처럼 전우협의 암살 행각을 암시하는 글들이 종종 올라왔다. 간혹 정색하고 "우르곳은 답없는 고인 맞는데 무슨 소리냐" 같은 눈치 없는 말을 하는 사람이 나오면 이는 전우협의 언플 댓글이라며 무시당한다.

전우협의 암살활동 범위는 프로 선수들과 해설을 가리지 않아서 엄옹이 롤챔스 해설진에서 하차한 이유도 "초동역학 위치전환기"의 인지도가 높아지는 것이 거슬렸던 협회의 압박 때문이었고, 기세가 올라 한창 상승세를 타고 있던 장건웅이 급작스럽게 은퇴하게 된 이유도 우르곳으로 펜타킬을 하며 캐리를 하였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소름돋게도 건웅의 우르곳 펜타킬 영상은 유투브에서 알 수 없는 이유로 모두 삭제되어 찾을 수가 없다 세계로 뻗어나가는 전우협 심지어 리그 오브 레전드 올스타 2013에서 북미팀이 패자부활전에서 기세 좋게 유럽을 이기고도 한국전에서 처참하게 패배한 이유도 더블리프트가 중국과의 1차전에서 우르곳을 픽해 전 세계에 어필했기 때문이라 카더라(...).

전우협은 게임 내부에서까지 활발한 활동을 펼친다. 우르곳의 탈주율은 원딜 중 가장 높은 3.2%인데 이는 우르곳의 사기성을 숨기기 위해 트롤링을 일삼고 탈주하는 전우협의 고의적 언론 통제 때문이라 카더라.

NLB 윈터 3,4위전에서 Deft가 뜬금없이 우르곳을 꺼내들었지만 무난하게 패배했는데, 이때 전우협에서 경기장에 찾아가 데프트를 끌고 간 뒤 AI가 게임을 대신하게 했다느니(...) 철저한 감시 속에서 데프트가 활약하려고 하면 경고 메세지를 보냈다느니 전우협에서 이건희의 자택을 찾아갔다는 등(...) 여러 드립이 터졌다. 2경기부터 삼성 블루가 언제 그랬냐는 듯 말도 안되는 경기력으로 깔끔하게 1:3 역전승을 거두면서 드립에 신빙성을 더해주었다. 나중에 데프트는 룬쏘우를 당했는데, 인벤과의 인터뷰에서 우르곳을 옹호해서 전우협이 나선 게 아니냐는 의견도 있다(...). 그리고 데프트의 룬페이지 제목은 내 룬 돌려 줘 ㅠㅠㅠㅠㅠㅠㅠㅠㅠ 로 바뀌었다

실버 3에서 골드 5까지 90% 이상의 우르곳 픽으로 올라간 홀스 사장의 경우 우르곳으로 올라가기 시작한 이후 회사 내부에서 사건사고가 일어나게 되면서 이것이 전우협의 소행이 아닌가 하는 설득력 있는 추측이 돌고 있으며, 이러한 전우협의 강력한 방해 공작에도 불구하고 우르곳으로 골드를 찍은 홀스의 계정에 대한 테러를 막기 위한 라이엇 내의 테스크포스가 조직되었다는 설도 있다. 결국 시즌4 세기말, 홀스는 다시 실버로 강등되고 말았다. 전우협의 계획은 이번에도 성공했다

결국 4.15 패치에서 우르곳이 버프를 받았다. 여러 커뮤니티에서는 '우르곳을 아무도 모르게 역대급 OP로 만들어 꿀빨려는 계획'이라며 여전히 전우협의 존재를 의심하고 있다. 하지만 너무 욕심이 과했는지 프로 선수들이 목숨을 걸고 OP챔 우르곳을 픽하는 게임에 목숨 건 현상이 속출, 협회가 니가가라 하와이 모드 이래에 처음 겪는 대위기에 빠졌다고 한다. 리워크 계획이 발표된 건 이 사태를 처리하기 위한 우르곳 협회의 극약처방이라는 얘기가 있을 정도. 결국 우르곳 유행은 오래 가지 못했다. ???: 계획대로

라이엇 게임즈(정확히는 라이엇 코리아)에서도 전우협 드립에 대해 알고 있는지, 6.1 패치 노트에서 우르곳의 버그를 수정하면서 우르곳의 어두운 비밀이 하나 더... 아, 잠시만요, 누가 찾아왔네요? 라고 했다(...). 라이엇 직원까지 끌고가는 전우협의 위엄 6.5 패치에서는 W 지속 시간이 짧아지는 대신 초동역학 위치전환기 사용 도중에 W를 쓸 수 있게 되었고, 궁극기 시전 직후 주변 적 챔피언들에게 공포를 거는 효과가 추가되었다. 이때 패치 노트의 코멘트는 우르곳 너무 공포스럽게 강해... 잠깐! 당신 누구야? 읍읍... 이었다. 라이엇 직원, 두 번째 희생자

이후에는 뜻이 확장되어, 각종 게임의 사기 캐릭터약하다고 하는 자들을 종종 전X협 회원이라고 부르게 되었다.[1] 처음에 조롱으로 시작한 전우협과는 의미가 사뭇 달라진 셈.

사실 전x협드립의 시초는 잘 알려져 있진 않지만 던전 앤 파이터가 시초라 하는게 정설인데, 남성 스트리트파이터(1차각성명 천수나한)를 대상으로 한 전천협(전국 천수나한 협회)이 그것이다.
  1. 단순히 양심이 없거나 겜알못인 일부 유저들을 빼면(...) 이러한 주장은 약캐들을 조롱하고 뉴비들을 낚기 위한 목적도 있지만 사기캐로서 피할 수 없는 너프를 막기 위함이기도 하다. 그러나 너프먹을 놈은 너프먹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