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이 피는 첫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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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WORKS 일하는 여자아이(働く女の子) 시리즈
꽃이 피는 첫걸음SHIROBAKO

花咲くいろは

일본애니메이션. 일본내에서는 가장 방영일이 빨랐던 Tokyo MX, 텔레비 사이타마를 기준으로 2011년 4월 3일부터 9월 25일까지 방영하여 총 2쿨, 26화로 완결되었고 대한민국에서는 애니플러스에서 한 주씩 늦춰 매주 목요일 18시에 방영했다. 2015년 1월에 애니플러스의 판권 계약이 만료되었으며 판권종료 이후에도 올레TV에서만큼은 계속 무료로 볼 수 있는 애니메이션이었는데 결국 10월 22일에 올레TV에서도 사라졌다.

TV판 방영 종료 직후 극장판 제작을 발표했으며 2013년 3월 일본 개봉/ 2014년 7월 한국 개봉. 자세한 사항은 꽃이 피는 첫걸음 Home Sweet Home을 참조.


1 개요

트루 티어즈, Angel Beats! 등으로 유명세를 떨친 P.A.WORKS의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일본에서 부르는 약칭은 하나이로(はないろ), 국내에서는 달리 합의된 요약어는 없지만 '이로하'나 '꽃걸음' 정도가어딘가가 어감이 이상하긴 하지만. 그나마 공감을 얻는 약칭이다.

P.A.WORKS의 창립 10주년 기념 애니메이션으로 제작, 배경지가 호쿠리쿠(北陸) 지역이라는 공통점이 있는 동사의 작품 트루 티어즈/ 글라스립과 함께 '호쿠리쿠 청춘 3부작'의 일원인 작품. 그 배경지를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놀라운 퀄리티의 배경 작화가 대호평이었으며 애니메이션 캐릭터 디자인 역시 키시다 메루 특유의 그림체를 잘 옮겨 좋은 평을 얻었다.

2 상세

제작사가 표방한 작품 장르는 '청춘 근로 애니메이션'. 본격 근로 장려 애니 캐릭터 디자인 및 소개부터 다양한 미소녀 캐릭터들이 등장하기 때문에 얼핏 모에 일상물 계열로 착각하기 쉽지만, 캐릭터 못지않게 스토리텔링을 중시하고 있으며 인물과 배경 묘사 역시 실사에 가까운 휴먼 드라마이다.

방영전이나 초기에는 평범한 덕후물이 아니라는 기대부터, 작화가 좋고 여주인공이 귀엽다는 좋은 평가, 이런 작품은 실사로나 만들라, 메인스트림이 부족한 것 같다는 비판 등의 의견이 엇갈렸다. 그리고 공개된 1화는 키시다 메루의 원안을 한껏 살린 쩌는 퀄리티의 치유물이 아니라 전형적인 막장 드라마로 출발(…). 이 스타트에 대해서는 한국에서도 여러모로 말이 많았지만 특히 일본의 애니 덕후들은 그저 충공깽 상태였다고. 그러나 화를 거듭하면서 주요 무대인 여관 '킷스이소喜翆荘'에서 벌어지는 여러 이야기들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으며 최종적으로는 작품의 기획 의도와 시청자의 감상이 맞아 떨어지는 좋은 이야기로 마무리 되었다.

2.1 제목의 번역에 관해

이로하 노래 (いろは歌)는 일본어 가나 문자중 ‘ん’을 제외한 모든 문자를 한 번씩 사용하여 만든 노래로 일본어판 ABC송이라고 볼 수 있다. 여기에서 파생되어 '이로하'라는 단어에는 '노래'라는 뜻과 '기초', '입문'[1]이라는 뜻이 있다.

