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1년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 | ||||
2000 제임스 헤크먼 <:>대니얼 맥패든 | → | 2001 조지 애컬로프 마이클 스펜스 조지프 스티글리츠 | → | 2002 대니얼 카너먼 <:>버넌 스미스 |
1943년 2월 9일생. 미국의 경제학자.
1 생애
인디애나 주에서 태어나 MIT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취득, 27세의 나이에 예일대 교수로 임용된다. 이후 옥스퍼드 대학, 프린스턴 대학등의 교수직을 거쳐 세계은행 부총재를 역임하기도 했다. 현재는 2001년 부터 컬럼비아 대학교의 석좌교수직을 맡고 있다.
2 학문적 업적
정보경제학을 사실상 완성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그의 정보 비대칭 이론은 그의 핵심이론이라 할 수 있는데 경제학 이론들에서 전제하는 시장의 완전성, 즉 수요 공급이 일치하는 상황이 정보의 완전성을 전제하고 있으나 현실에서는 이러한 전제가 이뤄지지 않는 다는 점을 지목했다는 점에서 경제학 연구의 한 획을 그었다고 평가받고 있다. 경제학 이론을 구성하기 위해서는 이 정보의 비대칭성을 고려해야 한다는 점을 지적한 것이다. 이러한 연구 성과로 2001년에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 받는다.
비대칭 이론을 바탕으로 다른 분야에도 연구를 진행했는데 샤피로-스티글리츠의 효율 임금 모델이 그것이다. 정보 비대칭 이론의 연장선이라 할 수 있는 이 이론은 실업과 임금 문제에 대한 새로운 시사점을 제시했는데 왜 시장이 균형에 도달해도 실업이 발생하는지, 왜 구직자들끼리 경쟁해도 임금이 떨어지지 않는 지에 대한 새로운 분석을 제시했다.
논문과 저서에 있어서도 양적으로도 굉장히 다작을 하고, 질적으로도 전혀 떨어지지 않을 정도로 미국 경제학계의 대단한 석학이라 할 수 있다
새케인즈주의 학파로 분류된다. 참고로 맨큐도 여기에 속하는데 크루그먼과 맨큐의 차이와 마찬가지로 정견에는 상당한 간극이 존재.
저서로는 <세계화와 그 불만>, <끝나지 않는 추락>, <불평등의 대가>, <시장으로 가는 길> 등과 아마르티야 센등과 공동저술한 <GDP는 틀렸다> 가 있다.
3 정견
클린턴 행정부에서 일한적이 있으며 민주당 지지자다. 저서목록을 봐도 알겠지만 적극적인 정부 개입을 주장하는 입장이며 비슷한 입장의 폴 크루그먼과 함께 묶이곤 한다. 토마 피케티에 대해서도 호의적인 입장을 표명하고 불평등 완화에도 지지를 보내고 있다.
스페인의 반 긴축 운동을 지지하고, 2015년 10월 미국, 일본 등을 중심으로 타결된 TPP에 대해서도 중대한 위협이며, 부자들의 이익을 지켜주는 것이라고 비판적 입장을 표했다. 그리스 경제위기에 대해서도 유로존의 긴축 정책에 대해 '자살 협정'이라 할 정도로 강한 비판을 했다. 전반적으로 세계화에 부정적인 태도를 보이는데 오해와는 달리 反 세계화 주의자는 아니다. 다만 세계화가 국가별 체급을 고려하지 않고 진행되면서 많은 폐혜를 낳았다는 입장에 가까운 것은 사실이며, 위의 정견에서 그런 입장들이 드러난다.
미국 대선에 대해서는 샌더스의 정책에 비판적인 태도를 취하면서도,샌더스를 지지하는 20대들의 분노는 이해해야 한다는 컬럼을 썼다.
전반적인 정견들은 새케인즈주의 학파 중에서도 가장 좌파적인 입장을 가진축에 속한다.
4 이야기 거리
- 흥미로운 이력으로 한국 정부에게 2002년에 외환위기를 극복한 공로로 은탑산업훈장을 받은 적이 있다. 외환위기 시절 세계은행 부총재였던 점을 감안한 듯.[1]
- ↑ 참고로 당시 스티글리츠와 함께 한국 정부의 훈장을 받은 이들 중에는 외환위기 당시 IMF 총재였던 미셸 캉드쉬도 있었다. 외환위기 당시 캉드쉬가 한국에서 '경제 분야의 총독' 비슷하게 인식되었던 점을 생각하면, 아이러니하게 느껴질 수도 있는 대목. 이 부분은 구제금융 당시 요구받았던 구조조정 조치로 많은 실직자가 발생했던 상황을 반영한 것으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