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기누설

1 天機漏洩

하늘의 비밀이 새어 나간다는 뜻. 누설되면 큰일나는 중대한 기밀이 바깥으로 새어나가는 것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2 방송 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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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페이지

종합편성채널 MBN예능 프로그램. 2012년 5월 19일부터 현재까지 방송 중이다. 방송 등급은 15세 이상 시청가. 매주 일요일 밤 9시 40분에 방영한다. 방송 이름의 뜻은 " 가지 이하고 구나 궁금한 이야기(說)"라고 한다. 제작사는 코엔미디어. 최원형이 나레이션 성우로 나온다.

원래는 손금, 무당, 민간요법 등 과학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여러 오컬트적인 지식에 대해 취재하여 다루는 프로그램이였으나[1] 언젠가부터는 몸에 좋은 각종 식재료를 소개하는 프로그램으로 포맷이 바뀌었다. MBN 홈페이지에서는 아직까지 예능 프로그램으로 분류하고 있지만 사실상 교양 프로그램.

주요 패턴은 건강을 위해 기이한 음식[2]을 먹는 사람이 나오고, 그 사람이 이전에는 어떠한 병을 겪었고, 그걸 먹어서 나았다고 하며 자신만의 레시피를 공개하는 방식인데, 이게 종편의 주요 시청자층인 중장년층의 관심을 끄는 소재인 건강인데다가, 발효에 관련된 것이 많이 나와 발효 음식에 대해 환상을 가지고 있는 시청자들에게 혼동을 줄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내용이 과학적으로 검증되지 않았음을 경고하는 문구는 없거나 거의 눈에 띄지 않는다. 애초에 이름부터 천기누설로, 마치 일반인들은 모르는 의학적인 상식을 자신들이 전달해준다는 뉘앙스가 있기 때문에 이 프로그램에서 나온 것을 보고 무턱대고 따라하는 사람도 엄청 많다. 다시 말하지만 이건 등장하는 인물의 개인적인 경험에 의한 레시피이지 의학적으로(한의학적으로도) 검증된 바 없다.

방송 내용을 엮어 책으로도 냈다. 1권, 2권, 3권

특정 제품에 대해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광고를 해 준다는 비판이 나오기도 하는데, 일례로 모 회차에서 아로니아에 대한 내용이 나왔는데 방송이 끝난 뒤 곧바로 홈쇼핑 챠널에서 특정 업체의 아로니아로 만든 제품을 판매하고 있었다고 한다. 알고보니 실제로 아로니아 제품을 홈쇼핑에 판매하던 업체에 돈을 받고 MBN에서 아로니아가 나오는 내용을 방영하였고, 방송 직후 홈쇼핑 문구에는 'MBN <천기누설>이 오늘 아로니아의 유용성 집중보도!!'라는 문구가 나왔다고 한다. 관련기사
  1. 이 때 장동민, 김새롬, 유상무가 진행을 맡았다가 하차하였다.
  2. 단순히 기이한 식재료 뿐만 아니라 요즘 유행하는 효소같은 것도 많다. 자주 등장하는 재료는 현미, 식초 등 발효와 관련된 음식이고 거의 90% 이상은 등장 인물의 개인적인 경험에 의한 레시피로, 당연히 검증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