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제 마우루 지 바스콘셀루스

조제 마우루 지 바스콘셀루스
José Mauro de Vasconcelos
1920년 2월 26일 ~ 1984년 7월 24일

1 개요

나의 라임오렌지나무로 유명한 브라질의 작가.

1920년 2월 26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주 방고 시에서 출생하여 1984년 7월 24일 브라질 상파울로 주 상파울로 시에서 사망하였다.

한국에서는 나의 라임오렌지나무로 유명한데, 작품에 비해 작가에 생애에 대해서는 한국에서 잘 알려져있지 않다. 그럴수 밖에 없는 것이, 한국서 입소문을 타기 시작하며 나의 라임오렌지나무의 판매량이 급증한 1984년에는 이미 작가가 병으로 세상을 떠난 상태였고, 당시 대부분의 책들이 해적판이였다. 이후 1996년 국제 지적재산권 협상이 발효되면서 한국어 판권이 계약되었지만, 직후 IMF를 맞으며 출판사가 도산되었고 결국 2002년 10월에 와서야 독점 한국어 판권을 얻은 출판사 '동녘'에서 완역본을 출간하였다.

2 생애

2.1 어린 시절부터 작가 활동 전

원주민계 어머니와 포르투갈 계 아버지 밑에서 태어났다. 어린 시절에는 집안이 너무 가난하여 나탈 시에 위치한 삼촌 집에서 살았고 9살에 수영을 배운 기억을 즐겁게 회자했다고 한다. 이후 의대에 들어가 2년간의 의학 과정을 수료 후 학업을 중단 하고 리우데자네이루로 돌아왔다. 돌아온 바스콘셀루스는 페더급 권투 선수의 트레이너, 말좀바 시의 바나나 공장 인부, 야간 업소의 웨이터 등과 같은 다양한 직업들을 전전 하였고 이후에 리우데자네이루의 해변에서 어부일을 하다가 헤시피 시로 이사를 간 뒤에는 초등학교 교사일을 했다. 참고로 이 모든 직업을 22살 전에 경험했다!

2.2 작가 활동 시작부터 첫 성공

억척스러운 환경을 통한 경험으로 22세가 되던 1942년, 첫 소설 '성난 바나나 (Banana Brava)'를 출간한다. 금 채굴업자들의 억압과 비리를 밝히는 책으로 비평가들의 호평은 받았지만 대중적인 성공을 거두지는 못한다. 문학적 입지를 다진 것은 1962년 출간한 '호지냐, 나의 쪽배 (Rozinha, Minha Canoa)'를 통해서 였다. 서사구조의 흐름과 인물의 묘사로 극찬을 받으며 브라질 국민 소설의 반열에 오르게되고 동시에 언론의 주목도 받기 시작한다.

2.3 첫 성공 이후 나의 라임오렌지나무

1963년에 출판된 『광란자』(Doidão)의 주인공 제제의 유년 시절을 담은 나의 라임오렌지나무1968년 출간되자마자 브라질에서 유례없는 판매기록을 세웠고 각국의 언어로 번역되어 출판되기 시작했으며 1970년과 2012년에 2번 영화화 되었고, '70, '80, '98년에 3번 TV 드라마화 되었다. 브라질 초등학교에서 강독시간 교재로도 사용된다고 한다. 작가는 나의 라임오렌지나무의 성공 6년뒤 1974년에 후속작 '햇빛사냥'을 통해 제제의 이야기를 이어갔다.

2.4 죽음

작가로서 성공한 이후에도 넘치는 모험심을 바탕으로 브라질 곳곳을 여행하면서 목격한 비참하고 불행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풀어냈었던 바스콘셀루스는 죽을 때까지 사그라들지 못한 모험심 때문인지 동료 작가들의 우려대로 1984년 64세의 나이로 브라질 국민의 슬픔과 애도와 함께 세상을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