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전

1 개요

電子戰, Electronic Warfare. 군대가 적의 네트워크, 레이더, 통신 등을 교란하거나 해킹해 피해를 주고 아군의 정보 및 전자적 면의 우위를 확보하는 군사 활동을 통칭하는 말.

2 구분

크게 세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단, 대한민국 해군에서는 차례대로 ES, EA, EP라고 하며 각각 전자전지원, 전자공격, 전자방어 라고 한다

2.1 ESM(Electronic Support Measure)

적의 네트워크, 통신을 감청해 정보를 획득하기, 적의 레이더 패턴을 획득, 해석, 저장하여 목표 식별하기 등이 있다. 이러한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RC-135 같은 전자정찰기들이 운용한다. 이렇게 수집한 정보는 데이터베이스화 되는데 이는 국가를 불문하고 군사 최고 기밀사항에 해당된다.[1] 전문용어로는 SIGNT(신호 정보 수집)/ELINT(전자 정보 수집)/COMINT(통신 정보 수집) 등이 있다. 해킹을 통한 정보수집도 포함될 수 있다. ESM의 가장 일반적인 수단이 전파의 탐지이기 때문에 이를 막기 위해 현대에는 주파수 도약 방식의 무전기레이더가 일반화 되어 있다.

2.2 ECM(Electronic Counter Measure)

  • 자세한 내용은 ECM 항목 참조.

EA(Electronic Attack)라고도 한다. 강력한 전파 또는 같은 레이더 패턴의 전파를 방사하여 적의 레이더를 무력화(Jamming) 시키거나 레이더상에 허상을 만들어서 물리적인 공격을 방해하거나 통신을 교란 시키는 등 적의 감시, 공격, 통신 활동을 방해하는 공격적인 역할을 한다. 해킹을 통해서 목표물을 파괴하거나 적군 지휘 시스템를 장악하는 것도 ECM의 일부라고 볼 수 있다.

2.3 ECCM(Electronic Counter-Counter Measure)

위에 열거된 ESM과 ECM을 무력화해 아군의 정보와 자산을 방어할수 있는 대책이다. 옛날엔 교란 당하면 전파 강도를 세게하는 원시적인 방법으로 방어했지만 오늘날엔 주파수를 수시로 변조하거나 적의 ESM, ECM 시도를 탐지해 아예 공격 발산원의 위치까지 파악, 역공할 수 있도록 하는 첨단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추세이다.
  1. 만일 적국이 자신들의 통신이 노출되어 있다는 것을 알아차린다면 주파수를 모두 바꿔버리기 때문에 이러한 데이터베이스는 철저히 기밀해 부친다. 대한항공 007편 격추 사건 당시 미국은 007편이 소련에 의해 격추되었다는 것을 소련군 교신을 감청하여 알고 있었음에도 침묵하고 있었다. 이는 미국이 감청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감추기 위함이었는데, 결국 소련이 계속 혐의를 부인하자 감청된 녹음을 공개하였다. 소련측은 이를 통해 자국의 군사통신망이 미국에 의해 감청되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고, 사건이 일단락 된 후 군 교신 주파수를 모조리 바꾸었다고 한다. 그래서 한동안 미국은 감청을 통한 소련군의 정보수집이 어려워졌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