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섭(朱耀燮, 1902년 11월 24일 ~ 1972년 11월 14일)은 한국의 소설가 겸 영문학자이다. 호는 여심(餘心), 여심생(餘心生). 대표작으로는 사랑 손님과 어머니, 인력거꾼 등이 있다. 평안남도 대동군에서 개신교 목사 주공삼의 차남으로 태어나 '요섭(요셉)'이라는 이름을 받았다.[1] 그의 형도 최초의 근대시 <불놀이>로 유명한 시인 주요한 선생이다.[2]
중국 상하이 후장대학(호강대학)을 졸업[3], 미국 스탠퍼드 대학에서 교육학 석사 학위를 취득하고 신동아(新東亞) 주간, 코리아타임스 주필, 경희대학교 교수, 국제 펜클럽 한국본부 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흠좀무
19살 때 단편 처녀작인 <추운 밤>을 발표했고, 32세 때 사랑 손님과 어머니를 발표로 일약 대스타가 되셨다.
우리는 보통 이 분은 사랑 손님과 어머니의 작가로만 기억하지만, 사실 사회주의 계열 문학회인 카프쪽 활동을 많이 하신 분이다. 인력거꾼이 대표적인 이 분의 카프계열 소설. 하지만 사랑 손님과 어머니 발표 쯤에는 카프쪽과는 거리를 둔 듯하다. 그 때문에 해방 이후 사회주의에 극도로 민감하고 부정적이던 시절[4]에도 살아남을 수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물론 카프시절의 활동은 흑역사로 취급되어서 묻혔지만.
사랑 손님과 어머니를 읽고 감동먹은 꼬꼬마들이 다른 작품 더 없나하고 주요섭의 다른 작품을 찾아보다가 카프 쪽 작품을 접하고서 충격을 받는 경우도 허다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