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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기본 소개
사건 현장엔 간섭하지 말아 주십시오.
신장 168cm, 가슴 사이즈 80B, 21세, 1766년 4월 3일(음력 1766년 2월 24일) 출생, 이름의 뜻은 새벽 서(曙) 연기 연(煙). 개띠이다.
우포청의 다모. 성실하고 수사 감각이 좋다. 하지만 신분이 낮기 때문에 혼자 나서는 대신 박왕삼을 돕고 있다. 다모로서 부엌일과 빨래, 술 대접 등 포청의 잡일도 맡아 하지만 그런 쪽으로는 영 재주가 없다.
융통성 없는 원칙주의자로 성격이 차갑고 말수가 적다. 사건마다 끼어드는 희수를 불편하게 여겼던 적도 있지만, 지금은 반쯤 체념한 상태다.
2 게임 내에서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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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공통 에피소드에서
2장 "뜨거운 것이 좋아"에서 처음으로 등장한다. 처음 대사가 나온 것은 1장. 희수의 독백 중 왕삼의 물건을 받으러 왔다는 내용으로 나온다.
상술했다시피 원칙주의자. 때문에 희수 일행이 사건 현장에 자꾸만 끼어드는 것을 못마땅해 한다. 5장에서는 희수가 기밀 지도[1]의 정체를 유추하자마자 왕삼을 재촉해 주막을 나가려고 했을 정도이니(...) 그러나 희수가 쓸모없는 것으로 여겨졌던 지도를 통해 일지매의 집을 추리하자 고맙다고 인사한다.
무뚝뚝하고 차가운 성미로 포도청 내에서 겉돌고 있다. 특혜를 받는 데다 넉살도 없고 쌀쌀맞기까지 해서 다른 다모들과도 사이가 좋지 않다. 본인 입으로 왕삼과 정 포교가 없는 포도청에는 별로 있고 싶지 않다고 말할 정도다. 그러나 그런 것과는 별개로 다모 일은 진심으로 좋아하고 있으며 무척 성실하다. 평소 행실이나 일지매를 잡기 위해 지도를 만들자고 제안한다거나.
주희로부터 상당한 관심을 받고 있다. '제 다모'하고 부르거나 첫 만남부터 몇 살이냐, 다모는 다모 일을 할 때는 혼인할 수 없냐 질문 세례를 받는 등. 이때 희수는 서연이 당황하는 것을 5년 만에 처음으로 봤다고 한다.
마음에 없는 말을 못 하고, 마음에 있는 말도 어지간해서는 안 한다. 5장 "나는 매화로 태어난 일지매"에서는 희수를 불러내 일지매 수사에 도움을 준 데에 대한 감사 인사를 하는데 밤중에도 얼굴을 붉힌다. 그리고 이후 진엔딩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선추를 건넨다. 이때도 망설이느라 희수를 포도청까지 데리고 왔다 다시 주막까지 데려다준다 한다.
2.2 제서연 루트에서
7장 "비가 와도 맑아도"에서 "일지매를 만나러 가지 않는다"를 선택한 뒤 "주희와 상담한다"나 "곧장 우포청에 가서 말을 들어본다"를 선택하면 진입할 수 있다.
포청에서 단속하는 중 얼녀 예닐곱 명이 한꺼번에 탈출하는 사건이 벌어진다. 그리고 희수가 박 포두로부터 이 소식을 들은 날 저녁, 서연이 혼자서 은밀히 희수를 찾아온다. 얼녀 탈출 사건을 벌인 주모자의 정체를 알고 있다는데, 그 주모자가 다름 아닌 제서연 본인이라는 것. [2] 희수를 찾아온 것은 아이들을 한양에서 내보내는 의뢰를 요청하기 위해서이며, 제 아버지로부터 팔린 얼녀들은 집으로 돌아가면 맞아죽을 것이 분명하기 때문에 도망시켰다고 설명한다. 이후 너무 위험하다며 튕기는 거절하는 희수를 설득해서 우여곡절 끝에 얼녀들을 볼음도[3]로 보내고......
희수에게 마음을 고백한다.
