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루 야캐요

1 개요

블리자드사의 워크래프트 계열 게임의 드루이드 직업의 유저들이 항상 외치고 다니는 대사. 특히 약 하는 노루 하스스톤의 영웅인 드루이드를 지칭할 때 쓰인다.왜 노루 강해요 문서는 없는걸까 만들려고 시도한 사람이 자연화되었다 카더라

드루이드 카드들의 컨셉은 '선택'으로, 두가지 효과를 갖고 있다는 패널티 때문에 타 직업 카드들에 비하면 효과가 떨어진다. 별똥별은 5코스트로 단일 대상 5딜/적 전체 하수인 2딜인데 4코스트 6딜의 화염구나 4코스트 광역 2딜의 신성화에 비교하면 너무 초라하다. 3코스트로 공격력 +4 또는 체력 +4와 도발을 부여하는 자연의 징표는 4코스트 +4/+4를 부여하는 왕의 축복, 3코스트 +2/+4/주문 공격력 +1을 부여하는 벨렌의 선택에 비하면 훨씬 떨어지는 카드라 투기장에서도 외면받는다.

드루이드의 주요 광역기인 휘둘러치기는 손놈을 상대로는 사용하지도 못하고 위니흑마의 거센 필드 압박을 막아내기엔 역부족이다. 자연화, 재활용 같은 제압기들은 리스크가 커서 대부분의 드루이드는 제압기를 포기해야만 하며, 침묵 없이는 버프 빵빵하게 받은 하수인을 제압하기가 힘들다. 즉 자잘한 놈들을 쭉 풀어놔도 곤란하고, 센 놈 하나가 떡하니 등장해도 못 잡는다는 것이다. 당연히 필드 잡고 버프도 받는 파마기사의 필드는 전혀 정리할 수가 없다.

블리자드가 초반에 너무나도 취약하다는 점을 인식해 여러 하수인들을 추가해주긴 했지만 결국 효율이 좋다는 평가를 받은 것은 다르나서스 지원자 하나 뿐이었다. 확장팩에서 추가 지원을 받을만도 하지만 실상은 예능에 가까운 카드 천공의 교감, 생매장에 비하면 눈물만 나는 재활용, 위니 상대로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독성 씨앗 등등 희한한 카드만 받아갔다. 초반 하수인들의 이점을 이용해 어그로 덱을 만들려는 노루들도 있었으나 잠깐 흥했을 뿐 훨씬 더 강력한 어그로 주술사 등에 밀리고 말았다. 대체 잘하는 게 뭐냐 말퓨리온!

이런 단점들 때문에 드루이드는 모든 직업을 상대로 애매한 승률을 보이며, 마땅한 강점이 없는 애매한 직업이자 하위권 직업이었다. 그러나 어쩌다 드루이드에게 진 유저들은 드루이드가 사기라며 징징거렸고, 그런 글들에 대항해 한 드루이드 유저가 댓글로 도배한 문장이 바로 노루 야캐요. 이것이 드루이드 유저들의 큰 지지를 받아 드루이드 유저들은 드루이드가 강하다는 징징글이 올라올 때 마다 항상 노루 야캐요를 외치게 되었고, 이것이 큰 유행을 타게 되었다.

잠깐, 그러면 드루이드 유저들은 전부 영웅빨?

사실 이 노루 야캐요의 역사는 굉장히 유구하여, 워크래프트3의 나이트엘프 영웅 중 노루를 닮은 키퍼 오브 그로브는 오랫동안 최약체 영웅으로 취급되었다. 그 안습함에 대해서는 키퍼 오브 그로브 항목을 참조하자.

노루가 얼마나 약한지는 해당 기사 참고.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에서 자리야의 대 루나라 상호 작용 대사로 언급되었다.

2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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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민이 말하는 노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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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벌! 천벌! 천벌! 휘둘러치기! 하늘에서 노루가 빗발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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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루 藥해요.
난 죽음을 택하겠다!

사실은 일종의 밈으로 자리잡은 징징글. 위에서 한 설명은 대부분 반어법이다.

• 선택 효과라는 건 상황에 따라 적절한 효과를 선택한다는 점에서 어느정도 성능이 약한게 보통이지만, 몇놈이 문제다.

천벌의 경우 흑마의 검은 폭탄처럼 사용가능하고, 아니면 1체력 남은 하수인을 끊고 드로우도 가능하다.

