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 수학 교수-학습 이론에서 다루는 극단적인 교수학적 현상의 하나.
2 특징
- 조르단 이펙트[1]는 교수학적 현상에 대한 개념이다. 본래 수학교수학습 이론으로서 교수학적 변환론은 수학적 지식의 변형과정에 초점을 맞추고, 지식이 학생에게 작용하는 과정과 다시 학생에게서 표현되는 과정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브로우소우(Brousseau)는 지식을 이해하고 표현하고 전달하는 과정을 개인화/배경화, 탈개인화/탈배경화의 과정으로 설명하였는데, 극단적으로 간단하게 이야기하자면,
- 으로 말할 수 있다.
- 당연하다면 당연한 소리겠지만, 개인화/배경화와 탈개인화/탈배경화 중 어느 한 부분이라도 수학수업에서 극단적으로 강조되거나 극단적으로 무시당한다면 상당히 곤란한 일이 벌어지게 된다.
- 조르단 이펙트는 특히, 탈개인화/탈배경화 측면을 간과할 때 벌어지는 극단적인 현상이라고 할 수 있다.
- 탈개인화/탈배경화는 학생이 받아들인 지식을 외부에 표현하는 과정에 대해 이야기한다는 점에 주의하자. 그러나 그 표현은 이해를 기반으로 하고 있어야 하며, 단순히 받아들인 지식을 형식적으로 되풀이하기만 해서는 탈개인화/탈배경화가 제대로 이루어졌다고 할 수 없는 것이다.
- 그러나 조르단 이펙트가 작용하게 되면, 형식적으로 되풀이 한 내용, 혹은 사소하거나 진부한 동기에서 비롯된 행동을 이해가 포함된 표현으로서 받아들이게 된다.
- 개략적으로 설명한 내용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이 현상은 학생에게서 나타나는 것이 아니다. 학생의 표현과 행동을 받아들이는 주변인들의 반응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그렇기에 조르단 이펙트가 일어난 예시들에 대해 생각할 때에, 판단해야 하는 객체는 학생이 아니라 교사와 부모, 혹은 주변인이 된다.[4]
- 사실 조르단 이펙트가 일어나는 경우는 다음과 같은 조건 중 적어도 하나가 만족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 교사, 혹은 부모가 아이의 학습의 전체적인 과정, 혹은 학생의 발달과정에 대한 관심이 적다.
- 교사, 혹은 부모가 아이의 학습의 극도로 사소한 부분에만 관심을 쏟는다.
- 교사, 혹은 부모가 아이에게 칭찬해줘야 한다는 강박을 가지고 있다.
- 교사, 혹은 부모가 아이의 표현과 행동에 대해 전문적으로 분석하고 이해하기 위한 전문지식이 부족하다.[5]
- 교사, 혹은 부모가 아이가 충분히 교육받아야 한다는 강박을 가지고 있다.
3 예시
- 다음과 같은 상황들에서, 조르단 이펙트가 일어났다고 말할 수 있다.
- 이차방정식의 근의 공식을 외우는 노래를 혼자서 부른 아이에게, 교사가 이차방정식을 잘 풀 수 있겠다고 말하는 경우
- 레고를 가지고 노는 세 살 아이를 보며 수학적 재능이 있다고 생각하는 부모
- 아이가 책에서 우연히 본 미적분 공식을 공책에 베껴쓰는 것을 본 부모가 영재교육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경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