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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鶴来 民子
꽃이 피는 첫걸음의 등장인물. 성우는 오미가와 치아키.[1]
나이는 17세. 조리사 견습으로 온천여관 킷스이소(喜翆荘)에서 일하고 있다. 언동이 거칠고 가까이하기 어려운 성격. 의외로 내성적인 오시미즈 나코와 친구 사이다. 별명은 민치(みんち). 화난 표정과 드러난 이마가 인상적.(...)
2 오하나와의 관계
마츠마에 오하나가 킷스이소에서 처음 만난 사람. 민코는 여관 근처에서 달래를 키우고 있었는데 오하나가 잡초인줄 알고 뽑아버렸다. 열 받은 민코는 오하나에게 "죽어."(死ね) 라고 말했고, 덕분에 둘의 첫인상은 최악.[2]
첫 만남 이후로도 오하나를 싫어하여 노골적으로 적의를 표한다. 오프닝에서 둘이 사이좋게 나오는 장면이 있는데 어떤 경유로 그렇게 될지 궁금할 지경.[3] 오하나는 민코의 계속되는 적의와 죽어에 지쳤는지 2화에서 격렬한 항의(?)와 함께 음식 보복을 시작했다.[4] 이에 민코는 오하나를 호비론[5][6]이라 부르기 시작. 서로 자기 나름의 방식으로 싫어하는 상대를 대하는 묘한 사이가 되었다.
그러다가 5화, 계속 말 걸어오고 친해지려는 오하나에게 끝내 철벽 수비가 무너지고 마음을 열었다. 아직 츤이 강한 츤데레지만, 데레의 반응이 보인다. 오하나와 서로 별명으로 부르기로 했는데, 오하나가 자기 별명을 아직 못 정하고 있다.
민코가 시전하는 이 '죽어'(死ね) 라는 말이 임팩트가 제법 크다. 꽤 살벌하게 말하는데 상대방 상처 입히기 딱 좋아 보인다. 오하나는 이 말을 듣고도 민코를 미워하진 않았지만 정신적 타격이 꽤 컸던 모양.[7] 워낙 인상 깊게 말하는지라 1화가 나왔을 때, 이 '죽어' 네타는 할머니의 따귀와 함께 양대 네타거리가 되었고, 이를 대체한 "호비론"도 고유의 네타로 정착하여 일본 방송에서 용례가 발견될 지경에 이르렀다.(...) #
그래도 본성은 착한 아이다. 10화에서 감기로 누워 있는 오하나의 얼굴에 낙서를 해볼까도 생각해 봤지만[8] 그저 생각으로 끝났다. "너 혼자만 노력하는게 아니라, 우리들이 노력하는 것이다"라는 의미를 재확인시키며 사이좋은 친구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중학생 때부터 자신의 진로를 스스로 결정할 정도로 독립적이고 바라는 것에 매진하는 성격인 만큼 오하나가 자신의 앞길을 가로막는다고 여겨지면 가차없이 마음 속에서 잘라내려 하기도 한다넌 친구 잘 만난 줄 알아라(...).
3 킷스이소에서의 민코
이미지는 완벽해 보이는데 보기와 달리 미숙해서 첫 3화 동안 실수로 혼나는 모습이 두 번이나 나오고, 재료 준비과정에서도 딴생각하다 잘못 깎는 일이 종종 있다. 조리장인 토가시 렌지나 여관 주인인 시지마 스이가 토오루를 혼내면, 토오루는 다시 민코를 혼내는 내리갈굼식. 군필자들은 눈물을 흘리며 봅니다. 그래도 평소 일하는 모습이나 야단맞을 때의 태도[9]에서 성실함이 묻어나온다.
이런 얄미운 라이벌 캐릭터의 경우 보통 높은 스펙을 보여주며 주인공을 좌절하게 만드는데 비해, 민코의 경우 되려 주인공인 오하나의 요리 실력에 좌절한다.
나코와 달리 출퇴근을 하지 않고 여관에서 잔다. 방은 오하나와 같은 방(뭐?). 사이가 좋지 않았던 초반엔 방에서 마주치는 일 없이 서로 다른 시간에 자고 일어났지만, 5화 이후로는 자기 전에 같이 이야기를 나누기도 한다.
