줘팸

1 설명

인터넷 용어 중 하나.

쥐어패다 (줘패다)의 명사형이다. 따라서 일종의 비표준어로 볼 수 있다. 하지만 비표준어치고는 어감이 꽤나 자연스럽고 자주 말하거나 들을 수 있다. 글자 그대로 언급 중인 대상에 대한 구타를 의미한다.

유래는 국내야구 갤러리. 코갤러들이 야갤에서 아이돌 등 연예인 사진을 올려놓고 "이런 여동생이 ~~하면 어떻게 할 거냐?"라는 식의 꾸준글을 올리는데, 하라는 야구 얘기는 안 하고 아이돌 우쭈쭈 짓만 하는 코갤러들에 대해 학을 뗀 야갤러들이 되레 반감을 갖고 줘팸이라고 댓글을 달기 시작하면서 유행했다. 주된 타겟은 소녀시대태연이나 아이유가 있으며, 이들은 줘팸돌이라고도 불린다.

넷상에서는 만화검열이 심하던 시절 스파이더맨 이라는 짤로 잘 알려져 있기도 하다.

2 용례

2.1 혐오감 표출

싫어하는 대상을 너무나 싫어하는 나머지 패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는 의미로 사용된다. 극혐과 비슷하지만 줘팸에는 그 극혐하는 심리상태를 실제 물리적인 행동으로 승화시키는 의미가 포함되어있다.

  • A : 여러분 ○○○ 너무 귀엽지 않나요? 제 최애캐임.
    B : 줘팸

2.2 타격감 표출

게임에서 공격이 찰지게 들어갔을 때의 만족스러움을 표현하기 위해 사용된다.

  • (리그 오브 레전드에서)
    원딜 : 저 얻어맞고 있어요 살려주세요.
    서폿 : (적을 패서 쫓아낸 뒤) ㅎㅎㅎ 줘팸.
  • (철권에서)
    A : 오 이걸 이기네.
    B : ㅋㅋㅋ 줘팸.

2.3 가학증 표출

구타하는 행위 자체를 즐기는 사람들에 의해 사용된다. 료나와도 관련이 있다.

  • A : ●●● 줘팸 있는 분 저좀.
    B : 미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