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 버스 강탈 운행사건

주의. 사건·사고 관련 내용이 있습니다.

이 문서에는 실제로 발생한 사건·사고에 대한 자세한 내용과 설명을 포함합니다. 불법적이거나 따라하면 위험한 내용도 포함할 수 있으며, 일부 이용자들이 불쾌할 수 있으니 열람에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실제 사건·사고를 설명하므로 충분히 검토 후 사실에 맞게 수정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이 틀을 적용하시려면 적용한 문서의 최하단에 해당 사건·사고에 맞는 분류도 함께 달아주시기 바랍니다. 분류 목록은 분류:사건사고 문서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파일:Attachment/stillbus.jpg

1 사건개요

중학생 버스 강탈 운행사건은 중학생 강 모 군이 2012년 11월 15일 오전 2시 30분쯤 서울 은평구 수색동의 공용주차장에 주차된 버스를 무단으로 운전해 서울역으로 향하다 인근에 위치한 군경 합동 검문소를 발견하자 방향을 틀어 집이 있는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일산동까지 약 18km 가량을 운전한 사건. 이 과정에서 강모군은 세 대의 버스를 운전했으며, 이후 강모군은 사고 일주일 만인 11월 22일에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주변에서 잠복 중인 경찰에게 붙잡혔다.

2 사건 상세

1번째 버스는 100m 앞에서 접촉사고를 내고 다시 차고지에 돌아와 2번째 버스를 훔쳐가다가 500m 앞에서 사고를 내고 마지막 3번째 버스 (서울 74사 4513) 저상버스차량으로 18km 거리의 일산의 자신의 집근처까지 버스를 운전을 해갔다고 한다. 이때 일반 도로에서 새벽 시간에 약 50분간 광란의 질주를 했으며, 차가 많이 다녔으면 대형사고가 났을뻔한 아찔한 상황이었다. 운전은 미숙한 상태이지만 버스의 속도는 시속 40km로 보통 속도였다고 한다. 시속 120km같은 질주가 아니라도 버스는 버스다. 무법운전을 하는 버스와 일반차량이 부딪치면 보통속도여도 피해가 크다. 당장 p=mv, F=ma, Ek=1/2mv^2 같은 공식만 생각해봐도 버스의 질량에 뭉개지는 건 승용차다. 버스 조작법에 대해 잘 알고 있는지 운전하면서 문을 개폐하기도 하고, 처음엔 버스 내 CCTV 카메라를 제거하지는 못했지만 각도를 돌려 얼굴이 찍히지 않게 했다.

3 반응

열에 아홉은 야 뻥치지 마 라는 반응이 나올법한 사건. 기사 제목만 들으면 에이 설마 라고 말할 이 믿기힘든 사건은 버스내 설치된 CCTV 덕[1]에 다행히 아주 생생한 범행현장 기록을 남겼고 그날 저녁 각 방송사를 통해 전국으로 전파를 탔다.

대체로 버스가 도난당한 것 보다도 중학생이 버스를 운전했다는 사실 자체가 주목받는 사건. 무허가 운전자체가 절도가 되니 말이다. 한번에 그치지 않고 무려 3대를 갈아타면서 결국 도로로 나가 18km나 주행해내는 비범함을 보인것에 주목하기도. 워낙 있을법하지 않은 황당한 사건이라 여러 싸이트나 블로그에서 믿을수 없다 식의 댓글이 달리기도 했었다.

버스는 승용차와 달리 열쇠돌리고 사이드브레이크 내려서 출발하는게 아닌 물건인데 실제로 운행해낸 중학생의 비범함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다만 사건에 이용된 버스는 자동식이라서 눈대중 정도만 있어도 대충 모는데는 지장이 없는 물건이었다.
결론은 범인이 사전에 버스에 대해 세심하게 관찰했다는 말이 된다. 버스덕후가 타락하면 이렇게 됩니다

4 사건의 여파

4.1 버스 회사

자나깨나 어처구니 없는 막장 사건이 일어난 원인을 살펴보자면 일종의 안전 불감증. 결정적으로 강모군이 운전할 수 있었던 이유는 키가 버스에 꽂혀있어서 이다 [2] 사실 상식적으로 버스를 훔친다는 것은 별 소득이 없다. 다른 승용차와 달리 특유의 외관때문에 은닉하기도 쉽지 않고, 달아난다 하더라도 금새 잡힐 것이기 때문이다. 설령 해체를 한다고 해도 독특한 외관때문에 발각날 위험을 무릅쓰고 굳이 버스를 훔쳐 달아날 생각을 하는 범죄자는 없다.

4.2 파손된 차량들

다행히 인명 사고가 없었기에 망정이지 인명 사고라도 났었다면 버스 회사측은 관리소홀로 인한 과실 치사 등의 너 고소를 먹을수도 있는것이다. 그리고 인명 피해가 없었다 뿐이지 파손된 차량들의 재산상 피해가 남아있다. 파손된 3대의 버스는 물론이고 운전하면서 주차된 일반 차량들의 파손이 있다. 차주들이 피해에 대한 책임을 학생뿐 아니라 버스회사에도 물을 수도 있다. 만약 그 중에 외제차라도 있으면....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4.3 흔한 중학생은 아니다?

기사에 의하면 이미 절도 혐의로 실형을 받고 지난 2월부터 8월까지 수감됐다 출소했다고 하며, 이 전과가 있기 때문에 구속될 예정이라고 한다.

5 그 외

2013년 1월 15일스웨덴에서 20대 여성에게 열차가 강탈당해 아파트에 충돌한 사건이 발생했다는 뉴스가 있었으나, 누명으로 밝혀졌다. 원인은 안전 불감증. 자세한 것은 살트셰바난 열차 충돌 사고 문서를 참고. 그리고 2016년 1월 11일에 또 다른 10대가 이번엔 전세버스로 약 200km(...) 운전한 사건도 있다.
  1. 보통은 버스외부2개, 내부2개(1개는 운전석)
  2. 근무교대를 편리하게 하기 위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