작품 발표 초기에는 이 작품의 제목에 포함된 이로하가 노래를 말하는 것이라 해석되어 '꽃이 피는 노래'라고 번역되었고, 한국판 뉴타입에서는 いろは를 いろ(색) + は(은/는)와 같이 보고 해석해서 '꽃이 피는 색은'이라고 번역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작품 관계자의 발언에 따르면 이로하라는 제목은 실제로 '색은…'이라는 의미도 포함된 중의적 표현이라고 한다. 즉, 뉴타입의 번역도 오역은 아니다. 원문, 번역. 이러한 한국어 번역상의 논란에 대해 최종적으로 애니플러스에서 결정한 공식 번역명은 '꽃이 피는 첫걸음'. 이는 작품 메인 시나리오 라이터 오카다 마리가 직접 요청한 번역이라 하며 이것으로 모든 논란은 종식되었다.

3 스태프

감독안도 마사히로(安藤 真裕)[2]
캐릭터 원안키시다 메루(岸田メル)
캐릭터 디자인세키구치 카나미(関口可奈味)[3]
시리즈 구성오카다 마리(岡田 麿里)
음악하마구치 시로(浜口史郎)
원작, 애니메이션 제작P.A. Works

각화 각본가

1~4화오카다 마리
5화히구치 타츠토
6화우라하타 타츠히코
7화코야나기 케이고
8~9화우라하타 타츠히코
10화니시무라 준지
11~13화오카다 마리
14~15화히구치 타츠토
16~17화니시무라 준지
18화오카다 마리
19~20화우라하타 타츠히코
21~22화오카다 마리
23화니시무라 준지
24~26화오카다 마리

4 줄거리

마츠마에 오하나는 어머니 마츠마에 사츠키와 함께 도쿄에 거주중인 16세 여고생. 친구 타네무라 코우이치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언제나와 같은 봄을 맞이하고 있었다. 그러나 어머니가 돌연 애인과 함께 야반도주를 하면서 오하나는 한 번도 만난 적 없는 외할머니 시지마 스이가 유노사기[4]에서 운영하는 여관 '킷스이소'에 맡겨진다.

이리하여 킷스이소의 종업원으로 일하게 된 오하나. 처음에는 주변 사람들과 잘 어울리지 못 하지만, 여러 사건을 거치면서 점차 주변 사람들과 킷스이소에 애정을 품게 된다. 이후 경영난에 시달리는 킷스이소의 부흥을 위해 동료 종업원들과 함께 분발하지만 한편으로는 도쿄에 떨어져 있는 친구 코우이치에 대한 상념 때문에 갈등하기도 하는데…

