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폭성 베누우 카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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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 세이야 THE LOST CANVAS 명왕신화의 등장인물.

성우는 후쿠야마 준.

명계삼거두에 필적하는 힘을 가지고 있는 스펙터. 삼거두처럼 부하를 이끌지는 않고 하데스 직속의 명령을 받아 움직인다. 스펙터 중 제일의 스피드를 자랑하며, 초반부터 등장해 텐마 일행을 집요하게 공격한다. 하데스가 아테나 말살을 명령한 집회에 모든 스펙터가 참가해야하지만, 자신의 성에 맞지 않는다며 출석하지 않는 모습도 보인다.

성전에는 아무 관심도 없으며, 하데스야말로 모든 것이라며 강한 충성심을 품고 있다. 하데스 각성 후의 싸움에서 도코의 기술의 여파로 하데스가 팔에 상처(생채기만한)를 입은 것에 대해 분노해, 도코를 쓰러뜨리기 위해 미노스 일행을 쫓아 성역으로 향했다. 거기에서 성역을 경호하던 알데바란과 싸워서 알데바란에게 큰 부상을 입히지만 알데바란의 타이탄즈 노바에 당하여 패한다.

이후에는 하데스의 명령으로 자기보다 격이 높은 명계 삼거두중 한명인 천웅성 가루다 아이아코스를 패전의 책임을 물어 죽이려하는 모습을 보인다.[1] 그리고 다 죽어가는 도코를 쓰러트린 후, 아테나의 성의를 손에 넣었지만 도코의 스틸과 데프테로스의 난입으로 실패하고 성역에서 로스트 캔버스로 복귀, 아론과 완전히 적대한 판도라를 내친 후 제3마궁 지구(테라)의 수호자로 등장해 텐마 일행과 대치하게 되지만 라이브라 도코가 난입하면서 도코와 리턴매치 시작, 도코를 쓰러트리나 했지만 코로나 블라스트가 깨졌다.

분노를 바탕으로 인간성마저 버릴 각오로 스스로를 몰아내 카가호의 불꽃에 도코가 접촉하면서 카가호의 과거가 등장. 스펙터가 되기 전의 카가호는 스트리트 파이터로 하루하루를 연명하는 삶을 살았고, 햇빛을 쬐면 피부가 문드러지는 병에 걸려 햇빛 아래서 자유로이 걷는 것이 꿈이던 동생 '스이'는 매번 만신창이가 되어 돌아오는 형의 부담이 되기 싫다고 자살. '하데스'가 아닌 '아론'에게 충성을 바친 이유가 아론의 '죽음은 구제'라는 관념 때문(자살한 동생도 '구제'받을 것이라 기대한 것)으로 보이는, 그런 모습을 내비친 바 있다.

그 진심을 엿본 도코의 항룡패로 날아올라서 성층권의 태양을 보게 되면서 카가호의 검은 불꽃이 붉은 불꽃으로 변하게 되는데...[2] 그리고 도코에게 다시 공격을 가했는데[3] 죽을 때도 혼자 죽겠다고 도코를 떼내어 떨어트린 거였다. 아론과의 관계 때문에 재등장을 예상하거나 기대하는 반응이 나왔지만, 결국 이 전투에서 산화한 것으로 확정되었다.

알데바란으로부터 '주위의 사람을 모두 부정하고, 전부 불태우는 검은 불길의 소유자'라거나 '흉폭하지만 사악하지 않다'고 평가받았으며, 알데바란에게 달려오는 제자들을 보고 남동생을 생각해내는 묘사가 있다. 그런데다가 단행본 21권 표지와 후기 삽화의 카가호는 대놓고 나 나중에 성투사로 전직할듯. 우왕 분위기다.(손에서 나오는 불꽃이 붉은색으로 변하고 있는데다가 그 생김새가 피닉스 청동성의의 깃털 장식 형태다.) 거기에 21권 뒷표지에는 잇키의 신성의와 카가호의 명의가 절반씩 겹쳐진 일러스트가 나온다. 세인트로 전직(?)하진 않았지만 그가 피닉스 잇키의 전생으로 묘사되었다는 사실은 분명하다.

필살기는 서플리스에 달린 날개를 펼쳐 불꽃을 일으킨다음 그 불꽃을 베누우의 형상으로 만들어 날리는 코로나 블라스트와 검은 불꽃으로 만든 태양같은 구체로 상대의 신체의 수분을 전부 증발시키는 라이징 다크네스, 그리고 대상을 불꽃으로 만든 앙크십자가에 매달아서 불태우는 크러시파이 앙크.

황금외전 비르고 아스미타 편에서 재등장. 아힘사를 보호하며 명계를 이동하던 아스미타를 보고 일방적으로 열폭해서, 그를 나약하다며 공격한다. 결과적으로, 아힘사를 꼬드길 기회를 만들기 위해 아타바크가 그를 이용한 것으로 보인다. 아타바크를 놓친 아스미타의 뒤에 나타나서 크러시파이 앙크로 태워버리려 하지만 불길 속에서 자살한 동생이 괴로워하는 환영을 보고 정신적인 충격을 받았고, 아스미타의 천마강복 한방에 리타이어한다.

그 후 단행본에서 아론과 만나는 사이드 스토리가 실렸다. 간신히 부활한 직후 스이를 떠올리던 도중에 아론과 만났는데, 아론이 "자신도 다른 이들을 찾고 있는데, 명계는 고통받는 사람들이 너무나 많아 찾기 힘들다. 그렇다면, 차라리 모두 '구제'하는 게 낫지 않겠나?"라고 말해 카가호가 이에 감화된다는 내용.
  1. 카가호는 인간으로 살아가라면서 서플리스만 부수고 목숨은 살려주었다.
  2. 그런데 불꽃의 모양이 아무리봐도 피닉스다. 설마...? 안 그래도 상징 동물인 '베누우'는 이집트 신화에 나오는 불사조다.
  3. 생긴 것도 그렇고 하는 짓도 그렇고 능력도 그렇고 아주 피닉스 잇키랑 판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