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의 선고

死の宣告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에 등장하는 마법.

시전되면 머리위에 사신이 등장하고 이 캐릭터의 행동이 5턴이나 60초가 되는 순간 즉사하는 마법. 헤이스트를 걸면 더 빨리 죽는다. 하지만 데스와 마찬가지로 적에게 즉사 내성이 있으면 통하지 않는다. 따라서 아군이 쓸때보다는 적이 쓸때 더 고통스러운 마법이다.

파이널 판타지와 디즈니 작품들을 크로스오버시킨 킹덤하츠 시리즈에도 등장한다.

킹덤 하츠 체인 오브 메모리즈 의 최종보스인 말루샤가 제3형태에서 카드 숫자가 666이 됐을 때 발동하는 기술인데, 3차례 동안 플레이어가 말루샤보다 더 높은 카드를 내지 못하면 남은 체력에 관계없이 즉사하는 흉악한 기술.

사실 2 파이널 믹스에서도 숨겨진 보스로 등장하는 말루샤와의 대결이 시작될 때 말루샤가 갑자기 소라의 배후로 이동하고 무언가를 속삭이더니 소라 머리 위에 99란 숫자가 생겨나는데, 이 카운터는 말루샤에게 맞을 때마다 하나씩 줄어들고 0이 되면 역시 남은 체력과 관계없이 즉사한다. 이것의 이름은 물론이고 이것 자체가 무슨 필살기다는 식의 언급은 일절 없지만, 특성을 고려해보면 이것 역시 죽음의 선고의 오마주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

여하튼 말루샤의 사신 컨셉이 잘 드러나는 기술 중 하나.

파이널 판타지 10에서는 고스트 계열 몬스터가 사용하는 데, 키마리의 용검을 통해 죽음의 선고를 가져와서 오버드라이브로 쓸 수 있다. 하지만 사용대상의 능력치와 즉사까지의 턴 수가 비례해서, 그렇게 높은 효율을 발휘하지는 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