5 등장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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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세. 스이의 장남으로 오하나의 외삼촌. 어렸을 때 사츠키에게 엄청나게 시달렸다[5]. 어머니와 누나가 기가 세다 보니 상대적으로 주눅이 든 인상. 여러가지 방법으로 경영난을 타파하기 위해 노력을 하지만 신통치는 않은 것 같다. 종종 오하나에게서 누나의 모습을 겹쳐 보는 듯. 처음 만났을 때에도 대신 복수할 수 있게 되었다며 좋아한다(…).
13화에선 타카코가 온다는 이야기에 좋아하다가 어머니에게 여전히 남에게 의지한다며 폭풍싸다구를 맞기도. 하지만 이 화 후반부에서 어머니를 업고 가면서 감동의 순간을 연출. 이후 킷스이소 부흥을 위한 영화 제작을 주도하며 어머니의 그늘에서 벗어나 당당한 모습을 보여주는 듯 했지만, 영화 감독은 상습 사기꾼이었다. 결국 이때문에 큰 손해를 보고 킷스이소의 경영에 심각한 타격을 주게 된다.
24화에서 어머니의 결심에 처음으로 반항을 하는 모습을 보이며, 성장하는 모습을 보이려 하는 것 같다. 결국 최종화에선 타카코와 같이 후쿠야로 소속을 옮겨 본격적인 실무 수업을 받으면서 킷스이소를 재건하려는 의지를 불태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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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세. 킷스이소의 메인 요리사. 과묵한 성격의 소유자. 상고머리에 한쪽 눈섭에 상처가 있다. 베테랑답게 요리솜씨는 매우 뛰어나고 어떤 상황에서도 쉽게 흥분하거나 동요하지 않는 대범함을 지니고 있다고 하는데, 의외로 갑작스런 환경 변화나 압박에는 많이 약한 모양이다. 특히 토오루가 주방을 비우고 부재중일 경우 더욱 불안해 한다(…). 작중 토오루가 친구 결혼식 참석차 자리를 비우자 다시 복귀하기까지 심하게 망가진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어째 작품이 진행되면 진행될수록 망가지는 장면이 점점 많아진다. 멋쟁이로 보이고 싶은지 시간 날 때마다 항상 패션 잡지를 읽고 있지만 나코치에게 엉뚱하게 칭찬을 받는다던지, 커다란 물고기가 그려진 앞치마를 입고 토오루에게 어떠냐면서 자랑하는 것을 보면 패션 센스가 어딘가 조금 엇나간 듯 하다. 극장판에서는 헤어스타일을 바꿔본답시고 그 머리 그대로 그냥 내리기만 해서(…) 이를 본 토모에가 바빠서 머리 손질도 못 했냐며 다시 원래대로 복구해준다(…).
21화에서는 와지마 토모에에게 뭔가…가 담긴 듯한 눈빛을 받고 오한이 도는 연출이 나왔기에 떡밥일지도? 라는 이야기도 돌았었다만 이후 별 진전은 없었다. 참고로 둘의 나이차는 14살...24화에서 다른 여관에 영입 제의가 들어온 것이 확인. 마지막화에서 킷스이소가 문을 닫고 모두와 이별하면서 펑펑 우는 장면은 이 마지막화의 명장면으로 꼽히는 듯(…).
극장판에 따르면 사츠키가 남편을 잃은 시기에 주방의 신입으로 주문을 착각하는 실수를 했으며, 이 때 생선도 부족하자 죄송하다면서 그만두겠다고 했지만 스이가 네가 그만둬도 문제가 해결되는 것이 아니라고 만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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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케카와 덴로쿠 / 성우 -
73세(추정). 킷스이소의 영선(営繕. 건물 수리나 설비를 살피는 일 혹은 그 담당)으로 킷스이소 개관이래 쭉 근무했으며 업무일지도 쓰고 있다. 작중 시점에서 79권째. 별명은 할아버지.[6]