숲의 수호자는 4~5코스트타이밍에 체력이 적은 하수인을 끊고 필드에 나갈 수 있으며, 버프 하수인을 침묵시키는 것도 가능하다.

그리고 제일 큰 문제는 지식의 고대 정령. 5/5하수인이 필드에 깔리면서 드로우 2장. 다른 직업의 드로우마법이나 하수인들의 공체합을 생각해보면..(..) 요는 페널티 그딴 거 없고 대놓고 상위 호환에 직업전용보다 성능이 좋은 사기 카드라는게 문제.

• 정신 자극과 급속 성장을 통한 마약복용마나 부스팅. 패가 조금만 잘 풀린다면 강력한 고코스트 하수인으로 필드를 장악할 수 있으며, 빅덱을 꾸려서 어그로덱을 상대하더라도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다. 또한 정신 자극은 존재 자체만으로도 상대의 수 읽기를 방해한다. 5코에 갑자기 자군야포가 날아온다든지 (..) 노루...진짜 藥해요...
• 자군야포(자연의 군대 + 야생의 포효)라는 걸출한 피니시가 있어 상대를 항상 압박할 수 있었다. 상대는 필드를 장악하고 있어도 보이지 않는 자군야포를 항상 신경써야 하며, 드루이드에게 하수인이 하나나 둘 정도만 남아 있더라도 자군야포의 위력이 기하 급수적으로 올라가기 때문에 필드 정리를 강요당하게 된다. 또한 굳이 피니시용으로만 쓸 게 아니라 부족한 광역기를 대신해 필드정리용으로 사용할 수도 있다. 위의 스크린샷만 봐도 총합 26의 데미지를 줄 수 있다. 이 점은 자군이 야생전 도입과 함께 하향먹으면서 자군야포는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되었다.

초반은 정신 자극과 급속 성장을 이용한 마나부스팅으로 고코스트 하수인을 빠르게 떨구고, 약을 빨면서 생기는 핸드 손해는 고코스트 하수인을 이용한 다대일 교환이나 7코스트 5/5 2장 드로우라는 정신나간 가성비를 가진 지식의 고대정령으로 벌충하고 약속된 자군야포로 상대의 명치를 아작낸다.

선택하수인들로 상황에 따른 대처가 가능하면서 중반부터는 상대를 원콤내버릴 정도로 재빠른 공수전환이 일품인 직업으로 항상 상위권에서 내려간 적이 없으며, 정복전 룰을 사용하는 대회에서도 드루이드 덱은 웬만하면 채용된다. 셀프밴률이 높은게 함정그나마 저 위 설명 중 사실이 있다면 쓸만한 제압기가 없다는 점. 자연화나 양분 흡수는 리스크가 크고, 재활용은 코스트 효율이 좋지 않다. 이 때문에 거의 모든 드루이드 덱엔 나이사가 반필수적으로 들어가며, 나이사 저격 범위 밖의 강력한 하수인들을 처치하는데 애를 먹는다. 또한 한번 뺏긴 필드를 되찾을 때에도 약한 모습을 보인다. 사실상 사용되는 필드스펠은 휘둘러치기가 유일한데, 4코스트나 되는 통에 정리만 할뿐 하수인이 나가지 못하는 경우가 태반이고, 이마저도 단일 4데미지+나머지 1데미지다보니 아르거스의 수호자라도 나오는 날에는 한숨밖에 안나온다. 물론 이미 필드에 하수인이 나가있는 상황이라면 엄청나게 유리한 상황을 만들수 있지만, 그건 다른 직업도 마찬가지. 노루는 제압기가 약하니까 이세라를 못잡을거야! 흠, 잘했군.

노루만화. 이 만화로 인해 "노루 야캐요"가 널리 퍼지기 시작했으며, 돌갤의 주요 떡밥인 협회질과 연결되어 이런 만화까지 올라와 이제 노루 야캐요는 블리자드에 존재하는 모든 노루들의 대명사가 되었다. 노루만화2. 심지어 블리자드도 노루가 야카다는 것을 인정했다(...).

이것이 컬트적인 인기를 끌자 옆동네 히어로즈의 노루도 뻔뻔스럽기 짝이 없게 약하다고 주장이 돌기 시작했다.실제로도 야카다. 뒤늦게 등장한 암노루는 정말 이 항목에 충실하게 弱했다. 추후에 버프를 받은게 다행. 그 옆동네의 노루도 약하다는 말이 돌기 시작했다. 정작 이 항목의 원류격이었던 노루는 진짜 약(弱)하지만.

