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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련 항목 : 사건 사고 관련 정보, 시계 관련 정보, 명품, 빈센트 앤 코
Gio Mona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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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소개
가격은 최소 300만원에서 1800만원까지도 나갔다고 하며 유명 연예인에게 협찬을 하고 영화 대사에 간접광고도 삽입되는 등 국내에서는 명품으로 인지되어 있었던 180년 전통을 가진 스위스의 명품 시계 브랜드.
...는 훼이크고 사실은 2000년대 초반 스타 마케팅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으나 국내에서는 결국 사기극으로 판명되어 흑역사가 된 시계 브랜드.
2 가짜 명품 대소동
그렇게 많은 사람들에게 스위스 장인이 한 땀 한 땀 정성스레 만든의 전통을 가진 건실한 명품 브랜드로 알려져 있던 지오모나코에 대해 의혹을 제기하는 네티즌들이 등장했다. 시계 갤러리가 그 중심으로 스위스 장인의 전통과 기술을 가진 시계 브랜드라고 보기 힘들다는 것이 그 이유였다. 실제로 지오모나코는 그 당시 변변한 금장시계 하나조차도 내놓지 못하고 있었다.[1] 한 번 수상하다는 의견이 나오자 그에 동조하는 사람들의 의견들이 빗발치기 시작했고 몇몇 갤러들을 중심으로 지오모나코의 실체를 밝히려는 움직임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이런 움직임을 감지한 지오모나코 사측이 시계 갤러리의 몇 명의 갤러들에게 대해서 고소드립을 치며 대응했고 반나절 가량 그 의혹을 제기하던 갤러들이 모조리 잠수를 타며 무사히 진압되... 나 했으나 누가 봐도 그 사람들이라고 보이는 사람들이 고스란히 자리를 옮겨 PC방 등지에서 똑같은 의혹을 제시하기 시작했다.
그 와중에 지오모나코 쪽으로 기울어있던 판세를 한 방에 바꾼 것이 조선일보 기자의 개입. 기자가 그동안의 떡밥들과 더불어 추가적인 취재 내용을 덧붙여 기사로 낸 것. 꼬꼬마 갤러들[2]을 쥐어패던 지오모나코가 순식간에 조선일보와 조선일보 법무팀을 상대하게 된 것이다. PC방에서 의혹을 제시하던 고정닉들은 그 기사를 기점으로 고정닉으로 복귀했고 그 날 9시 공중파 뉴스를 지오모나코가 장식하기 시작하며 지오모나코는 침몰했다. #
경찰이 수사에 나섰고 결국 이 브랜드는 180년 전통의 명품이 아니라 5년 남짓한 신생 브랜드라는 결론이 내려졌다.[3] 이때 시계 갤러리에서 많이 나왔던 이야기가 "조선일보는 별로지만 조선일보 법무팀은 참 든든하더라"...
수입업자는 180년 전통의 명품 브랜드라는 광고한 것이 다소 과장되었다는 점은 인정하면서도 3대에 걸쳐서 귀금속 세공업에 종사하는 가문에서 론칭한 브랜드이므로 고의로 거짓말을 한 것은 아니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결국 사기죄로 기소되었고 대법원에서 유죄가 확정되어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대법원 2008.7.10. 선고 2008도1664 판결).
인터넷에서는 흔히 짝퉁 명품이라고 하는데 지오모나코는 다른 브랜드의 모조품이 아니므로 엄밀히 말해 짝퉁은 아니다. 다만 듣보잡일 뿐. 신생 브랜드를 고가의 전통 있는 명품으로 팔아먹은 셈이니 사기나 마찬가지라고 할 수 있다. 비슷한 시기에 비슷한 수법으로 사기를 쳤던 빈센트 앤 코와는 다른 경우이다. 국내에서는 수입업자의 과장 광고 논란으로 브랜드 이미지가 땅에 떨어진 상태이지만 해외에는 그냥저냥 나가는 브랜드인 듯.[4]
영화 <작업의 정석>에 보면 급히 현금을 마련하기 위해 전당포를 찾아간 송일국이 전당포 주인에게 자기 시계를 내밀며 한국에 딱 세 개만 수입되는 지오모나코 명품시계라는 드립을 치는 장면이 나오는데 전당포 주인이 지오모나코라는 말을 듣더니 자기 시계를 내미는데 그것도 지오모나코(...) 이때 전당포 주인의 대사가 압권이다. "나머지 한 개는 어디 있을까?" 재미있게도 지오모나코 사건이 있기 전에 만들어졌던 이 영화가 지오모나코의 실체를 까발리게 된 셈이다. 참고로 결국 송일국이 짝퉁(?) 지오모나코 시계를 맡기고 손에 넣은 돈은 30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