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시대명사

1 개요

지시 대명사(指示代名詞, demonstrative pronoun, 가리킴대이름씨)는 특정 물건이나 장소, 시간 따위를 가리키는 대명사이다. 지시 대명사는 가리키는 바에 따라 사물 대명사, 처소 대명사 등으로 나눌 수 있다. 일반적으로 그 성격에 따라 문법적 특징이 다르기 때문에 언어마다 대명사의 분류는 조금씩은 다를 수 있다.

2 각종 언어별 지시대명사

2.1 한국어

1) 사물 대명사

  • (근칭)이것: 이것은 좋은 모피다.
  • (원칭)저것: 저것은 무엇입니까?
  • (청자 근칭)[1]그것: 그것은 무슨 책인가요?
  • (근칭)이[2]: 이는 정말 말도 안 된다.
  • (원칭)저[3]: 이도 저도 내 알 바 아니다.
  • (청자 근칭)그: 그와 같은 생각은 적절하지 않다.
  • (의문)무엇: 무엇을 주문하시겠습니까?

2) 처소 대명사

  • (근칭)여기: 여기에 민수가 있어요.
  • (원칭)저기: 저기에 민수가 있어요.
  • (청자 근칭)거기: 거기에 민수가 있나요?
  • (근칭)이곳: 내 고향은 이곳이다.
  • (원칭)저곳: 집을 저곳에 세워 볼까?
  • (청자 근칭)그곳: 네가 말한 그곳이 어느 곳이냐?
  • (의문)어디: 내가 지금 어디로 가고 있지?

'이때'와 '그때', '저때'는 명사로 분류된다. 대명사는 분명히 알 수 있는 구체적인 대상을 대신한다는 역할임에 반해 저 표현들은 시간상으로 모호한 영역을 가리킨다고 해서 그 막연함 때문에 명사로 본다는 이야기가 있다. 참조. 이와 관련해 좀 더 자세한 내용을 아는 위키러가 있다면 추가 바람. '아무것'도 명사이다. 그리고 '어느것', '어떤것' 등은 모두 '어느 것', '어떤 것'으로 띄어서 쓰는 두 단어의 구성이므로 유의할 것.

2.2 영어

2.3 중국어

2.4 스페인어

  1. 말하는 사람보다 듣는 상대방에게 가까운 대상 또는 상대방이 언급한 대상을 가리킬 때 쓴다. 화자와 청자 사이의 상대적인 거리 관계라는 까다로운 개념이 개입하는 만큼, 원칭과 청자 근칭이 구별되지 않는 언어도 많다. 예를 들면 영어에서도 이 둘은 모두 'that'으로 동일하다.
  2. 지시 관형사로도 쓰이지만 대명사로도 쓰인다. '그'와 '저'도 마찬가지.
  3. 1인칭 단수 겸양 대명사 '저' 때문인지, 상대적으로 쓰임이 드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