별 표정변화가 없는 할아버지로 보였지만 3화에서 지로마루가 귀갑 묶기를 한다니까 얼굴이 빨개지는 등 잘 보면 나름 표정이 풍부하다. 본래 시지마 스이가 킷스이소를 열기 전 근무했던 여관의 동료로, 스이가 킷스이소를 열며 독립한 이후에도 함께 일한 사이. 하지만 작품 후반에서 여생을 아들, 손자들과 보내고자 킷스이소에서 은퇴한다. 마지막화에선 여전히 정원을 손질하고 있는 정정한 모습으로 그려진다.
여담이지만 TV판에서는 대충 30대 가량, 극장판에서는 50대 정도의 모습도 나오는데 작중 시점의 모습과 외관은 거의 대동소이하다만 머리만 확연히 다르다. 점점 후퇴하는 머리숱과 색깔의 흑백 여부가 최대 40년 가량의 나이 차이를 판단하는 척도(…).
또 다른 여담으로 마지막에 스이를 스이짱(...)이라고 부르는 걸로 보아 여기도 여관 내에서만 안주인으로 칭하며 예를 갖추는 듯.
극장판에서 업무일지에 사용된 사투리로 추정되는 출신지는 여기인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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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세. 에니시의 대학 후배로, 기업 컨설턴트 일을 하고 있다. 에니시에 의해 킷스이소의 불황타개를 위해 관리고문으로 고용되었고 이에 한 달에 한 번 꼴로 방문하지만 안주인님에게 별로 좋은 소리는 못 듣는 듯. 사실 등장할 때마다 제안이라고 내놓는 게 하나같이 시골 여관에 적용하기엔 웃긴 아이디어들 뿐이니 당연한 얘기. 같은 의미의 영어와 일본어를 중복 사용하는 앙선생님 같은말버릇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킷스이소를 계속 오고가고 하는 사이에 어느새 에니시와 관계가 발전해 청혼을 받고 결혼에 골인한다. 에니시를 부르는 애칭은 에니싱(anything의 음차). 어려운 여관 재정을 고려해 결혼식은 생략하려하지만, 스이가 자신의 결혼반지를 물려주며 결혼식을 올릴 것을 결혼조건으로 내세웠고 종업원들의 협력으로 무사히 결혼식을 올린다. 다만 스이가 결혼반지를 물려준 것에 대해 타카코 본인은 여관을 물려주는 뜻이라고 생각했지만 스이에겐 그럴 생각이 없었다.
결혼 뒤에는 오하나가 오바상(おばさん. 일본어로 이모나 외숙모와 아줌마는 똑같이 おばさん이라고 부른다.)이라고 부르자 언니라고 부르라고 하고 이에 오하나도 별로 토를 달지 않는 것으로 보면 둘 다 미우니고우니 나름대로 정도 든 모양. 마지막화에서는 킷스이소가 문을 닫은 뒤, 에니시와 함께 후쿠야로 소속을 옮겨 경영수업을 받는 모습이 나온다.
후쿠야의 주인마님이며 유이나의 할머니. 시지마 스이와는 오랜 친구이자 경쟁관계. 비중이 그다지 크지 않아서 스이와의 경쟁 구도는 거의 나오지 않았다. 극장판에서는 손녀 유이나를 주인마님 수업의 일환으로 킷스이소로 보냈다는 언급정도만 나온다.
잠깐 나온 후쿠야의 직원들. 말그대로 엑스트라.
주인공 일당의 학교에 다니는 남학생. 4화와 14화에서 츠루기 민코에게 고백하지만 거듭 차인다(...) 이로 말미암아 19화에서 본의치 않게 갈등의 원인이 된다.[7] 하필이면 이름이 모 게임을 소재로 한 라이트 노벨주인공이름과 성우가 겹친다.
와지마 토모에의 어머니. 전화를 통해 토모에에게 선을 보고 결혼할 것을 권했다. 하지만 잠시 흔들리던 토모에가 결국 좋아하는 일을 좀 더 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히자 딸의 의사를 존중해준다.
코우이치가 도쿄에서 아르바이트 하고 있는 곳의 동료 직원. 적발안경을 쓴 적당한 모에 요소를 보여주며 예고 화면에 등장해 오하나와 코우이치의 연애전선을 뒤흔들 가능성을 제시했다. 아니나다를까, 11화에서 코우이치에게 고백했었다는 이야기를 하기도. 코우이치는 일단 거절했다고 하지만 오하나의 눈에 비친 둘은 심상치 않다...
