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냄새

1 개요

주로 새로 산 자동차에서 나오는 특유의 냄새. 곰팡내와는 다르다.

자동차 실내에 사용된 가죽, 인조가죽, 페인트, 플라스틱 사출물의 이형제 등등에서 나오는 냄새가 섞인 것이다. 이 때문에 차냄새의 원인이 되는 기체인체에 유해하다. 반드시 자주 창문을 열어 환기할 것. 새집증후군이랑 같은 맥락. 따라서 천연 가죽으로 도배한 고급 자동차에서는 이러한 냄새가 적게 나고, 아예 나지 않는 경우도 있다.

거기다가 차를 사용하면서 점점 심해지기도 한다. 실내 청소를 잘 하지 않으면 음식부스러기, 커피나 음료가 부패한 냄새, 에어콘/에어 필터에 달라붙은 먼지와 때가 부패하면서 나는 냄새가 더해져서 무어라 말하기 어려운 묘한 악취로 강화된다.

이런 종류의 냄새에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건 시외버스에서 나는 냄새다. 차량 구조상 환기창 자체가 적고, 다수가 이용하여 실내오염 빈도가 높다는 특징이 시너지 효과를 일으켜 시외버스 특유의 이상한 냄새가 만들어진다. 시내버스는 계속 환기가 되는 구조이고 인조가죽의 양이 적은 편이라 불만이 나오지 않는다.

멀미의 주된 원인 중 하나. 과학적으로 연결이 되어있다기보다는 탁하고 진한 공기때문에 좀 어지러움을 유발할 수도 있다. 취기에 민감한 사람에겐 그저 지옥. 가장 지독할 땐 여름에 야외에 주차시켜놨다가 문 열고 바로 탔을 때. 비위 약한 사람은 타려고 문 근처만 가도 뒤로 돌아서 토하러 간다.

몇몇 음식점에서는 차를 몰고온 승객들을 위해, 돌아갈 때 이 차냄새를 제거하기 위해 전용 환기기구를 설치해두는 경우도 있다.

반면, 차냄새를 내는 방향제도 존재한다. 차냄새를 좋아하는 사람도 존재하고, 아무래도 차냄새가 신차에서 많이 나는 냄새이기에 새차 기분을 느낄 수 있기 때문. 이 때문에 미국 중고차 딜러들은 중고차에 해당 스프레이를 뿌린다고.

2 해결책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몇 년이 지나도 빠지지 않는다. 게다가 차주가 차냄새를 느끼지 못한다면 같이 타는 가족은 그저 죽을 맛. 마트나 자동차 용품점에서 파는 인공향을 이용한 방향제들은 원래 차냄새와 뒤섞여 차냄새를 더 심하게 만든다. 천연향[1]을 사용하거나 야자 활성탄 같은 것을 사용할 것. 짬날 때마다 문을 열어두고 있는것이 좋다.

독일의 자동차회사 아우디에서는 냄새 전담반이 있다고 한다. 사실 아우디 외에도 어지간한 프리미엄 브랜드의 차에선 냄새가 덜한 편인데, 가죽의 품질이 좋고 보통은 냄새에도 신경을 쓰기 때문이다.
  1. 신선한 커피 원두를 얇은 천주머니에 담아서 배치하고 1주일 간격으로 교환해준다든지, 흡습제와 향신료(계피 등)를 함께 놔둔다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