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터×헌터의 등장인물. 성우는 구판이 야마노이 진/이상헌. 리메이크판이 키쿠치 마사미/서원석이다.
곤 프릭스와 키르아 조르딕이 그리드 아일랜드 구입을 위한 돈 98억 제니를 모으기 위해 요크신 시티에서 고군분투할때 알게 된 감정사. 곤이 가격표 경매시장에서 우연히 발견한 벤즈나이프를 싸게 산 것을 계기로 두사람은 교를 통해 물건에서 흘러나오는 넨을 본 뒤, 넨이 담겨져 있는 물건들은 상당한 물건일 것이라는 결론을 내리고 그런 물건들만 골라서 구매를 하고자 했다. 그 때 곤과 키르아와 가격 경쟁을 했던 인물이 바로 제파일이다.
곤과 키르아가 이렇게 건진 물건을 고미술상에 감정을 맡길때, 목조금고를 들고 사기치려던 고미술상을 제지하면서 등장. 감정에 대해 아무 것도 모르는 녀석들이 어떻게 그런 물건들을 골랐는지 의문을 품었다가 '넨'에 대해 설명을 듣고 어느정도 납득했다.
감정사로서의 실력은 좋아 보이나 생활이 어려웠던 시절이 있어서 밥벌이로 위작을 만드는 일을 했었다. 감정사 일로 어느정도 돈을 번뒤엔 위작 만든일을 부끄럽게 여기곤 자신이 만든 위작을 발견하면 알단 사모으고 있다가 곤일행을 만난것. 위의 가격표 경매시장서도 다른 물건들을 포기하고서라도 자신의 위작을 먼저 회수하였는데, 심지어 몇억제니의 보물이 숨겨진 목조금고가 진품인지 눈치채고서도 전자를 우선시했다.
곤의 언급으론 그가 만든 물건은 분명 위작이지만, 작품에 미약하게나마 넨이 담겨있는 것을 보면 잠재능력은 상당한 듯. 감정사를 하면서 사람을 보는 눈이 정확하다고 자부하는데, 곤과 키르아를 보고는 그들과 함께 일해보고 싶다면서 감정사로서 채용되었다.
그 후 곤과 키르아에게 대리를 맡아 목조금고를 팔기 위해 경매에 뛰어들어 골동품 분야의 프로들의 방해를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일명 '죽이기'라고 불리는 수법들이다. 여기에 흥미를 느낀 곤이 죽이기 수법에 대해 묻자, 자신이 곤에게 왜 흥미를 느꼈는지 알겠다며 그에 대해 위험한 녀석이라 평가했다. 곤은 선악을 구별하지 않고 단지 호기심만 있는 녀석이라며 요컨대 감정이 통하지 않는 진짜도, 가짜도 아닌 물건같다고 말했다. 곤의 괴물성을 느낄 정도로 통찰력도 뛰어난 듯. 그리고 여기서 알려줬던 죽이기 수법 중에서 옆빼기는 곤과 키르아가 여단에게 붙잡혔을때 빠져나올 수 있었던 큰 힌트가 되기도 했다.
그리고 곤과 키르아가 그를 믿고 목조금고를 맡기고, 환영여단을 뒤쫓아가자 놀라움과 기쁨이 섞인 듯한 표정을 짓는다. 결국 목조금고를 3억5500만 제니의 고가에 판매하지만 본인은 4억 정도를 예상하고 있어서 그런지 만족스럽지 못한듯. 이때 같이 있던 레오리오가 반씩 먹고 튀자고 먼저 제안을 하지만(...) 곤과 키르아 곁에 있으면 돈으로는 살 수 없는 멋진 경험을 할 수 있다면서 거절한다. 신뢰에는 신뢰로 보답하는 의리가 넘치는 사나이.
그리고 전당포에 맡겼던 곤의 헌터카드를 되찾기 위해서 1억 제니를 벌기로 하는데, 단 이틀만에 8천만 제니로 1억2천만 제니를 만드는 실력을 보였다.[1] 그리고 수수료로 2천만 체니를 챙겨 다음에 만나자며 쿨하게 사라지는데..... 사실 이는 모두 허세. 시간이 부족하여 당초 예상했던 1억 제니를 마련하지 못해서 장기를 담보로 사채를 써서 남은 5백만을 메웠다. 허세를 부리는 성격 탓에 기간을 짧게 잡은데다 연장해 달라는 말도 못했고, 그 덕에 금전적인 위기가 왔으나 곤의 헌터증으로 엄청난 돈을 빌리는 것을 떠올리고는 헌터 시험에 대비하기위해 준비를 시작했다.
그러나 그리드 아일랜드에서 수련하다 헌터 시험 참가를 위해 현실세계로 귀환한 키르아의 뒷목치기 일격을 받고 기절. 그대로 시험 종료 당했다. 물론, 헌터 시험에 나와있듯이 시험장까지 오는 것도 아주 어려운 일이므로, 제파일도 나름대로 전투실력을 키운듯. 키르아도 좀 미안했는지 '아저씨도 왔었어? 유감이네.'라고 말은 했지만, 그의 마지막 모습은 침을 흘린채 기절해있는 모습이었다.- ↑ 목조금고 판매액중 3억이 수표라서 현금화를 못하자 별도로 돈을 벌기위해 실력좀 발휘한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