여기까지만 읽으면 뭔가 강력한 존재감을 보일 듯 했지만 사실은 공기. 이후 출연이 완전히 끊긴다.
오하나 일행이 수학여행 중 묵게 된 여관 후쿠요의 후계자. 견습 지배인을 맡고 있으며 오하나의 친구인 와쿠라 유이나의 먼 친척이자 소꿉친구로, 어린 시절 부모님들끼리 정한 약혼자이기도 하다.
지배인 대리로서 단기 알바생에게 큰 소리로 호통치거나 매뉴얼대로 일하라고 지시하는 등 엄격한 모습을 보여주지만, 지나치게 엄격하기만 해서 단기 알바생들이 단체로 그만두는 사태가 벌어진다. 여기에다 유이나에게, 어렸을 적에 유이나에게 한 약속[8]을 얘기하면서 나름 정식으로 고백하지만 바로 그 다음날에 유이나에게서 '내가 좋아하는 일중에서 여관 일은 없다.'는 말을 들으며 말그대로 차이는 등 안습일로.
하지만 이후 단기 알바생들이 떠난 자리를 오하나와 나코, 민코가 메워주면서 무사히 투숙객들을 치르고 또한 유이나 역시 요스케를 완전히 마음에서 지운 것은 아닌지 청소하는 것을 도와주는 등 나름대로 굿 엔딩. 이후 다른 사람을 생각할 줄 아는 여관 주인이 되기로 결심한다.
  • 이사미 테츠오
에니시에게 유노사기와 킷스이소를 배경으로 하는 영화 제작을 제안하며 바람을 넣은 감독. 그 정체는 사기꾼으로 이전에도 두 번이나 빚을 갚지 않고 도망간 적이 있어 영화 업계에서 쫓겨났다고 하며 물론이지만 영화 이야기도 킷스이소 측의 선금만 먹고 튀려는 계획이었다. 결국 영화 제작은 엎어지고 킷스이소는 돈만 날리게 된다. 이후 23화에서 타카코가 한판 업어치기와 함께 구속시키는데 성공하지만, 이미 먹어버린 돈은 빚 갚는데 써버렸기에 되찾지 못 하고 감옥에만 집어넣은 모양.
이사미 테츠오의 계획에 따라 킷스이소에 촬영차 온 여배우. 사기에 연루되기는 했지만 알고 한 행동인지 여부는 밝혀지지 않는다.
나코의 가족들. 순서대로 아버지, 어머니, 남동생, 여동생, 둘째 남동생[9]. 부모는 교직원이고 나코 이외에는 아직 다들 어려서 집안일은 거의 나코가 돌보는 상태. TV판에서는 나코의 메인 에피소드 외에는 다들 출연조차 없었지만 극장판에서는 토모야와 마나가 나름 대사가 있고 중에서도 마나가 좀 더 활약한다.
나코와 같은 반 여학생. 나름대로 교내외에서 화가로서 인정받는 실력을 가지고 있는 듯 하다. 하지만 화풍이 좀 난해해서, 나코에게 새로 그린 그림을 보여주며 이름을 붙여달라고 하자 나코가 한순간 패닉에 빠지기도 했다. 결국 나코가 이 그림에 붙인 제목은 '친구'. 학교 축제에서 나코처럼 반학생들에게 떠넘겨져 문화제 실행위원을 맡는다. 그래도 긍정적으로 임하는 나코와 달리 마음에 들지 않았는지 처음에는 다소 무뚝뚝한 모습이지만, 나코가 자신의 그림을 칭찬하며 다정히 대하자 결국 마음을 연다.
여담이지만 같은 제작사의 작품 TARI TARI 11화에서, 미술부 부장으로 외모가 거의 똑같고 성우까지 동일한 학생이 나온다. 다만 이 학생의 이름은 '미즈노 요코'.
시지마 스이의 남편으로 작중 시점에서는 이미 고인. 스이와 같은 여관에서 일하다가, 여관주인에게서 죽은 지인의 여관을 맡아 운영해 보면 어떻겠느냐는 제안을 받고 이를 받아들여 스이, 덴로쿠와 함께 새로운 여관 킷스이소를 일구었다. 여관 이름으로 지은 킷스이소는 '스이를 기쁘게(喜기쁠 희+翆의 발음 '스이')'라는 의미.
오하나의 아버지이자 사츠키의 남편이었던 인물. TV판 시점에서는 고인이라는 사실만 언급되며, 극장판에서 그 모습이 나온다. 사츠키가 고등학생(16세)이던 당시 킷스이소에 투숙하며 이런저런 풍경 등의 사진을 찍고 있었고 이를 통해 사츠키와 알게 되었다. 그가 찍은 사진들은 오랜 시간이 지나도 좋아해주는 사람들이 있으며 때문에 사진전을 연다는 언급도 있을 정도라 작중 명확히 밝히지는 않지만 취미 레벨이 아닌 프로 사진사였던 것으로 추정된다.
사츠키가 오하나를 낳은 해(사츠키 22세)에 세상을 떠났다고 언급된다. 자세한 이유는 불명. 여담이지만 오하나의 곱슬머리는 아버지쪽 유전이라고 하며 사츠키가 가끔 이야기해 주었는지 오하나 역시 아버지가 사진사였음을 알고 있다. 가족관계로 형이 있는듯 하다.

