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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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카하시 신의 첫 장편만화. 원제는 'いいひと。'[1]
세주문화사판은 총 26권. 번역자는 박련(…) 세주가 망한 이후 학산문화사에서 애장판으로 18권짜리를 내놓았으나, 번역은 그대로.(…)
정말 좋은 사람인 주인공 키타노 유지와 그의 연인인 사쿠라 타에코와 그 주변인들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최종병기 그녀부터 그의 작품을 접한 사람들이 보면 상당히 놀랄 정도로 대책없이 긍정적이고 대책없이 해피엔딩. 반대로, 이 작품부터 접한 사람들은 '최종병기 그녀'에서부터 시작된 이후 작품들의 정서에 적응하지 못해 질려버리기도 한다.
연재 당시나 지금이나 독자들은 인지하지 못하고 있지만 연재 당시에는 실험적인 작품으로, 각 에피소드마다 주인공이 따로 있고 도리어 작품의 주인공인 인물이 주연이 아닌 조연급 포지션으로 나온다는 구성이 특징적이었다.
하지만 매우 지나치게 개연성이 부족하고 또한 주인공은 현실과 정말 동떨어지게 착한 캐릭터이기 때문에 그다지 높게 평가하지 않는 사람들도 많다. 이게 모두 좋은 사람에게 여친이 있기 때문이다. (현실성이 떨어지는 것처럼[2] 느껴지는 주요 원인.) 게다가 초중반까진 연애물의 행세를 제법 하더니 중반 이후로부턴 기업물(?), 회사물(?)같은 장르로 바뀌어버렸다(…). 그러나 본분(?)을 잊고 싶지 않았는지 정말로 출세가도에 오를 즈음[3]'리셋'하고 퇴사하여 고향으로 돌아가 다에코와 운동화 가게를 차리는 걸로 마무리했는데, 이 때문에 호불호가 더 갈렸다.
애초에 만화의 행보가 오래된 연인과의 해피엔딩을 노렸음에도 불구하고, 주변 여성들에게 이상할 정도로 플래그를 마구마구 꽂았기 때문에 오히려 여주인공인 사쿠라 타에코의 이미지가 굉장히 흐려졌다.[4] 그러나 타카하시 신 특유의 서정적인 표현과 동글동글한 그림체, 비현실적이지만 훈훈한 드라마 전개로 인해 읽어볼 만 하다.
하지만 국내 번역자가 그 악명 높은 박련이기 때문에 정말 읽기 괴롭다.[5]
애니화는 되지 않았고, 드라마로 제작되었다. 주연에는 그 유명한 초난강(쿠사나기 츠요시)형님이 열연. 평균 시청률 20%로 상당히 인기를 끌었다. 다만 원작자인 타카하시 신은 이 드라마 버전이 자신의 원작을 망쳤다고 생각해, 스텝롤에 자신을 원작자가 아닌 원안자로 표기해달라고 요구했다.
참고로 각 화의 부제는 음악 곡명이나 앨범명으로 되어있는 것이 많다. 또한 단행본 뒷 표지에보면 해당 권에서 등장한 캐릭터들의 이름이 있고, 등장한 캐릭터들의 단체샷을 집어넣었다. 세주판 25권과 26권 뒷표지는 그동안 등장했던 인물들을 죄다 단체샷에 등장시켰는데, 그야말로 장관.
완결된지 3년 후인 2002년에 단편집 안녕, 파파가 발매되었다. 본편에서 유치원생이었던 미치코가 중학생이 된 후 키타노 유지를 찾겠다고 나서는 이야기를 포함해 본편 조연들의 뒷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그렇다보니 본편의 주인공 키타노 유지의 비중은 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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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가의 말로는 제목에 。가 붙은 것은 '좋은 사람'이라는 것이 단순히 주인공인 키타노 유지 개인만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만화의 등장인물 모두에게 호소하는 말로 하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 ↑ 그래도 어딘가의 떡쳐서 사장되는 모 과장과는 달리 능력도, 플랜도 있고 노력도 꽤 한다.
- ↑ 작중에서, 유지는 마지막을 제외하곤 영전을 가장한 '폐기처리'라든가 또는 한직이나 다름없는 곳으로 내몰리기를 반복했다.
- ↑ 홍성보의 경우, 이 만화의 주인공 유지를 보고 떡
분리합체도 없이 뭇 여자의 마음을 사로잡는 재주와, 무엇이든 이뤄지는 그 강운에서 천하도 통일할 기운을 느꼈댄다... - ↑ '벌칙 게임'이라는 뜻의 罰ゲ-ム(바츠 게-무)를 바츠게임이라고 번역한다거나 '할당량'이라고 더 적절한 번역 예가 있는 ノルマ(노르마)를 노르마라고 역주 하나 없이 그대로 번역하는 병크를 저지른다. 다만 노르마(라틴어 norma로 영어로는 norm으로 쓴다.)는 왠만한 국어사전에도 나올만큼 국내에서도 외래어로 들어온 단어이긴 하다.
이 만화를 처음 접했을 당시 연령층을 생각하면 그 단어를 과연 이해할 수 있었을까 하는 의심이 들긴 하지만게다가 작품연재 초기분의 번역을 보면 더더욱 기절할 수준. 지시대명사를 생략하는 죄까지 저질렀다.(…) 게다가 그 장면은 주인공과 높으신 분이 만나는 꽤 중요한 장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