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호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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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을 지켜라의 인물이다. 배우 박철호가 연기한다.

(50대 초반, 남) 무역업자. 정만재의 동생이자 정우진의 작은 아버지. 무역업자. 우진네 가족 중 민폐 2.

사업이 잘 될 때는 부모(정수봉, 차옹심)와 형에게 베푼 것도 없었는데 사업이 망하자 형의 퇴직금, 고예원 어머니가 자신의 형수 복수자에게 준 돈까지 가져다 썼다. 심지어 조카 태진의 장모에게 돈을 빌리려고도 했다.

형은 호재 때문에 대학을 포기했는데 호재는 부모의 형 편애 때문에 자기가 재벌이 될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며 형과 부모를 원망한다. 이때문에 자신이 그렇게 원망하는 형보다도 철이 덜든 모습을 보인다. 형은 비록 사람을 잘 믿어 남한테 잘 속는 등 어리숙한 모습을 보이지만 예원과 예원 가족의 인성을 알아보는 등 사람 보는 눈이 있고 아버지의 치매에도 침착하게 대응하는 모습을 보이는데 자신은 주위 가족들의 돈을 쓰는 것을 당연하다고 여기고 취업도 예원한테 염치불고하고 부탁한데다 아버지의 치매 사실도 비밀로 붙이라는 형의 말을 무시하고 가족들한테 알리는 등 골때리는 모습을 계속 보인다. 여러모로 몸만 어른이지, 속은 아직 애다.

결국 사업은 부도가 나서 중고 1톤 트럭으로 재고떨이하는 신세가 되고 만다.[1] 살던 집도 경매에 넘어가 사부인(남정숙)이 낙찰 받았지만 쫓겨나서 트윈 침대가 들어가고 남는 방 하나와 마루가 있는 좁은(!) 옥탑방으로 이사했다. 지금은 근처 고깃집에서 서빙하면서 먹고 살고 가끔 형 집에 가서 얻어 먹는다. 아내 나애란을 등한시하던 옛날과 달리 모든 재산을 잃고 아내의 임신 이후로는 잘 돌봐준다. 우진이 예원과 결혼한다하자 예원한테 어떻게든 한자리를 얻으려고 부탁하는 모습을 보인다. 예원은 겉으로는 웃으면서 받아들이지만 속으로는 참 편하게 살려고한다며 얕봤다.(...)

아버지의 치매에 가족 중 3번째로 알게 된다[2]. 이에 대해서도 철없이 굴더니 기어이 가족들한테 다 알리게 된다. 알리는 거야 언젠가 가족들이 알아야하니 그렇다치지만 이 때문에 가족들을 힘들게 했다.[3]

형인 만재가 치매로 기운이 없어진 아버지와 그런 남편을 걱정하는 어머니를 위해 공원에서 사람들 앞에서 노래를 부른 동영상이 올려졌는데 다른 가족들은 무척 신기해하며 좋아하지만 정작 본인과 아내만은 창피하다는 반응을 보인다.(…)[4] 결국 동영상 올린 사람한테 지우라며 희진한테 말하지만 아버지한테 호되게 혼났다.

112화에서 본의 아니게 노래를 불렀다. 만재의 동영상을 어떻게든 지우려다가 만재의 제안으로 가족들이 투표를 하게 됐는데 부모님이 만재의 노래를 듣다가 너도 불러보고 결정한다고 시킨 것. 처음에는 나이에 맞지 않게 재롱을 부리냐며 싫어하다가 결국 부르는데 느린 노래였지만 그래도 형제인지 형 닮아 잘 부른다.

114화에서 집으로 들어가다가 우연히 수자에게 쫓기던 사기꾼 기획사 사장을 잡게 된다. 만재와 같이 그 사장을 경찰서에 데리고 가고 해결이 되어 우애가 돈독해졌지만 수봉이 만재의 퇴직금을 가지고 간 녀석도 경찰에게 잡아달라고 부탁하라고하자 아무 말도 못한다.(…)[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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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본인보다 부인(나애란)의 상술이 더 좋다는 게 함정.
  2. 첫번째는 만재, 두번째는 우진.
  3. 어머니는 당연히 펑펑 울고, 수자도 안 그래도 기본적인 집안일은 물론 우진의 결혼 준비 등 정신 없는데 시아버지까지 치매에 걸리자 가족 중 제일 힘들어했으며 자신 못지 않게 철없는 아내도 생각하지 않아 아내가 집 나가겠다고 난리를 피웠고 그런 아내를 달래주느라 진을 뺀다.
  4. 이유는 우진이 곧 예원과 결혼할텐데 예원네 집안한테 들키면 격이 떨어진다나 뭐라나.
  5. 아버지는 호재가 만재의 퇴직금까지 사용했다는 것을 모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