그런데 정규전 패치로 노루가 진짜로 약(弱)해질 위기에 처했다. 야생으로 가는 카드는 별로 없지만, 기존 미드레인지 드루이드의 키 카드들인 숲의 수호자, 지식의 고대정령, 자연의 군대가 한꺼번에 너프를 먹어버린 것. 기존의 드루이드 덱들은 전혀 다른 운영법을 찾아야 할 위기에 처했고, 무려 드루이드가 약캐로 평가받던 때가 있었다. 너프 후 고대신의 속삭임 적용까지 3일간....

2.1 정규전 패치 이후

자군야포로 꿀빨던 드루 유저들은 쓰레기로 전락한 자군 지고정 숲수 등을 제외한 새로운 전략을 모색했다. 첫번째는 강력한 관련 하수인 추가를 통해 대놓고 밀어준 크툰 덱. 특유의 마나 부스팅으로 적보다 빠르게 강한 하수인을 올리면서 크툰 버프를 챙긴다. 크툰 버프 보너스로 인한 압도적인 스탯의 하수인들이 필드를 장악하며 버프받은 크툰으로 피니시를 낸다. 자군야포각을 만드는 작업마저 할 필요 없어지면서 아무 생각없이 필드 싸움만 해주면 되는 덱으로 변신했다.

정규전 패치 이후 크툰 노루하는 만화가 새로 나왔다. 위의 노루만화2를 그린 작가가 그린 것으로, 문자 그대로 코로 약을 흡입하는 모습과 공격력 4의 신카드들에게 두들겨 맞는 사제 등등 여러가지 깨알같은 부분이 포인트. 티란데라든지, 파멸의 인도자라든지 그런데 조만간 티란데가 안두인을 밀어내고 파멸의 인도자를 쥘 기세다.

하지만 정규전이 도입된 5월과 6월 시즌을 지나면서 크툰드루이드는 거품이 빠지고 하위티어로 가라앉았다. 드로우 수단이 줄어들어 핸드수급이 느려진건 비룡이나 육성 등을 통해 억지로 해결한다지만 역시 하수인싸움에 밀리더라도 날카롭게 찌를 수 있었던 자군야포의 부재가 치명적이었다. 자군야포를 대체한 크툰이 나오지 않으면 필드싸움만하다가 후반까지 가는 경우가 많아지니 결국 오른쪽에 뭐가 나오는지에 승패가 갈리게 된다. 이러한 단점을 극복하고자 애매한 성능의 크툰 하수인들을 기존의 고효율 직업하수인으로 대체하면서 크툰 의존도를 낮춘 형태로 재정립되었다. 살아남은 다른 직업의 크툰덱이 컨트롤덱으로 정립된것과 달리 드루이드의 크툰덱은 마나부스팅과 고스탯 고효율 하수인의 미드레인지 형태로 정립된 것이 차이점. 다만 이런 형태의 덱은 사바나 사자와 야생의 부름을 코어로 한 미드냥꾼의 하위호환인 점이 문제이다.

이렇게 기대받던 크툰드루는 거품이 빠졌고, 유저들은 고대신의 속삭임에서 받은 비크툰 카드들에 주목했다. 요그사론은 드루이드의 저코스트 주문과 잘 어울렸고, 특히 직업전설인 판드랄 스태그헬름이 매우 훌륭해서 판드랄을 필두로 한 선택노루가 연구되기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지고정에 밀려 묻혀있었던 육성, 예능 말장난 카드 취급받았던 고대신의 위습이나 별 평가도 없었던 야생의 분노같은 카드들이 재평가되고 채용률이 크게 올라갔다. 물론 판드랄과 연계되면 3코 5/5의 화염의 드루이드나 5코 4/6 돌진,도발의 발톱의 드루이드 같은 선택 하수인들도 매우 강력했다. 기존에 많이 쓰였던 천벌이나 살뿌 주문은 저코스트 주문이라 판드랄과 연계하기도 쉽고 그 효과가 흉악했다.

여기서 드루이드는 막연히 선택 시너지만 생각했던 기존의 판드랄 드루이드를 세분화하였다. 이샤라즈의 징표나 야생의 힘 등의 야수중심 버프 카드와 야수하수인을 통해 초반에 물량전으로 몰아치다가 야포키고 끝내버리는 어그로 야수 드루이드, 드루이드의 트레이드 마크인 램프 주문과 살뿌천벌 야수의분노를 활용하여 초반을 빠르게 넘긴 뒤, 보랏빛 여교사와 야생의 힘 등을 활용하여 램프드루이드에 토큰 강화로 필드싸움을 하다가 수틀리면 던지는요그사론으로 뒷심을 보강한 요그토큰드루이드 등이 등장했다.

