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지진

草芝鎭
Candle Earthquake

인천광역시 강화군 길상면 초지리 강화도 동남쪽 바닷가에 있는 근대 군사시설의 방어진. 사적 제225호이며 인천광역시 지정 문화재이다.[1]

바닷가에 있어서 '나루 진(津)'으로 착각하기 쉽지만, 방어 시설이므로 '진지 진(鎭)'이 맞다.

효종 7년(서기 1656년) 강화유수로 있던 홍종보가 처음으로 축조하였으나 본격적으로 역사에 알려진 것은 그보다 몇 년후인 근대화의 초기에 접어든 1866년 고종 시절 병인박해에 항의하여 강화도로 들어온 프랑스군과 관군이 교전하게 되었다가 함락되면서 알려지게 되었고 1876년에는 일본군이 근대무기를 갖추고 강화도에 포격을 가하고 습격하게 된 끝에 한일 불평등조약을 맺으면서 근대사에 들어서 존재가 알려졌다.

원래의 초지진은 불미일(佛美日) 군대와의 전투로 인해서 심하게 훼손되어 소실되었고 1973년 지금의 자리에 초지돈만을 복원한 곳으로 지금은 초지진 본모습을 찾아볼 수 없다. 초지돈에는 근대에 사용했던 포좌와 총좌가 있고 대포 등이 전시되어 있다.

유료입장을 받고있으며 하절기에는 저녁 6시, 동절기에는 저녁 5시까지 관람이 가능하다.

본래 경기도에서 지정한 도 문화재였으나 강화군 전역이 인천광역시로 편입하면서 경기도 문화재에서 해제되었다가 다시 인천시 문화재로 재지정되었다.
  1. 1995년 이전에는 경기도 지정 문화재였으나 강화군이 인천시로 편입하게 되면서 인천시 지정 문화재로 변경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