6 극장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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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A 종영 직후 '꽃이 피는 첫걸음 Home Sweet Home'이라는 제목의 극장판 제작을 발표. 스태프는 TV판 스태프와 거의 동일하며 특히 중핵인 각본 담당 오카다 마리와 안도 마사히로 감독 역시 속투. 극장판 부제의 약칭이 HSH인 관계로 일본내의 제목 약칭은 자연스럽게 はないろHSH로 통용된다.

한국에는 2014년 7월 16일 개봉. 자세한 사항은 꽃이 피는 첫걸음 Home Sweet Home을 참조.

7 BD/DVD

7.1 TV판

BD+DVD 총 평균 판매량은 권당 약 8천5백장으로 집계되었다. 나중에 발매된 박스판 판매량도 3,600장으로 집계되어 합치면 권당 12,000장 정도. P.A. Works 10주년 오리지널 작품에 걸맞는 좋은 모습을 보여준 것으로 평가된다.

특기 사항은 판매량의 거의 전부가 BD이며 DVD는 판매량 집계도 못 할 정도로 거의 팔리지 않았다는 점. 이것은 블루레이에는 1, 4, 7권에 BD 세권씩을 수납할 수 있는 전용 케이스(일러스트는 키시다 메루) 및 각권마다 대략 60p가량의 북클릿[10]을 첨부해 주는 데 DVD에는 그런 거 없다인 탓이 가장 큰 것으로 보인다. 이 점에서 역시 같은 분기에 방영된 타이거 앤 버니와도 판매 추이가 비슷하다.

9권 발매 1년후인 2013년 3월 20일에 BD합본 박스판인 '꽃이 피는 첫걸음 Blu-ray "킷스이소의 추억" Box'가 발매. 같은해 5월 31일까지 기간한정생산, 디스크는 개별판과 동일하나 북클릿은 포함되지 않는다. 가격은 36,750엔(세포함).

2015년 10월 7일에는 콤팩트 콜렉션이 19,980엔의 가격으로 발매될 에정. 단 2장의 디스크에 26화의 에피소드가 다 수록되어 나온다.

7.2 극장판

극장판 BD/DVD는 2013년 10월 16일 발매, 발매원은 TVA판과 동일한 포니 캐논. 기타 자세한 사항은 해당 문서를 참조.

8 미디어믹스

  • 꽃이 피는 첫걸음
월간 간간JOKER 2010년 12월호부터 연재. 단행본 1권의 경우 판매량 10만부를 돌파하는 등 나름대로 호평받았다. 2012년 12월 발매된 5권으로 완결.
  • 꽃이 피는 첫걸음 Green Girls Graffiti
반다이비쥬얼 웹코믹 사이트#에서 2011년 7월 1일부터 연재했다. 같은 해 12월 10일 단행본 1권 발매.
츠루기 민코가 주인공으로, 오하나가 킷스이소에 오기 전 킷스이소의 일상을 담은 스핀오프 코믹으로 시작했으며 오하나는 2권에 합류한다. 2012년 7월에 발매 된 2권(총 11화)으로 완결. 여담이지만 제목이 Green Girls Graffiti이니 약칭하면 GGG.[11]

9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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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화에 나오는 민코의 대사 '死ね死ね死ね(죽어죽어죽어)', '핵가족'이나 주인마님의 강렬한(…) 따귀 같은 연출은 상당한 임팩트를 주었기에 이후 여관 할머니는 일종의 필수요소로 쓰이기도 했다.
  • 6화에 소라미 카나타와 똑같이 생긴 꼬마 손님이 등장하는데 성우도 동일.
  • 16화에서 오하나가 하늘을 바라볼 때 전투기가 지나가는 장면이 있는데, 과거 오하나의 어머니가 동일한 경험을 하는 장면에서 나오는 전투기와 다른 기종이다. 시간차에 맞게 다른 전투기를 넣은 것.이 무슨 장잉력참조
  • 오하나의 어머니인 사츠키와 할머니인 스이의 공통점이 있는데 둘 다 남편을 일찍 사별했다는 점.집안 내력인 가 보다. 이 때문에 오하나의 결혼상대로 주목받고 있는 코우이치의 명복을 빌어주는 사람도 생기기 시작했다(..).
  • 일본 인디밴드 nano.RIPE의 곡을 TVA 전편에 걸쳐 다수 사용하였으며 극장판의 주제가 역시 nano.RIPE가 담당. 자세한 사항은 항목 참조.
  • 시사in 279호에 소개 기사#가 실렸다.

