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 | Vs | 백 |
1 개요
푸른색〔靑〕과 하얀색〔白〕으로 편을 갈라 싸우는〔戰〕 것을 의미한다.
2 상세
학교 운동회에서 학생들의 경쟁심리를 자극하여 동기부여를 하고자 청팀과 백팀으로 나눠 겨루는 것을 볼 수가 있다. 과거 국민학교 운동회에서 청팀과 백팀으로 편을 갈라 경쟁하는 사람들이 많아 유서깊은 전통이다.
한국프로야구에서는 자체적으로 같은 구단의 선수들이 청팀과 백팀으로 나뉘어서 역량을 겨룬다. 다만, 빨간색 계열 유니폼을 쓰는 구단인 한화 이글스, 넥센 히어로즈, KIA 타이거즈, SK 와이번스는 홍백전이라고 표기한다. 일본프로야구에서는 청백전이 아니라 홍백전으로 표기한다.
스포츠 뿐만 아니라 팀을 갈라서 하는 오락도 청팀과 백팀으로 나뉘어서 하는 경우가 있다.
그 유명한 청기백기 게임이 청백전에서 유래한 듯 보인다.
흑백전도 아니고 청홍전도 아니고 왜 하필 청백전일까 하는 궁금증을 가진 사람들이 있는데, 그 유래에 대해서는 논란이 많다.
- 오행 유래설: 오행에 의하면 청은 나무를 의미하고 백은 금을 의미하는데, 방위를 오행에 대입하면 동쪽은 나무에 해당하고 서쪽은 금에 해당한다. 즉, 청백전은 동서전이 된다는 의미이다. 다만, 한반도는 남북으로 길기 때문에 그럼 홍흑전으로 해야 되는 게 아니냐는 반박도 있다. 하지만 남북이 분단된 현실을 생각하면 굳이 남북으로 나누긴 좀 그렇다.
- 홍백전 유래설: 일본의 홍백전이 일제강점기에 한국으로 넘어오면서 그대로 홍백전이 되다가 왜색 제거 차원에서 반대색인 청색으로 바뀌었다는 설이다.[1] 홍백전이 된 데에는 헤이안 시대 가장 큰 권세가였던 미나모토씨(源氏)와 다이라씨(平氏)가 싸움을 벌였는데 이게 그 유명한 겐페이 전쟁이다. 미나모토씨는 흰 깃발을 들었고 다이라씨는 붉은 깃발을 들면서 싸웠던 데서 홍백전이 유래했다고 한다.
- 청홍 유래설: 전통적으로는 청군과 홍군이었지만 앞의 홍백전 유래설과 비슷하게 홍색이 백색으로 바뀌었다는 설도 있다.
또 다른 뜻으로 취업에 관련된 은어로
청년 백수 전성시대 라는 말이 있다
비슷한 단어로 이태백 십장생 사오정 오륙도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