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무문3

모바일 게임

픽토 소프트의 정무문1,2 후속작으로 2D 액션게임이다.

정무문1,2와 다르게 콤보와 반격기 및 공방 총 30여종이 넘는 스킬 트리를 자랑한다. 또 전작 특유의 던전식 게임진행 방식을 버리고 일직선으로 진행하도록 단순화시켜 전작 미로식으로 구성된 스테이지를 헤매던 유저들을 배려했다. 그리고 놈 혹은 샤오샤오 같은 단색 실루엣 인물 구도도 바뀌어 주인공과 적의 모습이 도트 그래픽으로 그려졌다.

또한 스킬콤보라는 것을 도입하여 스킬을 시전하면 딜레이없이 다른 스킬로 이어줄수 있는 등의 막나가는 플레이도 가능하여 콤보 연타만 제대로 걸리면 웬만한 적은 물론이고 보스도 뼈도 못추리고 요단강을 건너는게 대부분이라 전작의 난이도에 짜증냈던 유저들은 이와같은 정무문3의 변화에 쌍수를 들고 환영하게 되었다.

...라는게 제작사측의 설명이지만 실상은 거의 쿠소게급. 무료게임타운에 버젓이 전시되어 있는걸 보면 그 실상을 알 수 있다(…).

일단 전과 달리 처음부터 끝까지 일직선식 구성이기 때문에 굉장히 단조롭다. 장애물도 기껏해야 상자더미 하나 뿐이고, 적들 패턴도 다 거기서 거기라 오히려 재미만 반감되고 말았다.

그리고 전작에서는 경험치로 스킬을 획득했던 반면 스킬트리라는 시스템이 생겼는데 이것도 영 좋지 않은게, 스킬에 숙련도라는 게 있어서 더 높은 레벨의 스킬을 달성하려면 적어도 50번은 적에게 마구 갈겨야한다 게다가 초반에서는 쓸 수 있는 것도 별로 없어서 스킬 하나 배우려고 그것만 주구장창 파는 어이없는 상황도 발생한다.

또 정무문1,2에서 보스만 만나면 수십번을 죽어서 유저들이 불평한걸 감안했는지 적들이 굉장히 느리다. 어느 정도냐면 주인공은 달리면서 싸우는데 적들은 나몰라라 주머니에 손을 넣고 걷으면서 승부한다.싸움꾼의 여유? 심지어 보스마저도 걸으면서 싸운다(…).

그리고 이 게임의 가장 큰 맹점은 무한 공중 콤보.

핸드폰 상에서 0번을 누르면 주인공이 유도 자세를 하는데, 이 상태에서 적이 전면공격을 날렸을때 5번을 누르면 어퍼컷을 날리면서 적은 그걸 맞고 제자리에서 공중에 뜬다. 이 때 적이 공중에 뜬 상태에서 어떤 공격을 해도 적이 뒤로 밀리지 않고 그냥 계속 그 자리에서 뜬다. 다시 말해서 그냥 가만히 주먹질하던 발차기를 하던 스킬을 쓰던 적은 일반적인 격투게임처럼 뒤로 날아가지 않고 그저 위로 솟아오르기만 한다 그말이다(…). 게다가 보스, 심지어 최종보스마저도 여기서 예외가 아니라서 땅을 딛어보지도 못하고 죽게 만들 수도 있다. 이 콤보는 띄우기가 가능한 일부 스킬도 가능하다.

물리의 기본 법칙마저 어긴 이 괴이한 현상 때문에 자연히 '가드 - 반격기 - 공중에 뜬 적을 공중콤보로만 공격'이라는 패턴으로 흘러가게 되어 게임 난이도가 매우 낮아졌다. 그리고 편안하게 스킬 숙련도를 올릴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텐션이라는 좀 특이한 시스템도 존재하는데, 적을 타격할 때마다 조금씩 게이지가 상승하면서 50% 이상이면 공격력이 소폭 증가, 방어력이 소폭 감소하며 텐션 100%일땐 공격력과 반격기 공격력이 2배이상 강화된다. (대신 방어력은 솜방패 수준이고 스킬을 쓸 수 없다.) 이 상태에서 반격기를 쓰면 웬만한 놈들은 다 나가떨어진다. 하지만 일부 보스는 데미지를 입어도 바로 일어서서 때리므로 그냥 공중 콤보로 하늘을 날게 해주는게 1000배는 낫다. 그리고 쌓인 텐션게이지를 소모하여 조금이지만 체력을 회복 할 수 있다.

결전모드 시나리오 모드, 보스 모드 등 총 3개의 모드가 존재한다. 또, 엔딩도 난이도별로 존재한다. 물론 쉬움은 배드 엔딩, 보통은 해피 엔딩, 어려움은 진 엔딩이다.

참고로 4번째 궁극스킬은 게임을 클리어하는 것만으로는 절대 얻을 수 없고 반드시 랭킹등록을 해야한다. 그리고 시나리오 모드에서는 쓸 수 없으며 무한모드나 보스모드 전용으로 사용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