까칠한 성격이지만 자신의 요리를 칭찬받으면 좋아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칭찬은 민코도 춤추게 한다!
4 학교에서의 민코
학급 친구들의 말로는 민코는 '공주님'으로 불린다. 유이나와 더불어 학교의 2대 히로인으로 통하는 모양. 남학생들 말로는 청초한(!) 고원의 아가씨같다고. 하긴 입만 안열면 그렇지.
수학여행 중에는 학생들 앞에서 남학생에게 고백을 받는 등 고생이 많았다. 거절해도 포기하지 않아서 귀찮게 여기는 것 같다.[10] 또 수학여행 중 같은 반인 오하나와 같이 잘 다니는 것을 볼 수 있다. 확실히 친해지긴 친해진 듯.
다만 오하나나 나코, 유이나를 제외한 다른 학생들과는 아직 서먹한 관계다. 심지어 문화제 때는 직업병이 도져서 요리해 팔려고 하던 오무라이스에 관해 다른 여학생들과 심한 논쟁까지 벌였다. 고든 램지? 이는 오무라이스가 민코가 요리사가 되기로 꿈을 꾼 계기가 되었기 때문. 그래서 민코는 화력 낮은 전열기 가지고 어설프게 오무라이스를 만들고 싶지 않았던 것이다.화력덕후. 그러나 오하나/민코 덕분에 다퉜던 친구들에게 요리를 해주며 이런 이야기를 털어놓고, 두 사람의 도움으로 교실 내 전열기로도 오무라이스를 조리하는 방법[11]을 터득해서 메뉴에 넣게 된다.
5 토오루와의 관계
같이 일하는 토오루를 좋아한다. 일을 하려고 집을 나와 킷스이소에 구직을 하러 온 민코를 거두는데 결정적인 도움을 준데다, 같이 주방에서 일하면서 토오루의 '무뚝뚝하지만 은근 챙겨주는' 미연시 주인공의 기본 소양 성격에 반했다고 한다. 본인은 직접 요리한 생선튀김을 손수 입에 넣어 먹여주며 두근두근하고, 도쿄로 상경한 오하나를 쫓아 올라왔을 때는 토오루와 맛집을 순회하며 데이트 비스무리한 분위기도 풍기지만 토오루는 다 업무의 일환으로 생각해서 신경을 안 쓴다.
축제 당일 토오루가 방문하자 신념과 애정을 듬뿍 담아 토오루의 오무라이스에 케챱으로 하트를 그리고 하트 속에 LOVE라고 적어 넣어 서빙하지만...! 토오루는 옆 테이블 남학생의 오무라이스에도 L♡VE라고 적혀 있는걸 보고 그냥 상술이려니 하고 넘어간다. 지못미▶◀
되려 토오루가 오하나에게 은근히 마음이 있다는 것을 눈치채서 혼자 마음고생을 하다가 오하나와 크게 다투게 된다. 토오루가 자신에게는 주방 일 외에 별 관심이 없고 오하나만 관련되면 헤벌쭉 해지는 모습을 보며 전전긍긍하던 차에, 학원제에서 민코가 나름대로 마음을 담아 오무라이스 위에 케첩으로 L♡VE라고 쓴 것을 토오루가 이벤트 혹은 상술로 받아들였다고 생각없이 말해버렸다. 결국 그 동안 꾹 참아온 NTR의 압박을 못이기고 오하나에게 열폭하면서 봉인되어 있던 죽어가 화려하게 부활했다. 민치는 차캤씀다 --[12]
하지만 오하나는 토오루가 자신을 좋아한다는 사실에 대해 별다른 감흥을 느끼지 못했고, 여기에 화가 단단히 난 민코는 토오루가 근처에 있는 줄도 모르고 오하나에게 토오루를 좋아하라고 뺨을 때리면서 강요하며 크게 다투다가 그만 자기 마음을 전부 들키고 말았다. 결국 토오루도 이 일을 계기로 민코의 마음을 알았는지, 펑펑 울고 있던 민코에게 간접적이나마 자신도 민코를 의식하고 있음을 밝히면서 오하나와 빚어졌던 갈등 관계도 다시 봉합되었다. 토오루의 말에 의하면 오하나를 진지하게 이성으로써 좋아하는 건 아니라고.