9.1 광고본능(?)

이 작품은 상술한 것처럼 이시카와 현을 배경으로 하고 있으며 일부 등장인물의 성도 현의 지명과 현청 소재지인 카나자와 시의 지명에서 따오는 등 여러모로 지역친화적인 애니다. 작중 등장하는 유노사기 온천거리 역시 이시카와 현에 실존하는 유와쿠(湯涌) 온천거리가 모티브이며 실제 풍경 재현도 매우 충실하다.

이러한 지역친화적인 모습에 인기가 더해져 마침내 현실에도 영향을 끼치게 이르렀으니, 유와쿠 온천가에서 이 작품에 나온 가공의 축제를 실제로 재현하기에 이른 것. 작품내에서 나오는 명칭과 동일하게 '봄보리 마츠리'로 명명된 이 축제는 2011년에 약 5천명의 관광객이 방문한 가운데 성황리에 치러졌으며 2012년 2회를 개최, 지역명물 축제로 자리매김하였다.여기서 해당 축제에 대해 다룬 방송을 볼 수 있다. 2013년에도 제3회를 치렀으며 자세한 감상 레포트는 여기(일본어), 4회는 2014년 10월 11일 개최된다. 2016년인 현재는 6회. 애니메이션은 끝난 지 오래지만 캐릭터들은 여전히 축제 포스터에 등장하면서 생명을 이어가고 있다.

이렇게 원래는 없던 마을 축제를 애니메이션이 만들어 낸 특이한 마케팅이 빛을 발하여 줄곧 내리막을 걷던 유와쿠 온천 이용객 수는 2011~2012년에는 전년 대비 7.4% 증가했으며 이후에도 꾸준히 유지중이라고. 덧붙이면 작중 배경으로 나온 유노사기 역이 노토 철도니시기시역을 모티브로 한 것을 인연으로 노토 철도에서는 본 작품과 연관된 이런저런 캠페인과 관련 상품을 선보였고 이것이 경영에 큰 도움을 준다고. 자세한 내용은 해당 문서에서 볼 수 있다.

9.1.1 킷스이소의 모델이 된 여관

모델이 된 곳은 이시카와 현 가나자와 시의 '백운루 호텔'이라는 곳인데, 작중에서 폐업하지만 역사있는 건물로 보존되었다는 킷스이소와는 달리 1999년에 전기세 체납으로 폐업했다는 영 좋지 않은 역사를 가지고 있다. 그 후 몇년간이나 지방법원 경매에 부쳐졌으나 낙찰되지 않았고, 기껏 낙찰되었더니 유흥업소가 된다고 해서 지역주민들이 반대, 그후 지역 조합에 양도되었다가 건물 노후화를 이유로 해체되어 2006년에 그냥 공원이 되었다. 애니메이션이 더 일찍 나왔거나 해체가 더 늦었다면 지역명소가 되었을지도 모르는 일인데... 실제로 덕후들이 성지순례 왔다가 공원만 보고 좌절했다는 듯.

백운루 호텔이 해체되기 전 찍힌 사진들이 몇 점 남아있는데 그냥 폐가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그래도 애니메이션에 나온 모습들이 을씨년스럽지만 남아있다. 현재 이 공원에는 성지순례오는 덕후들을 위해(?) 킷스이소의 그림을 걸어뒀다고 한다.

