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경찰청의 교육기관 | ||
경찰대학 | 경찰교육원 | 중앙경찰학교 |
목차
1 개요
교육목표(중앙경찰학교 교칙 제2조)1. 현장중심, 국민우선의 경찰
2. 법과 원칙을 준수하는 믿음직한 경찰
3. 올바른 인성과 감성을 갖춘 경찰
대한민국 경찰청의 교육기관. 군대로 치면 양성교육을 담당하는 곳이다. 경찰대학이나 경찰간부후보생 과정을 제외한 일반 직원들은 이곳에서 교육을 받게 된다.
학교장은 치안감이 맡는다.
2 역사
1987년 9월 18일에 충청북도 충주시 수안보면 적보산에서 개교하였다. 이전에는 경찰간부후보생 과정과 경찰대학 과정, 그리고 일반 직원을 양성하는 경찰종합학교가 있었다.[1] 1983년부터 의무경찰이 도입되면서 경찰종합학교는 교육과정들이 포화상태에 이르렀다. 그래서 주요 기간 간부경찰은 경찰대학, 경찰종합학교(경찰교육원)는 기능별 경찰과정과 경찰간부후보생을, 새로 창설되는 중앙경찰학교는 일반직원과정을 맡게 되었다.
과거 전경과 의경의 교육을 중앙경찰학교에서 담당하여 교육하기도 하였다. 지금은 전의경 교육은 하지 않는다.
2015년까지 경사 이하의 경찰직원 배출 인원은 7만명에 이른다.
3 교육과정
2015년 기준으로 목표획득인원은 다음과 같다.
구분 | 인원 |
남자순경 | 5656 |
여자순경 | 800 |
경찰행정특채 | 560 |
101경비단 | 240 |
전의경특채 | 370 |
경찰특공대 | 32 |
총포화약 | 5 |
정보화장비[2] | 151 |
범죄분석[3] | 6 |
무도 | 50 |
사이버수사[4] | 60 |
학교전담 | 81 |
교통공학 | 60 |
과학수사 | 25 |
지능범죄 | 50 |
외사 | 50 |
합계 | 8228 |
3.1 일반순경
남자순경을 가리키는 말이다. 1987년부터 교육을 실시했다. 본래 24주였으나 2011년부터 교육기간이 34주로 늘어났다. 연간 목표인원 8200명 가운데 5600명을 차지할 정도로 가장 규모가 큰 과정이다. 육군훈련소에 버금가는 과정이지만 당연히 기초군사훈련보단 편한 관계로 군필남자들이 거의 전부인 이 과정 특성 상 빡세다고 하는 불만은 없는 편이다. 대략 난이도가 후반기교육 수준밖에는 안된다. 당장 용어부터가 민간인 용어이다.[5]
3.2 여자순경
1987년에 1회를 실시했으나 1994년까지 경찰종합학교로 과정이 옮겼다가 다시 이관됐다. 실질적으로는 일반순경과 같이 교육이 이뤄진다.
3.3 101경비단 과정
경비경찰을 양성하는 과정이다. 전투경찰이 폐지되고 경비경찰을 장기적으로 직업경찰로 채워나갈 계획이다. 101경비단은 그와는 별개로 1987년부터 계속 인원을 뽑아서 교육했다. 교육기간은 34주로 위의 과정과 같지만 32-33주는 교육이 분리되어 101경비단 지도교관들이 경호교육을 실시한다.
3.4 경찰행정학과(경찰행정특채) 과정
경찰행정학과를 졸업하여 학사학위를 가진 인원을 순경으로 교육하는 과정. 교육기간은 34주로 위와 같다. 일반순경이 고졸 이상이면 전공불문인 것과 달리 이 과정은 예전에는 경사나 경장으로 임용하는 등 학사학위를 가진 사람들에게 우대가 있었다.
3.5 기타
그 외에도 필요한 직렬별로 인원을 특채하고 있다. 자세한 것은 이곳을 참고할 것.
과거 의무경찰의 교육을 담당했었다. 훈련소 4주 수료 후 이곳 경찰학교에서 3주간의 교육과 시험을 거쳐 각 지방경찰청으로 인력을 배정해 주었다. 이 시절 의경들의 중앙경찰학교 별칭은 파라다이스. 육군의 군기교육대와 비슷한 기율교육대를 운영했었다. 기동복이나 근무복을 지급하지 않고 과거에 사용했었던 민무늬 기동복을 지급하여 실미도 급으로 체력단련 시켯다. 물론 이제 과거의 얘기.
4 교육생 생활
생활의 빡셈을 따지자면 기초군사훈련보다는 낫지만 사기업의 신입연수와 비교하면 빡세다.