아예 하수인보단 주문에 힘을 실어 가젯잔으로 드로우를 해결하면서 타우릿산으로 코스트를 줄인 말리고스,달빛섬광,살아있는뿌리,휘둘러치기로 승부를 보는 말리고스 드루이드 같은 덱이 대회에서 승리를 거두는 등, 미드레인지 하수인 중심이었던 기존의 메타를 벗어나 다양한 덱이 연구되고 큰 성과를 보이고 있다. 특히 주문드루는 카라잔에서 추가된 비전 거인을 통해 필드영향력까지 챙기게 되었다.

결과적으로 오랜 시간 드루이드를 상징했던 자군야포는 너프되어 사라졌지만, 준수한 직업전설인 판드랄 스테그헬름과 선택주문, 마나 부스팅을 통한 사기치기를 통해 정규전 이전의 천편일률적인 미드레인지를 벗어나면서도 강력한 덱을 구성할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전사-주술사를 잇는 1티어의 위치를 가져가며 여전히 노루야캐요는 사실임을 증명하고 있다.

3 관련 항목

• 말퓨리온 스톰레이지
• 드리아드(워크래프트) - 워크래프트 3에 등장했으니 가장 먼저 나왔고 사나난에 일조한 유닛이므로 어떻게 보면 원조 노루이지만, 그 시절엔 노루라 부르지 않았다.
• 키퍼 오브 그로브(숲의 수호자) 원래 노루는 이렇게 약한데...
• 드루이드(하스스톤: 워크래프트의 영웅들)
• 말퓨리온(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 루나라 - 암컷 노루.노루 여캐요 사나난이란 단어를 만들게한 유닛 중 하나인 드라이어드의 히오스 영웅화이자 노루의 원조인 키퍼의 아버지인 세나리우스의 첫번째 딸이다. 하지만 노루여서 그런지 약(弱)한 영웅이다.일해라 빡빡이! 그래도 다행히 이후 몆번의 버프 끝에 서브딜러의 자리를 확고히 하게 되었다. 그러다가 자리야의 대사에서 반쯤 노루라서 반쯤 약하겠다는 대사가 나옴으로써 진짜 반쯤 약한 노루가 되었다.
• 레슈락 - 원래 모델이 원조 노루인 워크 3의 키퍼 오브 그로브 유령이며, 도타 2 와서도 노루 닮은 건 여전하다. 6.84패치 후 흉악한 성능으로 날아올라 2015년 도타 국제 대회에서 밴픽률 100%를 달성. 다들 노루 야캐요를 외치게 되었다. 프로경기에서 가장 많은 승리를 안겨준 영웅으로 기네스북에서도 언급이 됐다. 게다가 이 시점에 넥슨이 매일 n승을 하면 보상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열었는데, 평균 게임 시간이 30분을 넘어가는 게임이라 시간이 무지막지하게 걸렸다. 결국 빠르게 끝내기 위해 승리에 미친 유저들은 당시 악명을 떨치던 사기 영웅들로 한섭을 불지옥으로 만들기 시작. 언노혈이라는 용어가 정립되고 레슈락은 언노혈의 수장으로써 거의 매 판 등장해 깽판을 치면서 한국 도타 유저에게 트라우마로 남아있다.
• 나즈룬
• 하스스톤 갤러리
• 제르네아스
• 아이린(아르피엘) - 이쪽은 대사들 중에서 비슷하게 말한다. 하지만 절대 약하지 않다. 오히려 그 반대다!
• 노루
• 14
• 미친 뿔사슴
• 강정호 - 공원에서 노루를 만나더니 별명이 강노루가 되면서 가끔 장난으로 나오는 드립.실제로 반어법처럼 노루야캐요가 쓰이고 있다보니 이쪽도 강정호가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에서 저평가된 선수 중 하나라고 선정되면서 같이 간간히 보이는 중.게다가 하필 있던 팀이 넥센 히어로즈다보니(...) 히오스 드립도 가끔 뜬다.
• 데모맨(팀 포트리스 2) - 워낙 사기적인 성능을 지니고 있어서 팀포갤에선 사실상 노루 취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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