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중국홍객연맹의 로고
中国红客联盟 / 中國紅客聯盟, 줄여서 중홍련. 영어권에서는 HUC라고 불린다. 홍객은 훙커라고 읽는데, 客은 해커의 중국어 음차중 '커'부분만 따온것이다. 붉은 해커정도의 의미. 사실 해커가 중국어 음차로 "黑客"(헤이커, 흑객)이라고 한다. 또는 "骇客"(하이커, 해객)이라고도 한다. 세계에서 손에 꼽는 해커조직이자 중국 최대의 해커 조직, 비뚤어진 애국심이라는 말로 이들을 쉽게 요약할 수 있다.
최초 중홍련은 2000년 12월 베이징대 산하 사회과학원 학생들을 주축으로 라이언(Lion)이라는 해커에 의해 최초 결성된 조직으로서 전성기에는 8만명 가량의 해커들이 군집해 있었을 정도로 막강한 해커 조직이었다.
전형적인 비뚤어진 애국심을 가진 조직 중 하나로서 처음엔 단순히 중국내 해커조직으로 시작했지만 막강한 해킹 실력을 가졌으면서 이러한 비뚤어진 애국심을 바탕으로 한국, 대만, 일본, 미국 등을 마구잡이로 해킹하면서 악명을 떨쳤다.
이들의 해킹공격 때문에 대만도 대항책으로 나름대로 중국에 해킹 반격을 했다는 일화가 있다.
2 활동(?)
실제 해킹공격에 나서는것은 수백명 가량이지만 개개인의 실력이 상당해 FBI도 방어에 고전할 정도의 조직. 특히 조직내에서는 세계에서도 손에 꼽을만한 실력자 해커로 유명한 유명인들도 일부 포함되어 있어 막강함을 자랑한다. 해커집단이면서 친정부 노선을 타고 있는 것도 특징. 보통 타국의 해커들은 무정부주의적 성향이 있어서 일반적으로 반정부 노선인 경우가 많다. 이름 없는 자들 중국 내부의 인권 문제나 부패 같은 건 눈꼽만큼도 관심 없고 우리는 음지에서 중국을 지킨다는 사명감에 불타고 있다. 게다가 구성원 대부분이 소위 소황제라고 불리우면서 아쉬울 것 없이 부유하게 응석받이로 자라난 세대들이 구성원이라서 중국의 사회적 모순이나 부조리를 느낀 적도 없고 자각도 전무해서 중국 공산당 체제에 대한 충성이 대단하다.
천안문 민주화 시위에 참가했던 사람들을 배신자, 미국의 앞잡이로 규정하고 외국으로 정치적 망명을 한 시위 참가자들의 신상정보를 해킹으로 파악 후 중국 정부에 제공하기도 한다. 그래서 시위 참가자가 망명지에서 잇달아 의문사 혹은 살해당하는 것도 이들의 행각과 무관하지 않다.
이들로서는 자국 내부의 문제 따위에 관심가질 이유가 없을 수밖에 없는 게, 공공연히 뒤에서 중국 정부가 이들을 지원하고 있다. 알아서 정보전사짓을 해주는데 따로 돈들여서 인력 키울 필요가 없다. 다만 중국 정부도 최근에는 정도를 넘어선 이들의 행태가 지나치다고 판단했는지 자체적으로 정보 전사를 양성하는 한편 이전에 비해서는 거리를 두는 추세라 앞으로 어떻게 될 지는 모르는 상황이다.
2005년에는 4만 5천명 가량의 해커들이 대규모로 한국에 공격을 시도한 적도 있으며 이 후 중국정부당국의 요청과 Lion의 결정에 따라 한 차례 해산되었으나 결국 다시 재결성되어 지금도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문화대혁명을 재평가하고 추앙하려는 움직임까지 보이고 있어서 얼마나 이들이 정신줄을 놓고 있는지 보여주는 단면이다. 문화대혁명 병크 자체를 류사오치의 음모로 몰고 가려는 점부터 그렇다. 참고로 중국 공산당의 공식적인 입장은 문화대혁명이 엄연히 마오쩌둥의 잘못이며 극좌적 오류라는 것이다. 물론 상당부분의 책임을 4인방에게 떠넘기긴 했지만 마오쩌둥이 문혁을 시작, 주도한 것 자체는 인정한다. 마치 이제는 정부와도 말이 맞지 않는 것처럼 보였는데, 중국 정부의 비공식적인 입장은 역시나 마오의 과실로 몰고 가고 싶지는 않은 듯 2010년부터 마오쩌둥의 신격화에 가속을 붙이고 있었다. 2013년에는 산 하나를 깎아 두상을 만들고 있는 게 확인됐다
어린이한테 핵폭탄을 쥐어주면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제대로 보여주는 조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