입교 후 2주 간은 기동복 즉 전투복 및 전투화를 착용하는 적응 시기로 이 기간 외출 및 외박은 금지된다. 당연히 군대가 아니므로 휴대폰이나 인터넷 PC사용은 자유롭다. 그러기때문에 여자 교육생은 여군 출신이 아니면 빡세게 느끼지만 군필자인 남자 교육생의 입장에선 그냥 후반기 교육 수준후반기 교육보다도 훨씬 쉽다 사실상 캠프 교육훈련이 몸으로 하는 거 위주라 좀 힘들기는 하지만 군에서의 군사기초에 비하면 쉬운 편이다. 물론 가르치는 교육관(군의 교관에 해당되는 직책)들은 나름 빡세게 한다. 일단 남자 교육생 기준으로는 이미 훈련소 생활로 단체생활을 해 보았기때문에 매우 잘들 한다. 특히 전투경찰순경 출신들에게는 말이 필요없다.(애초에 전투경찰순경들은 육군훈련소에서 기초군사훈련을 마치고 중앙경찰학교로 와서 교육을 받기 때문에 반갑기까지 하다) 2주가 지나면 비로소 외출 및 외박이 허용되고, 주말에는 그냥 일반 사회인같이 지내게 된다. 이떄부터 정식으로 경찰 근무복이 나오며 진짜 경찰 같은 느낌이 든다.
참고로 여자 교육생들은 군대 훈련소급으로 구른다. 아무래도 남자 교육생들은 대부분 군필자이기 때문에 알아서 잘해서인지 딱히 터치를 안한다. 반면에 여자 교육생들 같은 경우는 단체생활을 해본 경험이 거의 없기 때문에 군기를 잡는다는 목적하에 얼차려를 많이 준다. 간단히 예를 들자면 남자 교육생들의 점호때는 교육관들이 딱히 별말안하고 취침시키는 반면에 여자 교육생들은 교육관들이 얼차려를 주는것도 모자라 청소도 다시 시키는 경우가 빈번하다. 그래서 남자 교육생들은 교육생 기간동안 얼차려를 받는 횟수가 손에 꼽는 반면에 여자 교육생들은 교육생 기간 동안 매우 많은 얼차려를 받는다.
경찰학교에서의 아침 점호에 해당하는 것은 아침맞이, 저녁점호에 해당하는 것은 저녁맞이로 성격은 비슷하지만 군사용어가 아닌 다른 단어를 쓴다. 경찰은 민간인인 관계로 교육 분위기는 그렇게까지 무겁지는 않은 편. 단 101경비단 으로 가는 경호교육 기수의 경우 거의 재입대 수준(...)의 훈련 강도를 자랑한다.
교육 중후반부에 가면 일선 경찰관서로 실습을 나가며, 이때 선배들과 대화의 시간을 갖는다. 그리고 오랜 교육이 끝난 후 시보로 임용되며 이 기간 기동대를 다녀오게 된다. 경찰 신입교육 중에서도 기동대 교육이 제일 힘든 편인데 기동대는 준군사조직에 들어가기 때문에 강한 체력과 순발력, 전투력이 요구되기 때문이다.
군종실처럼 종교실이 있다. 경목실(개신교), 경승실(불교), 경신실(천주교)이 있다.
4.1 생활관
2016년 현재 중앙경찰학교에는 중앙1, 2, 3, 4관, 지덕관, 정의관, 수범관, 무궁화관, 희망1, 2관 등 총 10개의 생활관이 있다. 이 중 중앙1~4관까지는 신관으로 2014년에 신축되었고 지덕관, 정의관, 수범관, 무궁화관, 희망1, 2관은 구관이다.
신관인 중앙1~4관은 4인 1실로 모두 1층 침대 옆에 책상이 놓여있는 생활실로 구성되어 있으며 구관의 생활실은 모두 8인 1실이다. 당연히 신관에서 생활하는 교육생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은 편이며 지난 2015년에는 구관의 온수 탱크 고장으로 구관 교육생들이 신관에 샤워하러 가는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하였다.
중앙1, 2, 3관과 정의, 수범관은 주로 남자 일반공채 순경들의 숙소로 쓰이며 중앙4관과 희망1, 2관은 여경들의 생활관으로 쓰이는 경우가 많고, 무궁화관은 101 경비단 순경들, 지덕관은 특채 순경 교육생의 숙소로 쓰이는 경우가 많다.
4.2 학생회관 및 학생식당
4.2.1 학생회관
학생회관에는 학생회실은 없고 1층에 매점, 2층에 보건실, 세탁소, 신한은행 출장소, 이발소 등이 입주해 있다.
은행의 경우, 일반 시중은행의 영업 마감시간은 16시이지만 중앙경찰학교 신한은행 출장소의 영업 마감시간은 18시이다. 오후 수업이 17시 20분에 끝나기 때문에 일반 시중은행과 같이 16시에 은행 업무를 마감했다간 교육생들이 큰 불편을 겪기 때문이다. 점심시간에 은행 대기줄을 보고 기겁한 교육생들은 저녁시간에도 기회가 있으니 너무 걱정하지는 말자. 그리고 교육생 신분이라도 마이너스통장 개설과 대출도 가능하니 참고할 것이것만 믿고 마음 편하게 또는 무리하게 마이너스 통장을 파거나 대출을 받지는 말자.
특기할 만한 사실은 무려 매점에서 교육생들에게 술을 판다는 것이다! 짧게는 4개월에서 길게는 6개월까지, 일요일 밤부터 금요일 오후까지 한군두 단체생활을 해야 하는 경찰학교의 특성상 자유시간에 생활실 동기들과 회포를 풀며 우정을 다질 수 있도록 해주는 학교 측의 섬세한 배려인 동시에, 술을 마시고 품행제로의 행실을 보이는 교육생이 없는지 미리 솎아내기 위한 방편이라 카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