킷스이소가 문을 닫은 이후 자신의 확실한 꿈을 가지게 되면서 새로운 일을 찾으려 하는데 그 주인이 해당 제작사의 전작에 나오는 어느 캐릭터와 비슷하다. 게다가 그 사람과 토오루는 안면이 있었기에 토오루의 도움으로 그곳에서 일을 할 수 있게 된다.- ↑ 오미가와 치아키의 독특한
중독적인쇳소리는 민코가 화가 나서 소리칠 때만 들을 수 있다. - ↑ 사실 문제 있다. 손님일지도 모르는 사람에게 처음 보면서 대놓고 면상에 죽어라니.
그런 일이 있기 전에 미리 푯말을 세웠어야지! - ↑ 바로 그 과정이 기대된다는 팬들도 있다.
- ↑ 오하나는 상대에게 화가 났을 때 그 사람이 싫어하는 음식을 먹임으로서 보복하곤 한다. 마츠마에 오하나 항목 참조. 민코가 싫어하는 음식은 시금치. 오하나는 민코 그릇에 심할 정도로 시금치를 듬쁙 담아 주었다.
- ↑ 죽어(死ね)를 대체할 악담으로 생각해낸 단어.(...) ほんとうにびっくりするほど論外의 약자. (...) 대충 해석하자면 '정말 놀랄 정도로 터무니없음' 이 되겠다. 사실 호비론은 베트남, 필리핀 음식 이름으로 부화 직전의 알 요리를 말한다. 한국의 '곤달걀'을 생각하면 될 듯. 뜻, 유례, 요리 관련으로 민코가 고심 끝에 만들어낸 단어. 오하나는 이 뜻을 알고 감탄했다. (...) 애니플러스에서는 쭈비론이라는 단어로 번역했다. 베트남에서 사용하는 발음이다.
- ↑ 만화판에서는 산낙지(サンナクチ)라고 부른다. 散(さん)々わめいて慣(な)れなれしくて口(くち)だけ一人前のチビな奴의 약자로 '엄청 시끄럽고 괜히 친한 척하는 입만 산 쬐끄만 녀석' 정도의 뜻이다. 오하나는 이걸 酸素(さんそ)のようになくてはならないくりくりおめめのちっちゃカワイイ緒花ちゃん, 즉 '산소처럼 없어서는 안될 귀여운 눈망울의 작고 귀여운 오하나'라고 받아들인다. 만화판이 애니3화보다 이 장면의 연재가 빨랐고, 네타바레를 막기 위해 코믹스 작가에게 다른 호칭을 부탁했다고 한다.
- ↑ 쓸 만한 악담이라 생각했는지 오하나도 나중에 토오루에게 써먹었다. 곧바로 취소했지만.
- ↑ 肉이 나올 수도 있었으나, 얼굴에 안경그리는 것으로 되어버림
- ↑ 고개를 푹 숙이고 "죄송합니다"라고 말할 뿐 다른 변명은 하지 않는다.
내리갈굼에 대처하는 올바른 자세. - ↑ 그런데 14화까지 잘 보면 이 애니는 남자들이 한참 안습인 것을 알 수 있다. 고백하고 차인 남자가 지금까지 몇이었는가? 14화는 그런 남캐 안습의 절정이었다.
- ↑ 밥을 볶지 않고 전기밥솥을 써서 만든 치킨필라프를 써서 오무라이스를 만드는 것.
- ↑ 하지만 오하나는 낯설고 어떤 면에선 적대적(...)이기까지한 환경에서 특유의 밝은 성격으로 어려움을 극복하면서 자신의 몫을 다하려 했을 뿐이다. 그 생명력에 토오루가 이끌렸을 뿐, 오하나는 잘못한 거 없다. 이는 민코가 바라는 걸 이룰 수 없다면 친구도 필요없다고 생각하는 독불장군 타입이기 때문. 덕분에 친구가 되려면 항상 이쪽에서 비위를 맞춰줘야 한다. 안 그러면 그 즉시 절교당한다.(...) 오하나가 착하지 않았다면 이미 친구고 뭐고 관계가 박살이 났을 거다. 진짜로 친구를 잘 만나서 다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