9.2 합동 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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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4월 13일 토요일에『true tears』,『꽃이 피는 첫걸음』,『TARI TARI』의 합동 라이브 '조인트 페스티벌'이 마이하마 앰퍼시어터에서 개최. 이 날 라이브 영상은 일본 전국 21개 극장에서 생중계되었으며 라이브 입장료는 8000엔, 극장 입장료는 3500엔. 공식 홈페이지는 이곳이며 출연자는 다음과 같다.

참고로 타리타리 출연진중 시마자키 노부나가가 빠진 이유는 해당 항목 참조. 본 공연은 2014년 2월 26일, 전체 실황을 수록한 BD가 발매[12]되었다. 초회한정판(BD+특전CD) 12000엔(소비세 포함, 이하 동일), 통상판(BD) 8800엔. 영상 특전은 3작품의 메인 캐릭터가 모두 등장하는 신작 애니메이션에 당 공연의 오리지널 곡이었던 '유토피아'를 BGM으로 넣은 뮤직 비디오(약 1분 30초). 한편 한정판 특전 CD에는 당 공연의 피날레로 연주된 각 작품의 메인 테마곡 현악 사중주 어레인지 등이 수록된다.

2014년 10월 11일에는 제4회 봄보리 마츠리에 맞춰 제2의 조인트 페스티벌이 개최. 공식 타이틀은 '조인트 페스티벌 in 호쿠리쿠'. 개최 장소는 가나자와 대학 가쿠마 캠퍼스 체육관이며 출연자는 eufonius, 유우키 아이라, nano.RIPE, ChouCho, 미토(클램본), AiRI.

10 바깥고리

  1. 영어로 표현하자면 'the ABC' 라고 할 수 있다.
  2. 이 사람은 센고쿠 시대를 배경으로 땀냄새 나는 싸내놈들이 나와 액션을 펼치던 본즈 제작 《스트레인저 무황인담》의 감독이다. 충격과 공포.
  3. 트루 티어즈카난의 캐릭터 디자이너
  4. 이시카와 현 유와쿠 온천마을을 모티브로 그린 가상의 지명.
  5. 누나 방학숙제까지 떠맡아 하게 되었다거나, 세뱃돈을 누나에게 모두 빼앗겼다거나…….
  6. 이름인 덴로쿠에서 유래한 별명. 실존하는 일본 식품회사 덴로쿠でん六의 간판상품이자 CM의 캐치 카피였던 '콩은 덴로쿠'에서 따왔다고.
  7. 문화제에서 민코가 요리 팀의 리더를 맡아 회의를 진행하는데, 키리토를 좋아하는 여학생이 키리토가 좋아하는 오므라이스를 만들어 마음을 전하기위해 의견을 제시하나, 학급에서 사용가능한 조리도구로는 오므라이스를 만드는게 여의치않아 민코는 그 의견을 묵살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민코가 키리토를 모두가 보는 앞에서 거절했던 일이 다시금 회자되는데, 민코는 일과 연애를 혼동하는건 최악이라며 소리친다. 민코의 처지와 오버랩 되며 꽤나 인상적인 장면.
  8. 가업인 후쿠요 여관을 일본 최고의 여관으로 일구는 사장이 되어 유이나를 여주인으로 만들어 주겠다고 한 것
  9. 이름 표기는 裕明. 대개 히로아키라고 읽히는 이름이며 남자아이에게 지어주는 이름이라 팬덤 등에서는 히로아키/ 둘째 남동생으로 거의 확신하는 상태. 다만 제작진의 공식적인 확정 언급은 없었으며 성우 역시 알려지지 않았다.
  10. BD 9권 특전으로 이 북클릿 1~9권 수납용 케이스도 준다.
  11. 가오가이거가 생각나는데, 작가가 과거에 가오가이거 패러디 만화를 그린 적이 있다한다. 진짜 그걸 염두에 뒀을지도.
  12. 최초 고지된 발매일은 2013년 12월 25일이었으나 제작상의 사정을 이유로 한 차례 연기하였다.