지금까지 희수에게 다소 차가운 태도를 보였으나 실은 남몰래 진심으로 좋아하고 있었다. 그러나 희수는 사내가 아닌 사내 행세를 하는 여인이었기에, 자신에게는 자격이 없다 생각하고 고개를 젓는다. 이후 서먹서먹한 분위기로 한양에 돌아가고 서로를 피해 다니다 외지부 살인 사건에서 다시 재회하고 만다. 여기서 희수는 서연이 아예 자신에게 정을 떼게끔 '네게 잘 대해준 것을 후회한다, 앞으로 마주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못을 박는다. 이 일로 꽤나 충격을 받았는지 서연은 나중에 몰래 눈물을 흘린다.
10장에서는 살인 사건 수사 때문에 도성 밖으로 향한다. 이때 따라가려는 희수를 다른 때보다 강하게 저지하는데, 아마도 사건 현장이 나환자촌이기 때문으로 보인다. 하지만 희수는 그딴 것 상관하지 않고 결국 쫓아간다(...) 이곳에서 희수가 여자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4] 동시에 희수가 자신을 좋아하고 있다는 사실까지도 눈치챈다. 이 대목에서 희수는 사람 표정이 그렇게 무시무시해질 수 있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고 독백한다.
날 때부터 다모였던 것은 아니고 어느 무반의 얼녀였다. 그러나 불법으로 매매당해 수레에 실려 팔려가던 도중 행렬이 관아에 발각당했고, 서연은 정 포교의 말에 치어 정신을 잃고 만다. 함께 팔려가던 얼녀 아이들은 모두 집으로 돌아갔으나 혼절했던 서연만은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포청에 남았고 관비가 되어 다모로 이름을 올렸다. 이때 자신을 거두어준 정 포교에게 깊이 감사하고 있다.
2.3 진엔딩 (얼음 아래 피는 꽃)에서
10장 "한눈에 알아봤지"에서 거간꾼에게 선추를 팔지 않으면 볼 수 있다.
희수는 융통성 없는 서연이 한양으로 돌아가면 바로 뒷조사를 시작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먼저 한양으로 돌아가 세간을 다 처분하고 한양을 떠나려고 준비한다. 하지만 서연으로부터 선물 받은 선추는 차마 팔지 못 하고 자신이 살던 주막 봉놋방에 내려놓는다. 그리고 희수와 우성이 남대문을 나갈 때쯤, 나환자촌에서 올라온 서연이 방으로 들어와 주희로부터 희수가 한양을 떠났다는 사실을 듣는다.[5] 그 길로 포청의 말을 빌려타고 희수를 쫓아가 붙잡고 자신을 버리지 말라고 부탁한다.
희수에게 사내로서 좋아한 것이 아닌 것 같다고 말하는데, 이를 믿지 못한 희수는 서연에게 입을 맞춘다. 서연이 밀어내면 거짓말이라고 말할 생각이었으나 예상 외로 서연은 희수를 받아들이고 끝난다.
3 여담
네 명의 히로인 가운데 유일하게 희수의 복수와 관계 없는 엔딩을 맞는 히로인. 그래서 서연 루트는 가장 먼저 플레이하는 것이 좋다는 추천을 받는다. 하지만 서연이 희수의 복수에 아무런 도움을 주지 못한다는 것에서 아쉬움을 느끼는 사람도 많은 듯. 서연의 위치나 신분을 생각하면 어쩔 수 없기도 하지만......
다른 캐릭터들의 진엔딩과 달리 약간 급하게 끝나는 감이 있다. 제작자 공식 블로그에서 밝힌 바로는 에필로그를 넣을 시간이 없어서 그렇게 되었다고 한다.지못미 서연
히로인들 중 가장 많이 사망한다. 본인 루트에서만 두 번, 복수 엔딩에서도 활에 맞아 사망한다. 그러나 캐릭터 중 가장 많이 죽은 인물은 따로 있으니......
비록 흔적도 남지 않고 사라졌지만, 주희와 키스신이 있었다고 한다. 그것도 후보가 무려 세 가지나!제작진이 주희서연을 미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