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도

MBC 일일 드라마 오자룡이 간다의 등장 인물이다. 배우 이종래가 연기했다. 초반에는 존재감이 적었지만 후반부에 가서 극 전개에 중요한 역할을 한 인물이다.

박영수의 후임 재무이사이다. 진용석이 임시 대표이사로 있으면서 분식회계를 통해 비자금을 조성하고 있다고 의심하였다. 이에 진용석에게 그의 법인카드 지출 내역을 보고하였다. 그리고 이 사실을 장백로에게도 보고하였다. 그러나 그를 뒷조사하여 그가 내연녀에게 회사 공금으로 건물을 사 주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김마리에 의해 진용석에게 역관광당하였다.

오자룡이 장항점 등 폐점 직전의 감자탕 매장을 구해낸 것과 진용석 때문에 일어난 노사분규의 해결을 위해 앞장서는 모습을 지켜보고 오자룡에 대해 호감을 가지고 있었다.

AT그룹의 분식회계 사실이 언론에 의해 드러날 무렵, 진용석으로부터 가족들을 안전하게 보호할 테니 분식회계를 했다고 뒤집어쓰라는 이야기를 듣고 그렇게 하였다. 그러나 생각을 바꾸어 자수하러 가던 도중 교통사고를 당했다. 죽기 직전 오자룡에게 비자금에 관한 진실을 얘기하려 했으나 진용석오자룡이 도착했을 때는 이미 사망하였다.

죽기 전 진용석의 비자금에 대한 정보가 담긴 비밀 회계장부와 비자금에 대한 책임을 모두 자신이 덮어쓸 것을 요구하는 진용석과의 대화가 녹음된 녹음기를 모 지하철역 물품보관함에 넣어두었고 그것을 오자룡이 찾도록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