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백한 말

1 묵시록의 4기사 중 죽음이 타고 다니는 말

번역때문에 한국인들은 여기서 뜻하는 창백함(pale)이 '초록색'일지 '파란색'일지 아리까리해하지만 사람 시체의 피붓빛, 즉 핏기가 가셔서 푸르딩딩해진 색=칙칙한 연녹색 정도로 생각된다. 한국어 번역은 '청황색'.

영어권에서 Pale Horse라는 말은 죽음의 사자(使者)를 의미한다. 우리나라로 치면 저승사자 정도.

위에서 차용된 명칭으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죽음의 기사 냉기 특성 중 '창백한 말'이 있다. 영문명은 On a Pale Horse. 설명은 죽음 그 자체처럼 막을 수 없는 존재가 되는 것이라고.

2 애거서 크리스티추리소설

제목은 1에서 유래.

1961년에 출판된 애거서 크리스티의 추리소설. 데이비스 부인이라는 인물이 죽기 전 가톨릭 신부에게 고백을 한다. 그 고백은 어떤 충격적인 비밀을 담고 있었고, 그로인해 신부는 안개속에서 죽임을 당한다. 경찰이 수사를 시작함과 동시에 한 젊은이(극중 화자인 마크 이스터브룩)가 증거를 모아 사건을 헤쳐나가는 내용.

3 러시아 문학

역시 제목은 1에서 유래한 듯. 러시아 작가 보리스 싸빈꼬프의 소설. 한국에서도 2000년대 중반 번역되었다. 번역가는 정보라.

4 다음 만화속세상의 웹툰

제목은 1에서 유래. 그러나 작가가 '창백한 말'이라는 표현을 2의 소설을 통해 알게 되었다고 한다. 자세한 것은 창백한 말(웹툰)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