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홍의 불꽃

真紅の炎

영웅전설3에서 등장하는 보석.

진흙 속에서 자연히 자라며 일정 이상 커지면 불완전해져서 강력한 폭탄이 되어버린다고 한다. 원리는 밝혀지지 않았다. 작중에서는 메나트 왕국에서도 네갈 섬특산물로 매우 아름다운 붉은 색을 띠고 있으며 작중에서 여러 가지로 활용되었다.

…그런데 신영웅전설4에서는 이 보석이 엘 필딘 지역에서도 채굴되며 대마법사 미첼이 자신이 살던 곳에도 비슷한 지형이 존재한다고 하면서 연계도를 높이는 목적으로 사용되기도 했다. 그런데 원래의 영웅전설4에서는 메인스토리건 서브스토리건 그런 거 없다. 리메이크 시에 시나리오 변경이 좀 크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게 만드는 에피소드.

영웅전설 3에서 진홍의 불꽃 양식법을 알려준 게 하얀마녀라는 대사가 있기 때문에 미첼은 게르드가 티라스일에 올 때까지 알면서도 모른척한 사람이 되어버렸다… 라고는 해도 미첼은 이 보석의 존재를 알았던 때로부터 영웅전설5까지 긴 모험을 해야 했고, 다시 티라스일로 돌아와서도 수많은 업적을 남기느라 미처 챙기지 못했을 수도 있다. 또는 작중에서 미첼이 언급하듯이 네갈 섬은 너무 가난해서 보석 재배따위는 꿈도 꾸지 못할 형편이기에 그 당시에 미처 알려주지 못했을 수도 있다. 하지만 설정구멍의 향기를 지울 수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